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 - 중요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7가지 전략
세라 로젠튤러 지음, 황선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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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대화는 우리가 서로 교감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인간관계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모루아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란 '항상 너무 짧게 느껴지는 긴 대화'라고 말했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은 잠재적인 구혼자에 관해서 "그 남자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인가요?"라고 자주 물었다. 남자의 말수가 적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 대화가 까다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 66.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브래트 피트를 만나기 전 그동안 헤어진 남편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남편과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혼을 결심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 기사를 읽은 시점이 결혼 전인지. 후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로서는 '대화 부족'을 이혼 사유로 지적한 안젤리나 졸리가 이해되지 않았다.

'그게 뭐 중요해? 대화가 아니더라도 부부라는 연으로, 정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잖아.. ' 괜히 안젤리나 졸리가 유난을 떤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나에게도 경험이라는 것이 쌓이자 깨닫게 되었다.

소통의 부재가 대화 단절을 낳고 결국은 소외와 결핍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제는 안젤리나 졸리가 한 그 말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는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아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가 없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천 길 사람 속을 모른다는 말은 대화를 하지 않아 생긴 결과이다.

연애할 때는 굳이 대화가 없더라도 1분이 1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결혼은 무덤이라서 그럴까.. 결혼과 동시에 부부는 점점 죽은 사람들처럼 말이 없게 된다.

그런 점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너무 짧게 느껴지는 긴 대화'라고 묘사한 프랑스 작가의 말은 결혼생활에 대해 특히 결혼한 부부에 대해 정확히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부부간에 '돈'과 '아파트'이야기 말고는 할 말이 없는 현실이 슬프다. 자식 교육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싸우게 되니, '교육'은 어느새부턴가 부부간 '금지어'가 되었다. 교육철학이 다르다 보니 대화하다가 대폭발하게 되는 경험을 여러 번 겪었다. 대화 주제가 한정되다 보니, 제인 오스틴이 말했듯 '그 남자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예전에는 과묵한 남자가 좋았는데 지금은 수다스러운 사람이 좋다. 물론 그녀가 말한 '말을 많이 하는 남자'는 말만 많은 남자가 아니라 대화를 잘 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리라.

단순한 대화 말고 '의미 있는 대화' 말이다.

말과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야기할 때 보이는 '태도'다. 상대방을 얕보듯이 말하지 않고 따뜻한 태도를 보이면 대화가 편안하게 흘러갈 수 있다. 상대방과 거리를 두는 대신 그를 존중하면 상대방이 우리와 이야기할 확률이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대신 그에게 감사를 표하면 대화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말투'가 대화를 회전하게 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한다.

- 말하는 내용보다 그 말을 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 69.

우리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어 버리면 기분 좋을 때는 기분 좋은 말을 하기 때문에 괜찮은데, 기분 나쁠 때 나오는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어서 돌이 킬 수가 없다. 우리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그 내용보다 '방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인의 남편은 이야기할 때 핸드폰을 보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밥을 먹을 때나 이야기를 할 때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태도를 보며 지인은 '자신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했고 이 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말해. 다 듣고 있어."라고 했다고 한다. 어느 순간 본인도 남편이 이야기할 때 핸드폰을 보며 이야기하게 되었고, 그렇게 부부간의 대화는 뜸해지고 결국 담을 쌓는 부부가 된 것 같아 돌이키고 싶다는 하소연이었다.

과연 이들 부부에게 문제는 핸드폰이었을까?

글을 읽으며,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을 바라봐'라는 유행어가 있다. 무슨 말을 시작할 때 "내 눈을 바라봐"를 노래하며 주의를 환기 시킨 후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마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이 교감하며 대화하는 것에 효과적이라 '눈'을 강조한 게 아닐까 싶다.

우리의 대화는 회전이 되어야 한다. "너는 말해라~ 나는 들을 테니..." 듣기만 하려는 지인 남편의 태도는 회전이 아니다. 대화는 주고받아야 한다.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의미 있는 대화이다.


