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 영원한 예술의 탄생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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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2
: 영원한 예술의 탄생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4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드디어 2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아테나를 상징하는 아이기스의 방패가 보입니다. 방패와 창을 가지고 출정을 하는 듯한 멋진 여장부의 모습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는 그녀는 성인의 모습으로 갑옷과 투구를 무장한 모습이었다고 해요. 영원한 예술의 탄생이라는 부제와 아테나가 무슨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고학년에서부터 청소년들이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여서 그런지 이번에도 200페이지가 넘는 투터운 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표지의 아테나가 처음부터 등장할 줄 알았는데요. 아르테미스, 헤파이토스, 아레스, 아테나, 포세이돈, 프로메테우스, 헤르메스 등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2장 대홍수와 방주 편입니다. 대홍수와 방주하면 성경에서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가 가장 먼저 생각났었는데요. 그리스로마신화에서도 대홍수와 방주를 만드는 부분이 있어, 정말로 과거에 대홍수와 방주를 만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있었겠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만 같았습니다.

판도라의 비밀 상자가 열린 후, 상자 속 악령으로 인해 타락한 인간 세상에 벌을 내린 제우스. 프로메테우스가 사랑하는 인간들을 타락시킨 건 제우스 자신이었는데요. 프로메테우스 때문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니, 신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생각하던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인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을 만날 수 있었어요. 프로메테우스를 질투한 신의 모습이라니, 권력 앞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나봅니다.

제가 궁금해했던 성경 속의 대홍수이야기도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으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 신화와 함께 역사적 배경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버무려진 주석으로 더 즐겁고 알찬 독서시간이 될 거에요.

역시나 이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삽화가 정말 일품입니다. 사냥을 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습, 추남에 절름발이로 알려진 헤파이토스까지 꽃미남 까지는 아니더라도 야성미 넘치는 남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에도 여김없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송받은 날, 바로 큰 아이가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제발 좀 읽으면 어떻겠니라고 사정사정 할 때는 도망다니기 바빴었는데요. 지금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고정욱 작가님께서 쓰신 그리스로마신화의 효과가 제대로 인지 정말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자극적인 매체를 놔두고도 이렇게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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