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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ㅣ 저학년 씨알문고 3
소냐 카이블링어 지음,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령박쥐 빈센트와 동물원-저학년 씨알 문고3
소냐 카이블링어 글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역
북멘토
2021년11월15일
132쪽
12,000원
이 책은 시리즈물로 북멘토 출판사의 저학년 씨알문고1인 <유령박쥐 빈센트와 친구들>이 1권이다.
작가소개
소냐 카이블링어 (유아/어린이작가)
1985년 오스트리아 크렘스에서 출생. 아이스크림 판매원, 박물관 안내인, 광고 카피라이터, 야간 경비원, 공항직원, 광고 전문 연기자 등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교사가 되었다. 짬이 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종이에 적었고, 어느날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작가로 사는 삶이 행복한가보다.)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유아/어린이작가)
1981년 독일 민덴에서 출생.
프랑스 낭시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언론사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1999년에 <베끼지마!>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받았다. 수 많은 어린이 책의 그림을 그렸고, 그리고 쓴 책으로는 <냉장고에 갇힌 니노>,<팬티 벗지마>,<집> 등이 있다.
(이 작가님 책 중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빨간색 풍선? 공처럼 보이는 그것이 바로 거짓말이었다. <거짓말>완전추천)
북멘토에서 저학년 문고판으로 저학년 씨알문고를 출간했다. 서평에서 접하게 된 책은 씨알문고 3권인 <유령박쥐 빈세트와 동물원>이다. 1권인 단권인 줄 알았으나, 씨알문고 1권인 <유령박쥐 빈센트와 친구들>로 먼저 <유령박쥐 빈센트>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유령박쥐 빈센트는 유령동물이다. 세상에서 자신만 유령동물인 것 같아 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혹올빼미가 데려다준 기니피그와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기니피그 역시도 유령동물이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울프피그로 불리는 무시무시한 괴물 기니피그로 변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빈센트는 유령동물이지만 유령동물만이 가지는 초능력이 없다. 유령 폴리를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빈센트가 말하는 투명동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유령동물이지만 유령동물이 아닌 빈센트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찾기 위해 한밤중에 친구 혹올빼미, 기니피그 프리치와 함께 동물원을 향한다. 빈센트는 그곳에서 자신만의 초능력을 찾을 수 있을까? 초능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평범한 동물이 아닌 빈센트, 빈센트는 특별한 존재이지만 특별한 힘이 없다.
현명한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란 사람에게 있어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싶다. 빈센트는 그런 자신을 일깨워줄 친구를 둘이나 사겼다. 이번 책에서 만난 친구는 자신의 특별함을 일깨워준 현자 같은 친구인데, 바로 라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힘, 그것이 진짜 특별한 힘을 갖게 해준다.
자존감은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self-esteem)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 의식을 말한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고,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돌 사람은 자아존중감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더욱 무궁무진할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기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너는 할 수 있다고, 너 자신을 믿어보라고, 아이를 응원해야겠다.
우리집에 살고 있는 두 빈센트를 위해.....
이글은 북멘토에서 도서 지원을 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