저자는 리더십 컨설턴트, 대화 코치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도 CEO와 리더들이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책은 그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구체화, 체계화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제목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라고 정한 이유도 깨알 팁이 디테일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인 것 같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사는 동안 우리는 개인으로든, 집단으로든 대화를 통해 진화하고 소통한다. 대화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지극히 간단하고 평범한 도구이다. 하지만 나를 살리는 도구로 활용되려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의미 없는 대화는 잡담일 뿐이지만 의미 있는 대화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멋진 현실을 불러들이는 비밀의 열쇠는 가슴을 열고 눈과 입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물러서고 담을 쌓는 대신 서로를 향하기로 마음먹으면 대화는 언제나 가능하다. 대화는 슬픔을 치유하고 오해를 풀고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는 '막말'이 아닌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은 더 창의적이고 더 의식 있는 태도로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과 인생을 바꿔 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돕는 의식의 변화 등 실용적인 부분을 담았다. 아울러 코칭 전문가답게 연습 과제를 넣어 실제 대화에 필요한 기술을 훈련하게끔 구성되었다. 신기한 점은 교과서처럼 학습목표가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다음의 내용을 살펴보려 한다'라며 소 목차를 나열했는데 글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유용했다. 챕터가 끝나면 '요약하기'라는 부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중요 부분만 원페이지로 발췌하였기 때문에 복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이 책은 코칭 전문가답게 책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책 한 권으로 대화가 드라마틱 하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위한 7가지 열쇠와 말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된 점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할 것 같다. 지구별 가족들이 질 높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인간관계가 더 풍성해지고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다.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읽고, 그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 인생을 윤기 있고 활력 있게 꾸려 나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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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4
아웃사이더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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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잃었지만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됐어.

그건 바로 '나 ' 자신이야.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해야만 하고, 힘이 들기 때문에 힘을 내야만 하는 사람.

그게 진짜 '나'일 거야.

어느 순간 그렇게 사는 게 너무 불편하고 내가 소모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

아니, 래퍼가 랩 공연만 잘하면 됐지, 왜 키와 밥 먹는 곳까지 신경 써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게 맞는 건가 싶었어.

- 안 될 놈은 어떻게 해도 안된다. 50.

우리는 체면과 겉치레에 너무나 민감한 사회를 살고 있어.

아마 양반과 상놈으로 구분된 예전의 농경사회 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일 거야

양반은 비가 와도 뛰질 못했다잖아.

뛰는 일이 남한테 피해 주는 일도 아닌데 말이야.

남의 눈이 부끄러워... 상놈이 손가락질할까 봐...

다른 사람을 의식하다 보면 '비교'라는 것을 하게 돼.

의식한다는 것이 곧 남과 나를 비교한다는 말이잖아.

기준이 '자신'이 아니고 '타인'이 되는 순간, 불행은 시작되는 거야.

그런데 말이야. 이상하게 체면을 중시하면서 주목받기는 싫어하는 게 별나지 않니?

주목받는 것보다 더 싫은 건 남에게 뒤처지는 거야.

그래서 우리는 적당한 선에서 적당한 흐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자신'이라는 정체성이 함몰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 모습일 거야.

그래서 나는 아웃사이더의 외침이 너무 좋더라.

"이건 너무 소모적이야."

"과연 이게 맞는 거야?"

"타인의 시선 따위가 뭐가 중요해?"

그야말로 '뭣이 중한디"

아웃사이더는 '체면문화'를 신랄하게 꼬집으며 자신의 깔창에 대해 고백했어.

그 깔창이 다름 아닌 체면과 겉치레였던 거지.

아웃사이더는 키 크고 잘생긴 아이돌과 '비교' 당할까 봐 항상 깔창을 깐 신발을 신고 다녔다고 해

남자들의 깔창은 여자들의 하이힐과 비슷해.

내가 아는 지인은 나이가 마흔 후반인데 '하이힐'은 '여자의 자존심'이라며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데도 하이힐을 신어.

죽어도 벗을 수 없대. 하이힐 때문에 식당도 꼭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만 가야 하고 식후 산 책은 아예 불가능해.

하이힐 때문에 걸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거든. 그러면서도 하이힐을 벗지 못해.

그걸 신어야 다리도 길어 보이고 옷맵시가 살거든.

