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히는 글쓰기 - 세계적인 천재 마케터 '조 비테일'의 리이슈 시리즈 1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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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히는 글쓰기 (양장)
: 세계적인 천재 마케터 ‘조 비테일‘의
(리이슈 시리즈 - 01)
조 비테일 지음
신현승 번역
나비의활주로
2023년 5월 21일
336쪽
18,800원
분류 - 자기계발(성공학/경력관리), 인문(글쓰기)

이 책은 1인 지식 창업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던 책으로 실제로 예전에 국내에서 출간된 번역본은 원래 가격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중고시장에서 거래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피드 등에서 추천하는 책으로 종종 봤었는데, 영원히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책이 ˝나비의 활주로˝출판사를 통해 복간되었다.

<꽂히는 글쓰기>는 최면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최면 글쓰기는 단어만보고서는 최면의식과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최면글쓰기란 잠재고객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심리상태에 이르도록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part 3으로 구성된 이 책은 최면 글쓰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다.
part 1 최면 글쓰기란 무엇인가?
최면글쓰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최면글쓰기를 사용한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part 2 고객과 독자를 완벽히 내 편으로 만드는 법
part 3 실력 향상을 위한, 실전 최면 글쓰기
실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수록해놓았다.

글을 빨리 잘 쓰고 싶다면, part1은 건너뛰고 part2와 part3부터 읽어도 좋다.
관심있는 분야라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이 책을 읽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다.
계속 읽히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 글쓰기 모임에도 들어갔는데, 막상 글쓰는 것이 쉽지가 않다. 세상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되려 용기를 얻었다. 독자와 소통할 수 없는 글은 그 글을 쓴 작가가 아무리 유명하고 학식이 높더라고 독자가 거부하기 때문인다. 초등학생이 쓴 것 같은 수준 낮은 글쓰기 같아 많이 조심스러웠는데, 그런 내 글을 읽어줄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도 한 장점으로 들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꽂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타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욕구가 무엇인지, 타인에게 이롭게 받아들여질 문장을 쓴다든지 등등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고서는 매력적인 문장을 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나 물건들이 좋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물건이 필요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이는 무수한 연습과 이 책에서 작가가 대놓고 추천하는 도서와 더불어 행해져야 할 것들이다. 사람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포함한 독서과 글쓰기가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인 최면 글쓰기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에 후루룩 읽을 책이 아니라,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나와서 좋은 것 같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꼭 마케팅을 잘 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연습하므로써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역시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비의활주로출판사의 리이슈시리즈의 1편으로 이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시리즈의 그 다음 책도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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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물건 - 물건들 사이로 엄마와 떠난 시간 여행
심혜진 지음, 이입분 구술 / 한빛비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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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물건
: 물건들 사이로 엄마와 떠난 시간 여행
심혜진, 이입분 지음
한빛비즈
2022년 10월 4일
384쪽
16,800원
분류 - 에세이

이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선 난 생각했다. <엄마와 물건>이라는 책에 담긴 이야기들, 엄마와의 감동어린, 달달한 추억들이 즐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허나 나이 생각과는 확연히 다른 책이었다. 주관적인 것들과 나름 객관적일 수 있는 시대적 자료들이 버뮤려진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었다.

이 책은 성인이 된 작가가 프리랜서를 하며 가까이 살고 있는 엄마와의 생활일화로부터 시작된다.
공동 저자인 이입분님이 입담좋은 구술을 하신 것에서 그때 사용했던 물건들의 변천사와 추억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과거의 모습과 생활들을 알 수 없지만, 어른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으로 깨닫는 바가 생겨나는 것 같다.

총 21개의 물건들이 수록되어있다.
이태리타월, 손톱깎이, 우산, 진공청소기, 다리미, 가스보일러, 고무장갑, 전기밥솥, 냉장고, 김솔, 가스레인지 등등 우리가 너무도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던 생활용품들이 등장한다. 우리가 처음 보았던 물건들의 모습이 아니라, 생소하고 낯설거나 혹은 시대극에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시대의 기사를 모아놓은 사례들을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가장 공감하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스무번째 소재인 양변기이다. 아이에게도이 화장실의 변천사에 대한 이야기는 가끔 하곤 한다. 재래식화장실 소위 말하는 푸세식 화장실이 무서워서 화장실가는 것을 꺼렸다는 화장실 공포말이다. 그때는 화장실 가는 게 어찌나 무서웠던지, 참다참다 방광염에도 자주 걸렸었던 것 같다.
언덕 위에 지어진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가 바로 공동묘지 위에 지어졌다는 것, 무시무시한 학교 괴담들도 무성했었다.
나는 80년대생이지만서도, 책에 실려 있는 70년대의 학생들도 이 푸세식 화장실이 공포였었나보다.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손톱깎이가 어떻게 해서 우리가 쓰고 있는지, 너희가 쓰고 있는 우산들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우산이 되었는지, 아이들과 추억여행을 하며 낄낄거릴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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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살리는 환경 레시피
박현진 지음 / 마음의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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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살리는 환경 레시피
: 지구 환경을 위한 어느 패션 디자이너 엄마의 결심
박현진 지음
마음의 숲
2023년 4월 18일
256쪽
15,000원
분류 - 자녀교육(좋은부모되기)

이 책은 이미 유명한 사람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 것이라는 추측이 들었다. 책 표지 상단에 딱지에 적혀있는 도장문구를 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80만명이 열광한 간편 채식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작가님이신 박현진님은 비건이면서도 줄이는 삶인 제로웨이스트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 책에 집약해 녹여내었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엄마인 그녀의 삶에서 지구환경을 위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본받을 점이 많다.
1부 내 아이를 위한 채식 레시피
1부에서는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채소로 밸런스를 잘 맞춘 채식 요리가 구성을 이룬다. 육식을 너무도 사랑하는 나라 완벽하게 공감하며 읽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쯤 내 아이를 위해 야채만으로 구성된 식단을 꾸려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무조건적인 비건식단이 아니라, 생선에서는 비교적 수용적이라 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2부 내 아이를 위한 환경운동
2부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명품백이나 육아템, 샴푸세제 등이 대체제가 있기도 하거니와 뽐내며 과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녀의 신조가 담겨있어서 좋았다. 그런 용기가 없었던 나로서는 참 멋진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자연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구체적인 환경 운동이 아주 인상깊다.

