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배혜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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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공부해 내는 힘
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2023년 4월 23일
320쪽
18,000원
분류 - 자녀교육(학습법)

문제집을 풀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 문제집을 안풀어서 독이 되기보다 오히려 너무 많이 풀어서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리집 초등어린이도 문제집을 풀었었는데, 많은 문제집이 아님에도 문제집에 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수학교과문제집만을 하고 있는 중이고, 단원이 연산단원이 아니라면 연산을 따로 시킬 생각이다. 단 한 권의 문제집을 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 속이 썩을 때가 많다. 그럴땐 이 녀석이 교과서 개념을 제대로 익힌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자신은 무조건 개념을 숙지했다고 하니 뭘 믿어야 되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이 책은 초등 12년의 공부를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강조한다. 초등, 중등, 고등까지 각 시기별 익혀야할 교과서의 내용을 흡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역시 독서와 문제집 풀이의 반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방증한다.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교과력이라고 이 책에서 새롭게 제시한다.

아직 제대로 된 사교육을 시키고 있지 않아 학원에 쫓기는 아이들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시간을 보면 항상 빠듯하고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다. 하루 30분 이상 줄글 독서 반드시 하기, 영어 집중듣기 1시간, 교과 수학 문제집(정말 정말 풀기 싫어해서 1시간은 우습다.)풀이를 루틴으로 계속해서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풋과 아웃풋이 균형적이지 못한 아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읽기와 쓰기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해력이 향상되는 데의 속도가 느린 것 같다. 쓰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일기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의 숙제다.

교과서의 핵심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드디어 어휘력을 약간의 강제성을 띄고서 익혀야 할 때가 왔다. 이 책 덕분에 아이의 문제점을 캐치하게 되었다. 독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해하고 있는 어휘가 많다면 교과서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게 되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들도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꼭 읽히고 넘어가야겠다.
아, 지금도 나름 열심히 해왔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화이팅!!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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