그런데 그 어려운 것을 우리 아웃사이더는 해냈어.

깔창을 벗어 휴지통에 버린 거지.

운동화가 망가진 것도 억울하고 서러운데, 망가진 운동화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후회하는 감정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는 걸 느꼈어.

- 일상을 채우기보다 비우기. 67.

삶에서 채우기를 완전히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해. 하지만 비우는 것은 가능해.

비운만큼 채울 수 있어.

꽉 찬 방에는 새 가구도, 새 가전도 들어올 자리가 없잖아.

만약 바꾸고 싶다면 그걸 비우고 넣으면 되는 거지.. 갖고 싶다고 바로 손에 넣는 게 아니라.

미니멀리스트들은 one in- one out 이라고 말하는데, 아웃사이더가 비움의 철학을 이야기해서 너무 좋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거든.

우리는 조금씩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지구와 후손을 위해 '덜 쟁이고, 덜 들이고, 덜 소비하는 삶'을 살아야 해.

less is more인 거지.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야.

<복면가왕>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을 때 딸이 그러더라. 아빠는 왜 만날 일만 하냐고.

왜 요즘 더 바빠졌냐고.

- 마지막 잎새. 117.

오모나. 우리의 아싸가 아빠였다니...

나 몰래 언제 결혼은 한 거지? '아빠'라는 단어에 나는 깜짝 놀랐어.

여섯 살 난 딸아이의 곤히 잠든 모습을 바라보는 아웃사이더라니.. 상상이 안가.

그치만 아웃사이더는 분명 좋은 아빠일 거야.

아이한테 잘해줘서가 아니고, 부모로서 바른 철학과 바른 생각을 갖고 정말 열심히 살고 있잖아.

그 자체로 아웃사이더는 훌륭한 아빠야..

아이와 함께 아웃사이더도 성장한 걸까?

왜 아이와 함께 부모도 자란다고 하잖아...

'빼앗길지언정 내주지는 마시오. 빼앗긴 건 되찾아 올 수 있지만, 내어 준 건 되돌릴 수 없소.'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이게 아이 등원시킨 후,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키즈카페에서 일한 후, 비는 시간은 틈틈이 육아한 후, 모두 잠든 시간인 그 어둠에 나온 창작이라는 것이 가능한 말이야? 비몽사몽일 텐데 뺏어긴 것과 내어준 것의 묘사가 너무 예리하지 않아? 뺏긴 것은 찾아올 수 있지만 내가 (자진해서) 내어 준 것은 되돌릴 수 없다는 그 통찰.

아웃사이더는 인싸야. 그야말로 리스펙이지.

* 책을 읽다 보니,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게 되었습니다.

반말이 생각보다 재미있군요:D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드디어 학교로 가게 된 것이다.

신학기되면 준비할 학용품도 많지만 수업 시작 전에 읽을 책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아이는 내 서고에 꽂힌 책을 한 번 쭉 보더니 알록달록 모양이 있는 것으로 갖고 갔다.

그 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을 가방에 넣어주고 싶었다.

아웃사이더, 그 이름이 가진 매력만으로도 힙한데, 지난 10년간 청소년을 위한 강연과 한국청소년폭력 예방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필드에서 직접 아이들과 소통하며 교감한 덕분인지,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만 모두 담았다. 엄마가 입을 열면 '잔소리'일뿐이지만, 아웃사이더의 입을 빌려 말한다면 이렇게나 근사하게 변한다.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풀어주기 때문에 아이의 귀가 더 솔깃해질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아웃사이더였고 여전히 아웃사이더지만, 이제 그 범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오히려 누구보다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며 사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면 나처럼 이 책을 아아의 책가방에 넣어 주면 될 것 같다.

'너의 꿈을 응원할게. 엄마가. 아웃사이더와 함께'라는 메모를 함께 적는다면 아이가 좋아하겠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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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오십, 나를 다시 배워야 할 시간 - 오래된 나와 화해하는 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
한혜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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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역사 쓰기의 즐거움

'곧 마흔'이라며 불혹을 준비하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기꺼이 오십' 반백년을 맞이할 나이가 되었다.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화살처럼 지나가 버린다.

