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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정지은, 이효선 글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가나출판사
2024년 12월 27일
180쪽
15,000원
분류 - 어린이 창작동화 (어린이 경제동화)
˝용돈 모으기 전에 알아야 할 돈의 원리˝
표지의 띠지가 아주 강렬한데요. 어린이들에게 돈의 원리를 확실하게 알려주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4장 16꼭지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각 일화를 통해 16가지의 경제 용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1장 만 원만 빌려줘
2장 나와라, 복사돈
3장 도전, 신용카드 사용기
4장 돈이 없으면 돈을 만들면 되잖아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서 갚지 않는 일화를 통해 자본주의 서사로 성큼 들어가고 있습니다. 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용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무턱대고 내가 불편해서 돈을 빌렸다가 안 갚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린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어린이가 자라서 신용없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거든요. 신용에 대한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니까요.
돈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위조지폐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과 돈을 만드는 데에도 비용이 드니, 돈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알려주고 있어요. 어른들은 요즘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현금을 사용하기에 참 적합한 것 같았습니다. 돈을 소중히 해야 돈이 찾아온다는 사실, 아이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른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어린이들은 많이 보았을 거에요. 긁으면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자동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마구 사용하면 큰일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신용과 바꾸어 사용하는 신용카드, 아이들이 돈을 사용하는데에도 책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저시급이 올랐다. 올라도 소용없다. 물가가 더 오른 것 아니냐 하며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거에요.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 물가가 왜 오르는지, 기축통화란 무엇인지 알 수 있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정말 유익한 책이에요.
어린이들이 경제를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문구덕후인 제가 어린이라면 문구점이 부모님께 받은 용돈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일텐데요. 대부분의 어린이가 경제활동을 경험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간식 등을 사기 위해 하루 한 번 이상 들리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간된 어린이 경제 교육동화가 <자본주의 편의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중간중간의 익살스러운 삽화와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제용어를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한 번 더 각인 시키기 위해 한 페이에 큼지막한 글씨로 한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부터 자본주의 교육, 경제교육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이미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가 벗어나서 살 방법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아는 것이 더 나은 방법 아닐까요? 아이들이 경제 교육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경제동화 읽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와 부모가 꼭 함께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아니면 부모님은 어른들의 도서인 <자본주의>를 읽고, 어린이들은 <자본주의 편의점>을 읽으며 서로 배우고 느낀 부분들을 공유하면 정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