3부 내 아이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2부와 3부는 결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과 가까운 소재의 생활용품 사용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4부 엄마라서 채식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반성이다. 나는 비건도 아니고, 이토록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었는가 하는 의문이었다. 채식을 하는 것이 몸에 이로운 것임은 잘 알고 있으나, 아직도 고기 씹는 맛의 강력한 느낌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다. 채소로 건강하게 자녀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하니, 더 큰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책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에는 도전해보고자 한다. 이미 하고 있는 중이어서 더 만만하게 생각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실 먹성 좋은 우리 식구의 감당하기 버거운 외식비를 아끼려 도시락을 싸 다녔다. 환경을 사랑하는 그녀의 책을 읽고 우리의 도시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도시락에 경제적인 이유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고, 집에 가져와 다시 분리수거하는 것 말이다. 우리는 잘 하고 있었다. 이것 만큼은 이 책의 작가만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인이 떠오른다. 세제도 환경을 위하는 세제, 아이들과 플로깅하기, 수세미도 만들어 쓰는 그녀가 문득 떠오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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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3 - 해저 도시와 바다 괴물 책 읽는 샤미 26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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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3 : 해저 도시와 바다 괴물
(책읽는 샤미 - 26)
박미연 글
박냠 그림
이지북
2023년 5월 2일
240쪽
13,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초등고학년 창작동화

1권으로 끝나는 줄 알았던 <시간 고양이>시리즈가 벌써 3권이 출간되었다. 환경 sf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동화라 아주 신선했다. 주인공이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아들도 나도 아주 재미있게 읽는 책이다.
표지가 예쁜 것은 물론이고, 내용도 재미있었기에 이번에도 참으로 기대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서림이다. 주인공 서림과 함께 하는 고양이 은실이도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번 3권은 전 권들과는 다르게 바다가 배경이다. 바다 괴물에 대한 이야기로 sf장르의 동화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서림은 이번 권에서도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서림이 벌써 14살이 되었다.
서림, 서림의 엄마, 은실이는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 장소에서 해변가로 떠밀려온 고래를 발견하게 된다. 고래를 구해준 뒤, 새로운 사건에 직면한다. 고양이 은실이가 납치를 당한 것이다. 고양이 납치범을 따라가던 서림은 미래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소녀 메이를 만나게 된다.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기상이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등 지구에 적신호가 켜졌다.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지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막막하기도 하다. 박미연 작가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쓸데 없이 켜놓은 전기기구들을 끈다거나, 제대로 된 재활용품 분리 수거 등등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더 많아질 것이다.

240페이지라는 방대한 양에 책 잘 읽는 초등 중학년이나 초등 고학년에 적합한 책이라는 데에 한 표를 던진다.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sf라는 장르로 소년, 소녀가 호불호 갈리지 않으며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 고양이>시리즈는 모두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강력 추천한다.
스토리텔을 구독하고 있다면, 책 읽는 샤미 시리즈를 검색해서 <시간 고양이 1>을 듣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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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배혜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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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2023년 4월 23일
320쪽
18,000원
분류 - 자녀교육(학습법)

문제집을 풀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 문제집을 안풀어서 독이 되기보다 오히려 너무 많이 풀어서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리집 초등어린이도 문제집을 풀었었는데, 많은 문제집이 아님에도 문제집에 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수학교과문제집만을 하고 있는 중이고, 단원이 연산단원이 아니라면 연산을 따로 시킬 생각이다. 단 한 권의 문제집을 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 속이 썩을 때가 많다. 그럴땐 이 녀석이 교과서 개념을 제대로 익힌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자신은 무조건 개념을 숙지했다고 하니 뭘 믿어야 되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은 초등 12년의 공부를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강조한다. 초등, 중등, 고등까지 각 시기별 익혀야할 교과서의 내용을 흡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역시 독서와 문제집 풀이의 반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방증한다.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교과력이라고 이 책에서 새롭게 제시한다.

아직 제대로 된 사교육을 시키고 있지 않아 학원에 쫓기는 아이들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시간을 보면 항상 빠듯하고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다. 하루 30분 이상 줄글 독서 반드시 하기, 영어 집중듣기 1시간, 교과 수학 문제집(정말 정말 풀기 싫어해서 1시간은 우습다.)풀이를 루틴으로 계속해서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풋과 아웃풋이 균형적이지 못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읽기와 쓰기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해력이 향상되는 데의 속도가 느린 것 같다. 쓰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일기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의 숙제다.

교과서의 핵심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드디어 어휘력을 약간의 강제성을 띄고서 익혀야 할 때가 왔다. 이 책 덕분에 아이의 문제점을 캐치하게 되었다. 독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해하고 있는 어휘가 많다면 교과서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되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들도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꼭 읽히고 넘어가야겠다.
아, 지금도 나름 열심히 해왔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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