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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ㅣ 새싹동화 11
백혜영 지음, 이희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뜨인돌 어린이 새싹동화11
백혜영 글
이희은 그림
뜨인돌어린이
2021년 10월25일
96쪽
11,000원
분류-1-2학년 창작동화
작가소개
백혜영(유아/어린이작가)
어린이 잡지에서 기자로 일하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다. 오래오래 동화를 쓰는 꿈을 꾸면서 날마다 책을 읽고, 신나게 글을 쓰고 있다. 꿈을 도둑맞은 상황을 통해 거꾸로 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누구나 나만의 꿈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을 썼다. 쓴 책으로는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남몰래 거울>,<코딱지 책 전쟁>,<김점분 스웩!>,<우리반에 엉덩이 괴물이 나타났다!>,<로봇 강아지,심쿵!>,<방귀 사냥꾼 방구빵> 등이 있다.
이희은(유아/어린이작가)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의 꿈ㅇ르 마음속에 품고 다닌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콩콩콩>,<눈이 오면> 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주렁주렁 열려라>,<토끼씨 시금치 주세요>,<일기 먹는 일기장> 등이 있다.
동물들이 사는 우당탕 마을.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씰룩이(돼지)는 꿈을 도둑맞았어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도통 기억이 안나는 거에요. 씰룩이를 시작으로 우당탕 마을 동물들의 꿈이 하나씩 도둑 맞기 시작해요. 그러던 어느 날, 꿈을 도둑맞고 웃음을 잃어버린 동물들이 사는 우당탕마을에 양 아저씨가 운영하는 꿈을 파는 가게가 생겼어요. 이상하죠?
꿈을 살 수 있다니요? 씰룩이는 엄마가 정해준 꿈을 삽니다. 뭔가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그렇게 다른 친구들도 꿈을 사기 시작하고, 꿈을 마음껏 사고보니 꿈을 도둑맞더라도 안심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쏭이네 집에도 꿈도둑이 찾아왔어요. 하필 그때, 쏭이가 꿈 도둑을 보게 되었어요. 쏭이는 우경찰관에게 제보를 합니다. 과연 꿈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요? 꿈도둑은 왜 꿈을 도둑질 했을까요? 꿈도둑은 누구일까요?
꿈하면 나는 간디학교 노래가 생각난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꿈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꿈은 남이 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무거나 골라서도 안된다. 자신을 위해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이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꿈이 작다고, 우스꽝스럽더라도 절대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설사 잘하는 게 없어도 꿈을 찾아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만 하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내가 뭘하고 싶어하는지, 뭘 좋아는지 집중하자.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내꿈이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이다. 그게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초저학년 친구들이 꿈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꿈을 훔친 자도 결국엔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남에게 집중했기에 도둑이 된 것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