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북모먼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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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번역
북모먼트
2025년 1월 8일
324쪽
22,000원
분류 - 경제 경영 (경제상식/경제이야기)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있으면 확실히 편리하다. 편리한 것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돈으로 나의 여유로운 시간도 즐길 수 있고, 보다 질 좋은 것들로 나와 내 주변의 물건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따로 정해져있는 것만 같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부자가 되는 시스템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를 통해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을 알아보자.

이 책은 총 9장을 통해 우리에게 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1장 좋은 돈은 무엇인가
2장 누가 돈의 주인인가
3장 우리의 돈은 얼마나 안전한가
4장 돈의 흐름을 쥐고 있는 자들
5장 그들은 어떻게 돈을 빼앗는가
6장 인플레이션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7장 경제는 왜 흔들리는가
8장 화폐 독점의 엔딩
9장 누구도 말하지 못한 부의 격차

화폐에도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좋은 화폐는 금과 같은 화폐를 말하며, 나쁜 화폐는 지금 우리 경제에 깊이 침투해있는 지폐 화폐체제를 말한다. 지폐 중심의 화폐시스템에서는 가격 하락이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발권은행이 추구하는 것은 물가 안정이라고 하는 허상을 만들어서 지폐의 지속적인 구매력 상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돈은 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은행시스템을 통해 돈의 대부분이 만들어진다. 국가는 화폐 생산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고, 은행은 그 국가에 자금을 조달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돈은 과연 안전할까? 이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를 가져온다. 하지만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 아니라, 그 돈을 확보한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다. 새로운 돈을 가장 먼저 확보한 사람은 국가와 은행, 대기업들이다. 인플레이션이 소수의 독점을 이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들은 더욱 부유해지게 만드는 화폐생성에 우리는 화폐에 대해 계속해서 신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국민에게 심겨진 화폐의 안정성은 거짓된 환상일 뿐이다. 국가의 부채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물가가 상승하고, 기업의 이익은 커지고 임금도 상승하지만, 결국 아껴서 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가난해질 뿐이다.

화폐는 우리와 함께 해왔다. 하지만 이 시스템의 작동방식으로 인해 부의 분배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교환수단이었던 화폐는 시간이 흐르면서 국가와 권력이 독점해버렸다. 그로인해 경제적 불균형은 심각해지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특정 계층에게 집중된다.

왜 이렇게 물가가 오르나 했는데, 화폐시스템에서는 통화량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투자하는 행위가 이해가 되었다. 실물자산을 획득하기 위해 빚을 내고 실물자산을 확보한 후에 나중에 가치가 떨어진 돈을 갚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화폐가 부채를 진 사람들을 구제한다니,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

p278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한 공식적 파산 선고의 한 가지 형태다. 빚을 진 사람들이 승자가 되고 저축한 사람들이 패자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 아껴 모은 ‘종이 자산‘은 그야말로 쓸모없는 종잇장이 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화폐 이론과 경기 순환 이론의 기본 코스를 수강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인간의 행동에 관한 이론이기에 우리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서 뭔가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긴 했다. 그럼에도 균형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 책의 명제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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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 영원한 예술의 탄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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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애플북스 #독서마라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 영원한 예술의 탄생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4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드디어 2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아테나를 상징하는 아이기스의 방패가 보입니다. 방패와 창을 가지고 출정을 하는 듯한 멋진 여장부의 모습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는 그녀는 성인의 모습으로 갑옷과 투구를 무장한 모습이었다고 해요. 영원한 예술의 탄생이라는 부제와 아테나가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고학년에서부터 청소년들이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여서 그런지 이번에도 200페이지가 넘는 투터운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표지의 아테나가 처음부터 등장할 줄 알았는데요. 아르테미스, 헤파이토스, 아레스, 아테나, 포세이돈, 프로메테우스, 헤르메스 등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2장 대홍수와 방주 편입니다. 대홍수와 방주하면 성경에서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가 가장 먼저 생각났었는데요. 그리스로마신화에서도 대홍수와 방주를 만드는 부분이 있어, 정말로 과거에 대홍수와 방주를 만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있었겠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만 같았습니다.

판도라의 비밀 상자가 열린 후, 상자 속 악령으로 인해 타락한 인간 세상에 벌을 내린 제우스. 프로메테우스가 사랑하는 인간들을 타락시킨 건 제우스 자신이었는데요. 프로메테우스 때문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니, 신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생각하던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인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을 만날 수 있었어요. 프로메테우스를 질투한 신의 모습이라니, 권력 앞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나봅니다.

제가 궁금해했던 성경 속의 대홍수이야기도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으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 신화와 함께 역사적 배경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버무려진 주석으로 더 즐겁고 알찬 독서시간이 될 거에요.

