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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1 - 동물이 사라진 세계 ㅣ 책 읽는 샤미 9
박미연 지음, 박냠 그림 / 이지북 / 2021년 10월
평점 :
시간고양이-동물이 사라진 세계
(2021 우수 오디오북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박미연 글
박냠 그림
이지북
2021년 10월 20일
244쪽
13,000원
분류-창작동화(3-4학년 창작동화/5-6학년 창작동화)
작가소개
박미연
읽고,보고,쓰는 것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늘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작가. 방송작가로 오래 일했다. 다양한 다큐멘터리 글을 썼다. <다큐멘터리 3일>,<역사스페셜>,<과학 카레> 등을 집필했다.
책을 좋아하는 어린 딸과 상상 속 세계를 만들며 놀다가 책에 담고 싶어 '책 쓰는 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JY아카데미에서 좋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의 씨앗>,<궁금한 이야기 DMZ>를 썼고,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소설집<평화가 온다>에 단편으로 <럭키보이>를 실었다. 청소년 소설로 <부로두웨 마술단>을 썼다.
박냠
유아/어린이 작가
대학에서 만화창작을 전공하고 박냠이라는 필명으로 활동.만화,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팬시 문구 디자인 등 여러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 수채화 그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2085년, 14세 소녀 서림. 빈민가에 살고 있다. 병원에서 자신도 자기딸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자주 볼 수 없을 만큼 바쁘지만 서림이가 사랑하는 아빠. 뉴클린시티에 들어가기 위해서 서림이는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 시티의 이름처럼 오염되지 않고, 거기다 성공까지 할 수 있는 엄청난 도시, 뉴클린시티.
20년전 16살의 엄마가 오염 구역에서 고양이 은실이를 구한 날, 그렇게 운명의 수레바퀴는 시작 되었다.
고양이 은실이가 내 나이보다 많다고? 지금은 포유류가 사라진 시대. 세상에 하나남은 마지막 동물 은실이가 서림이에게 왔다. 뉴클린시티에 있는 학교에 등록하려면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빈민가에 살고 있는 서림은 돈이 없다. 합격해도 갈 수 없는 상황, 그래서 고양이를 거래해서 돈을 벌려고 했다. 거래장소에서 수상한 보라색 원피스 여성에게서 위험한 일을 당할 뻔한다. 무슨일이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큰일이다.
과연 고양이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그리고 엄마가 병상에서 외치는 레아라는 이름은 누구일까?
포유류가 사라지고, 숲도 사라진 삭막한 지구.
뉴클린시티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이 배고픔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다. 백신을 만들 수 있지만, 만들지 않는 권력층 인사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한다. 바로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불확실한 미래를,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을 계속해서 세뇌시키는 것이다.
단백질바도 겨우 먹으며 사는 빈민가사람들, 전기도 끊어버린다는 말에, 영화<설국열차>의 제일 마지막칸 사람들이 생각났다. 자신을 욕심을 채우기 급급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나쁜 사람에게 타임머신이란 아마도 저주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마치 SF만화를 본듯한 이 동화는 초등중학년부터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즐겁게 이해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두고두고 읽을 때마다 지구를 사랑해야 겠다는 마음을 들게 만드는 멋진 환경동화가 아닐까?
이 책은몽실북클럽을 통해 이지북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