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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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번역
다산책방
2025년 4월 24일
176쪽
분류 - 영미소설

이 책은 시간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단어에 여러 가지 상상을 짧은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시간이 멈춘 세상, 거꾸로 흐르는 세상, 아주 느린 세상 등등 시간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독립적인 이야기가 가져주는 묘미랄까. 각 장에서 나타나는 저마다의 다른 시간 개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시간이란 모습을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과학을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지 소설의 내용들이 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특별한 시간이 흐르는 곳에서 나는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시간 속의 나와 더불어 나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한 번 더 인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매일의 반복된 삶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 할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꿈이라고 해서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얇은 두께와 함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이 좋았어서 겁먹은 것보다는 썩 잘 읽을 수 있었다. 어쩌면 사람들마다 다른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같은 공간을 살고 있지만 다른 시간을 살고 있기에 다르게 살아가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떤 시간을 살고 있을까?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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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책, 오 파란 이야기 19
황선애 지음, 모차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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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책, 오
황선애 글
모차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5년 4월 30일
116쪽
14,000원
분류 - 초등 중학년 창작동화 / 초등 고학년 창작동화

세상에 비밀의 서가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요? 그 비밀의 책을 담은 이야기가 동화로 출간되었습니다. 채도 높은 색감을 사용한 이 책의 삽화는 상큼발랄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요. 실은 무시무시한 지네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한자가 바로 지네 오라는 글자입니다. 동화책 덕분에 지네 한자도 알게 되었네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주인공 선오는 이우일이라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요. 사실 싸우려면 싸울 수도 있지만, 선오는 그럴 의욕이 없어요. 부모님의 이혼문제 때문으로도 마음이 심란하거든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이 불안정한 상황에 같은 반 아이들에게 그 소문이 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한 소년입니다. 그런 선오네 반에 어느 날, 오승천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전학을 오게 되요. 소녀는 선오에게 어떤 책을 줍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책을 줍긴 했는데, 그 책을 찾는 사람은 두 사람이었어요. 과연 이 신비로운 책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선오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옛이야기, 우리의 전설에서 등장하는 구렁이와 지네가 주축이 되는 동화입니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낼만한 어린이지만요. 이혼 가정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내가 주체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감각적인 삽화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아주 교육적이기도 해서 유익한 동화 같아요.

인물들과의 관계가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 중학년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동화랍니다.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오기 마련이죠. 행복한 꽃길만을 걷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우리 삶에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용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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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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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번역
흐름출판
2025년 4월 7일
340쪽
21,000원
분류 - 자기계발

불만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마음에 흡족하지 않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불만이라는 것을 해독할 수 있다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은 책의 제목과 부제 때문에 이 책에 끌리게 되었다. 헌데 이 책은 현대직장인들이 겪는 문제들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총 16장과 마지막 결론을 통해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급여를 어떻게 협상할지,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직장 생활에서 알아야 할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진 않지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조직 내 권력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전업주부여서 실생활에 쓰일 부분들은 적었지만, 실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전업주부인 나는 이 책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엄마라는 역할은 가정주부라는 나의 직업도 포함하고 있다. 나름의 해답을 찾아보자면, 나와 아이를 적절하게 분리하고 아이를 위해 지나친 희생을 하는 엄마는 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된다.

집공부를 하다보니 체력이 약한 나는 종종 번아웃이 오기도 하는데, 이를 위한 뇌를 재부팅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있어 좋았다. 뇌를 15분 강제로 쉬게 하고, 나의 에너지가 언제 가장 충만한지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 것을 강조한다. 또 항시 전업주부로써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하루라는 시간이 뚝딱 가버리기에 아침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효율적인 생활을 하라고 조언한다. 의도하지 않은 일을 인지하고 멈추는 방법을 신선하기도 했다. 현재에 충실하게 생활하는 평범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도 빠지지 않았다.

p199
번아웃을 겪지 않고도 최고의 생산성을 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에너지가 채워진 상태를 유지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엄마의 일도 중요하지만, 나를 먼저 챙기고 나의 웰빙을 챙겨야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에서의 활동에도 더 활기를 띄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나는 이 사내정치를 엄마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하니 보다 이해하기 쉬웠다. 속도, 시야, 자율성, 혁신, 리스크 등이라는 조건이 있었다. 관계를 위해 섣부른 속도내기를 하지 말 것, 적당한 이야기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거나, 경청하는 쪽의 포지션을 취할 것, 사람의 성향을 주위깊게 살피며 입김이 쎈 아줌마들과 척을 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결국에는 엄마들과 친구가 된다는 생각은 첨부터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내 정신건강에 좋겠다 싶다. 서서히, 혹은 진정으로 나와 맞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과의 관계와 상관없이 문을 두드릴 것이니 말이다.