역시나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정말 일품입니다. 사냥을 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습, 추남에 절름발이로 알려진 헤파이토스까지 꽃미남 까지는 아니더라도 야성미 넘치는 남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에도 여김없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송받은 날, 바로 큰 아이가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제발 좀 읽으면 어떻겠니라고 사정사정 할 때는 도망다니기 바빴었는데요. 지금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고정욱 작가님께서 쓰신 그리스로마신화의 효과가 제대로 인지 정말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자극적인 매체를 놔두고도 이렇게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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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연습 - 일과 나의 공존을 위한 1년간의 자기 챙김 프로젝트
라이언 홉킨스 지음, 김시내 옮김 / 현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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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치지 않는 연습
: 일과 나의 공존을 위한 1년간 자기 챙김 프로젝트
라이언 홉킨스 지음
김시내 번역
현암사
2024년 12월 31일
336쪽
19,500원
분류 - 자기계발 (삶의 자세)

p11
입에 발린 소리나 12주 플랜 따위로는 삶을 바꿀 수 없다.

한국어판 서문에 실린 이 문장은 정말 강렬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짧은 시간에 삶을 바꾸는 것이란 어불성설이기에 꾸준함이 바로 그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하야 일주일에 한 번씩 52가지의 자기챙김의 방법을 통해 삶의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보자고 이야기한다.

52주의 모든 방법을 지금의 이글에 모두 서술할 수는 없으니, 정말로 좋았던 방법 몇 가지만을 소개한다.

2) 소음을 줄여보자
우리에게 정보 폭격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무서웠던 점은 소비의 대상이 곧 우리스스로라는 점이었다. 정보의 알림만 제대로 통제하더라도 보다 나은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7가지를 소개한다.
불필요한 앱을 지우고, SNS의 알림을 끄고, 모르고 살았던 방해금지 모드를 켜라고 한다. 방해금짐모드란 알림이 노출되는 빈도를 제한하는 것으로 정해진 지간동안에만 알림을 받는 것을 말한다. 업무 알림을 끄고, 전화를 제외한 모든 알림도 끈다. 이 책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 거의 알림을 끄고 났더니, 전보다 확실히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횟수가 줄었다. 구체적 방법 6번과 7번은 같은 맥락이다. 스마트폰 자체를 멀리 두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우리는 스마트폰에 이끌려 살고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내가 스마트폰의 주인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11) 타협하지 말자
바쁜 삶 중에서도 자신만의 타협할 수 없는 일정을 만들라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고, 며칠 뒤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그 시간동안 책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활용하면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 소개하는 8가지 방법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행복 가득한 순간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그리고 기록을 보며 추적하며 반성한다. 혼자만의 시간동안 어제 미쳐 쓰지 못했던 일기를 완료하기도 하고,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기록을 남긴다. 요즘 읽었던 책들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금 알고 실천하기 시작했는데, 나에게는 이 방법이 아주 적절한 듯하다.

26) 지금 당장 시작하자
완벽한 시기는 우리에게 없다. 예전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롤모델을 정하고, 작은 목표로 잘게 쪼개며, 시각화하고, 파킨슨의 법칙을 통해 잘게 쪼개고 실천한다.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작은 목표를 성공하면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의 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면 된다고 했는데, 이 방법은 부끄럼쟁이인 나에겐 부담스러운 방법이라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자기에게 알맞은 방법은 제각각이라는 작가의 말에 용기를 얻으면서 말이다.

43) 매일 새로 시작하자
매일 새로 시작하라는 말을 왜 하는 것일까? 작가는 우리가 아주 불완전한 인간임을 항시 기억하라고 말한다. 실수는 당연한 것이기에 그것을 줄이고자 매일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점 바꾸기 부분은 아주 신선했다. 물질적 소유나 일시적 쾌락처럼 덧없는 행복만을 안겨주는 외부요인을 알아두라고 한다. 보통 반대로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오래 가는 즐거움인 에우다이모니아를 위해 취미를 즐길 시간을 가지기 위한 인식방법인가 싶었다. 나에게 가까운 사람과의 즐거운 시간도 잊지 말고, 쉽게 말해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일기쓰기의 너무도 좋은 주제인 5가지 감사하기는 꼭 활용해보자. 5가지를 적어감으로써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책의 제목은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이 책은 사실 나를 지치지 않게 하여 성장하게 만드는 자기계발서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는 많은 일들이 생겨서는 안된다. 속도는 더디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를 방해하는 것을 제외시키고, 우리가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 그 습관을 통해 작은 목표를 점점 더 많이 이루는 것만이 우리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일 것이다.

p29 지치지 않고 잘 사는 삶에 묘책이란 없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시간을 내어 챙겨야 한다.