이 책은 '오십','글쓰기','자기 역사'라는 단어에 꽂혀 읽게 되었다.

1장의 제목에도 나오고 책 표지 뒷면에도 등장하는 '오십이 되기 전에 나의 역사를 썼다면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가정문을 읽고 '작가가 암에 걸렸고, 그 과정을 극복하면서 자기 역사를 쓴 성찰의 결과물 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오십이 되기 전에 나의 역사를 썼다면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놓고 지레 짐작하며 그 여정을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는데, 암에 걸린 것은 작가가 아니라, C였고, 작가가 참가자들이 쓴 글을 소개하며 작가의 생각을 덧댄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어 이게 아닌데'라고 내가 정한 방향이 완전히 비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작가가 일본에서 출간된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이라는 책을 참고하여 2019년 1월부터 '디어 마이 라이프'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글 쓰는 게 부담스럽다.", " 내 과거를 왜 남겨야 하느냐?", "왜 과거를 까발려야 하느냐"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진작 알았더라면 ... 다르게 살았을 텐데", "내 인생의 퍼즐을 이제야 맞춘 느낌이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나의 이모는 후자였다.

이모는 곧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엄청 고생을 많이 하셨다.

시집오기 전에는 버스 안내 양을 하였고, 그 이후에는 보험설계사를 하였다. 서른 중반에 이모부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매를 키우며 모진 세상을 억척같이 살다가, 보험설계사를 은퇴하고 뒤늦게 만학도가 되어 방송통신대학에 들어갔는데 거기 과제가 '자기 역사 쓰기'였다고 한다. 글을 쓰면서 지나온 세월에, 자기 연민에 한없이 울었다고 했다.

이모는 고생한 이야기를 자식들에게 감췄는데 자식들에게는 좋은 것만,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그랬다고 했다.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데 타자를 칠 줄 몰라 이모가 우선 글로 쓰고 큰 딸이 그것을 타이핑해 주는데 그때 큰 딸은 이모가 꽁꽁 감춘 그 사연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엄한 엄마가 된 이모를 큰 딸이 이해하게 되었고, 서로 안아주며 화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말한다.

'나의 역사 쓰기'를 마친 사람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를 직접 보고 체험했노라고.

역사 쓰기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배우고 깨달은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떠오르는 걸 여러 번 목격했노라고.

지금까지 '자기 역사 쓰기의 기적'에 대해 말했다면, 이제는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에 대해 말하고 싶다.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3장에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렀다.

세계에서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복용하는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2위이다.

2020 세계 행복 보고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3개국 중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61위이다.

덴마크는 2위를 기록했다. 행복지수는 2위인데, 항우울제 복용이 1위라니?

항우울제란 우울한 상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하는데, 덴마크 사람들이 항우울제를 많이 복용하는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더 불행해서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 비해 덴마크가 문화적으로 우울증을 잘 이해하고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도 열심히 하고 항우울제도 복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까칠한 마음이 들 때, 버럭 화를 내고 싶을 때, 소심해질 때, 슬퍼질 때, 우울해질 때 이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우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긍정'이다.

항우울은 알약이 아니라 '진정한 긍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

다음은 '가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가족을 의미하는데, 책에서는 '가족이라고 모두 궁합이 맞는다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한다.

'가족이라는 병'의 근원은 가족주의이고 가족 간의 '경계 지키기'가 꼭 필요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내가 '스위트 홈'이라는 틀에 갇혀 사이좋은 부부와 자녀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환상을 품고 가족 구성원 간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가자들의 사연도 하나같이 심금을 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글쓰기'를 통해 덜어낸 것 같아 안도했다.

이 책에 소개된 각자의 사연들은 신기하게 모두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굳이 오십이라는 방점을 찍어 '중간 점검'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자기를 돌아보고 싶고 자기 역사를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앞선 '참가자'들의 경험을 거울삼아 숨겨 놓은 과거의 단편들을 끄집어 내는 것만으로 지나온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 될 것 같다.

자기 역사, 인생 글쓰기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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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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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에 있는 자연 치유력이야말로 진짜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

면역은 70% 장에서, 그리고 뇌에서 30%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장이 건강해야 건강한 면역력이 만들어진다.

