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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정민경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5년 3월
평점 :
흔들리지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정민경 지음
굿인포메이션
2025년 3월 30일
232쪽
19,800원
분류 - 자녀교육
부모가 되면 원래 강하고 원래 부지런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건 없었다. 부단히 노력하는 부모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 부모에게 자식이라고 하는 존재는 너무도 소중하여 스스로를 흔들리게 만든다.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에 이리저리 갈대처럼 흔들리니 말이다. 흔들리기에 흔들리더라도 얼른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아이에게 최소한의 피해가 갔으면 하는 마음에 육아서를 읽게 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제목에서부터 공감을 얻어 선택하게 되었다. 엄마라면 이 제목을 보고 어떻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있다.
1장 중등교사도 엄마는 처음이라
2장 길을 찾아 헤매다
3장 엄마의 성장, 아이의 가능성을 열다
4장 함께 하는 성장
5장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하게 나아간다
이 책의 작가인 정민경님은 초등학생인 두 아들을 키우는 아들 둘맘으로 15년차 중학교 과학교사이다. 그렇기에 교육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항시 고민하고 실천해온 분이다. 지금처럼 쏟아지는 교육 정보와 자신이 배우고 익혀온 교육에서 흔들리고 불안했던 자신의 경험을 녹아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부모라면 당연히 가지는 불안과 흔들림에 대한 육아 에세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가 없다는 말처럼 이 책에서도 완벽한 부모는 없다. 대신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하는 자기 발전형의 엄마가 있을 뿐이다. 내가 가장 되고 싶고, 하고 싶은 부모유형말이다. 솔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육아서를 읽으면 좋은 것 같다. 불안하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으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장과 4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엄마의 성장과 아이의 가능성을 연다는 9가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11가지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은 듯하다. 독서, 내가 아이의 데이터 센터라는 인지와 함께 아이와의 소통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호기심으로 질문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것인지 모른다. 대신 이 모든 것은 아이의 속도에 맞도록 옆집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자.
심심함의 중요성, 감사와 관찰의 중요성 등등 우리가 아이와 지내면서 일상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부분들이 좋았다. 가볍게 읽히기도 하지만, 생각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활용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역시나 책을 읽는 부모가 되는 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인 것 같다.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