회사에 관한 이야기라 나와 거리가 멀 것 같았지만, 나의 역할과 나름의 연관을 지어보니 또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번아웃되지 말고, 적절하게 인간관계를 잘 꾸려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나의 삶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결과를 맞이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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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정민경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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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정민경 지음
굿인포메이션
2025년 3월 30일
232쪽
19,800원
분류 - 자녀교육

부모가 되면 원래 강하고 원래 부지런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건 없었다. 부단히 노력하는 부모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 부모에게 자식이라고 하는 존재는 너무도 소중하여 스스로를 흔들리게 만든다.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에 이리저리 갈대처럼 흔들리니 말이다. 흔들리기에 흔들리더라도 얼른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아이에게 최소한의 피해가 갔으면 하는 마음에 육아서를 읽게 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제목에서부터 공감을 얻어 선택하게 되었다. 엄마라면 이 제목을 보고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있다.
1장 중등교사도 엄마는 처음이라
2장 길을 찾아 헤매다
3장 엄마의 성장, 아이의 가능성을 열다
4장 함께 하는 성장
5장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하게 나아간다

이 책의 작가인 정민경님은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키우는 아들 둘맘으로 15년차 중학교 과학교사이다. 그렇기에 교육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항시 고민하고 실천해온 분이다. 지금처럼 쏟아지는 교육 정보와 자신이 배우고 익혀온 교육에서 흔들리고 불안했던 자신의 경험을 녹아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부모라면 당연히 가지는 불안과 흔들림에 대한 육아 에세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가 없다는 말처럼 이 책에서도 완벽한 부모는 없다. 대신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하는 자기 발전형의 엄마가 있을 뿐이다. 내가 가장 되고 싶고, 하고 싶은 부모유형말이다. 솔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육아서를 읽으면 좋은 것 같다. 불안하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으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장과 4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엄마의 성장과 아이의 가능성을 연다는 9가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11가지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듯하다. 독서, 내가 아이의 데이터 센터라는 인지와 함께 아이와의 소통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호기심으로 질문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것인지 모른다. 대신 이 모든 것은 아이의 속도에 맞도록 옆집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심심함의 중요성, 감사와 관찰의 중요성 등등 우리가 아이와 지내면서 일상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부분들이 좋았다. 가볍게 읽히기도 하지만, 생각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활용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역시나 책을 읽는 부모가 되는 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인 것 같다.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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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7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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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올드스테어즈 (oldstairs)
2025년 5월 1일
208쪽
12,500원
분류 - 초등학습만화

<천재가 되다>시리즈를 아시나요?
<천재가 되다> 시리즈는 귀여운 졸라맨 같은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하는 너무나도 유용한 만화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가 통틀어 2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겠지요?
<천재가 되다>시리즈는 여러 갈래가 있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그 중에서 사자성어에 관한 <천재가 되다>시리즈입니다. 벌써 7번째 책이 나올만큼 사자성어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그럼 살짝 살펴보도록 할게요.

구성을 보면 100일을 기준으로 한 꼭지가 진행됩니다. 첫 제목을 시작으로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한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캐릭터지만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자성어를 한 번 더 상기시키며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마지막에 사자성어의 의미 뿐만 아니라, 개별 한자 의미도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에요. 낱개의 의미도 중요하기에 한 번 더 곱씹어서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책 한 권으로 10가지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는 정말로 유익하면서도 알찬 책입니다.
매일매일 100일 동안 사자성어를 배우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인 것 같은데요. 너무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벌써 여러번 돌려보았답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 도합 10회가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학습만화를 읽으면서 주입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에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흔한 사자성어뿐만 아니라 조금 생소한 사자성어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낯선 사자성어까지 배울 수가 있어서 단순 재미만을 위한 학습만화 책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평단으로 7권을 소장하게 되었는데요. 앞선 6권까지 구매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7권이면 700개의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번뜻 드는 순간입니다. 아이들하고 의논해서 구매해야겠어요.

유쾌한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사자성어를 익히고 싶은 어린이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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