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우리자신을 위해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은 장기적 목표를 위한 잘개 쪼개진 목표의 완성일수도 있고, 흐트러진 집중력을 위한 집중도를 높일 방법일 수도 있으며, 루틴이 왜 중요한지 등도 우리를 지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람들에게 알맞은 방법은 모두 제각기라고 하는 작가의 말처럼 유연성있게 이 책을 활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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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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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정지은, 이효선 글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가나출판사
2024년 12월 27일
180쪽
15,000원
분류 - 어린이 창작동화 (어린이 경제동화)

˝용돈 모으기 전에 알아야 할 돈의 원리˝
표지의 띠지가 아주 강렬한데요. 어린이들에게 돈의 원리를 확실하게 알려주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4장 16꼭지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각 일화를 통해 16가지의 경제 용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1장 만 원만 빌려줘
2장 나와라, 복사돈
3장 도전, 신용카드 사용기
4장 돈이 없으면 돈을 만들면 되잖아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서 갚지 않는 일화를 통해 자본주의 서사로 성큼 들어가고 있습니다. 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용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무턱대고 내가 불편해서 돈을 빌렸다가 안 갚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린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어린이가 자라서 신용없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거든요. 신용에 대한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니까요.

돈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위조지폐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과 돈을 만드는 데에도 비용이 드니, 돈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알려주고 있어요. 어른들은 요즘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현금을 사용하기에 참 적합한 것 같았습니다. 돈을 소중히 해야 돈이 찾아온다는 사실,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른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어린이들은 많이 보았을 거에요. 긁으면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자동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마구 사용하면 큰일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신용과 바꾸어 사용하는 신용카드, 아이들이 돈을 사용하는데에도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저시급이 올랐다. 올라도 소용없다. 물가가 더 오른 것 아니냐 하며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거에요.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물가가 왜 오르는지, 기축통화란 무엇인지 알 수 있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정말 유익한 책이에요.

어린이들이 경제를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문구덕후인 제가 어린이라면 문구점이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일텐데요. 대부분의 어린이가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간식 등을 사기 위해 하루 한 번 이상 들리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간된 어린이 경제 교육동화가 <자본주의 편의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중간중간의 익살스러운 삽화와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제용어를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한 번 더 각인 시키기 위해 한 페이에 큼지막한 글씨로 한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부터 자본주의 교육,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이미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가 벗어나서 살 방법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아는 것이 더 나은 방법 아닐까요? 아이들이 경제 교육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경제동화 읽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와 부모가 꼭 함께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아니면 부모님은 어른들의 도서인 <자본주의>를 읽고, 어린이들은 <자본주의 편의점>을 읽으며 서로 배우고 느낀 부분들을 공유하면 정말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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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서론이 긴 당신을 위한 최적의 설명법
로스 앳킨스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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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서론이 긴 당신을 위한 최적의 설명법
로스 앳킨스 지음
이민희 번역
윌북 (willbook)
2024년 12월 30일
272쪽
18,800원
분류 - 자기계발

내 말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쾌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내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어 보다 나은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기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요즘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자기 할말만을 하고 있다. 부끄럽지만 나 자신도 거기에 포함되는 것 같다. 핵심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색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이 말 저 말 더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더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 걸까?

<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통하는 말하기의 조건
2장 듣는 사람의 눈높이 맞추기
3장 핵심을 확실하게 전하는 7단계 말하기 공식 (기본편)
4장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7단계 말하기 공식 (응용편)
5장 일상에서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기 기술

효가적인 말하기의 10가지 속성에는 단순함, 필수 디테일, 복잡성, 효율성, 정확성, 맥락, 방해 요소 제거, 흥미 유지, 유용함, 명확한 메시지로 이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려니, 숨이 턱 막히는 듯도 하지만, 의식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처음에는 몇 가지가 성공하다가 하나 둘씩 가지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인 청자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청자가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나에게서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지,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인지,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등등을 고려해야만 한다.

저자가 말하는 7단계의 설명공식도 말을 하면서 바로 써먹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고,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얻을 수 있음에 분명하다. 구상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를 추출하여, 추출한 정보를 정리하고, 그 정보들을 연결해서, 정리된 정보들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듬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자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 때, 유념할 부분이 있으니, 절대 잊지 말라.
정보의 질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는 방식과 태도, 음성과 목소리 톤, 비언어적 요소인 자세와 표정까지도 적절하게 표현해야만 효과적인 말하기가 완료되는 것이다.

사실 이 모두를 생각하고 청자에게 내 말을 전달하기엔 정말 부담스럽다. 하지만 많은 것들 중에서 조금씩이라도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달변가는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도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모두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하지도 못하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청자를 살펴 이야기를 하고, 최대한 내 마음을 실어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 말을 하기 위해 내가 말할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을 맞추고 그 사람이 나를 청자로 생각하여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효과적인 말하기는 우리의 삶에서 아주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그 영역을 너무도 다양하기에 말의 힘이 더욱 강력하게 느껴진다.
명확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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