최근 장 건강을 위한 유익균, 그리고 이런 유익균이 잘 번식하고 성장하기 위한 프리바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장관은 단순한 관이 아니다. 소화, 흡수, 배설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장관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유네스코에서는 지중해 식단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물론 여기는 바닷가여서 해산물 섭취가 많고 여기가 유명한 올리브 산지이기도 해서 식자재가 아주 건강하다. 거기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낙천적 성격으로 식탁은 언제나 웃음이 넘친다. 그리고 식후에는 함께 약 20분 산책을 한다. 이런 가벼운 운동이 장 건강은 물론이고 뇌 건강에도 아주 좋다. 이런 정신적 측면이 많이 반영된 것도 유네스코에서 높이 평가한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식문화도 개선할 점이 많다. 면역의 30%가 뇌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유네스코 문화재 선정은 참으로 타당한 결정이라 본다.

- 통합의료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 61

박사는 면역의 70%는 장에서, 30%는 뇌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면역이 70%가 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알겠는데, 30%가 뇌에서 만들어진다고?

나는 면역과 뇌의 상관관계에 의문이 들었다.

면역을 좌우하는 것은 음식이다.

박사는 책에서 '뇌'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즐거움, 스트레스 등 감정적인 요소를 말하는 것 같다.

다시말해 음식을 먹을 때 즐겁게, 기분 좋게 먹는 것이 3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뇌는 다른 말로 '마음'이라고 해도 좋겠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며 뇌세포에 버금가는 신경 세포가 장 속에 분포되어 있다.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결국 면역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재료로 즐겁고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지중해 사람들은 낙천적이기 때문에 식사 시간에 웃음이 그치지 않는데, 식사 후 20분간 산책을 한다.

이를 '파세지아타'라고 한다.

식후 가벼운 운동은 몸이 아니라 뇌를 위해 꼭 필요하다. 힘들지 않을 정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은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을 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지중해 음식들은 한결같이 단순하고 꾸밈이 없고 진실하며, 그래서 건강하다.

지중해 식단이 장수와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샐러드에 발사믹 드레싱을 만들어 먹고, 연어와 올리브오일을 곁들어 먹었던 시절이 있더랬다.

지중해 식단 하면 토마토를 빼놓을 수 없어서 토달볶도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폭음, 폭식, 과식, 불규칙적 식사, 편향된 식사, 빨리 먹는 식습관 등 생활습관병의 대부분이 식사에 달려 있는 것처럼, 지중해 식단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지 않은 탓에 유행처럼 타오르다 그쳤다. 지금은 한국 사람처럼 맵고 짜고 달게 먹는다. 다시 지중해 식단으로 돌아가야겠다.


이시형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로 치료의학보다는 예방의학을 강조한다.

박사는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예방의학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데,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 세로토닌 문화원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재광 박사는 한의학 박사이자 대학교수로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 출연하였다.

박사는 체온 상승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하고 이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책의 제목은 '통합의료'인데, 전반적으로 면역력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우리가 중시하는 면역력은 변화무쌍하다.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내가 먹은 음식, 대화 상대, 수면의 양과 질, 생활양식과 생활습관, 환경에 따라 면역력은 좋아질 때도 있고, 나빠질 때도 있다.

통합의료는 내 몸의 신호와 경고를 잘 살펴 평소 면역에 관심을 갖고 처치하는 것을 말한다.

면역력을 잘 다스리는 것이 의료이자 치료이다.

면역력은 '자연 치유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체에는 자연으로 치유되는 힘이 분명히 존재한다.

서문에 '수술은 성공했는데 사람이 죽었다.'라는 말이 나온다.

환자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최신의 통합치료법은 사람을 살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

자연치유력을 재생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 이것이 통합의료의 궁극적 비전이다.

전통과 근대를 합친 통합의료는 세계적인 의학의 추세이기도 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책은 전반적으로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통합의료의 실천적 방법으로서 식생활, 신체활동, 뇌 사용법을 다루고 있다.

책은 만성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을 약화시키는 음식은 제외해야 하며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몸을 만드는 주요 성분이 단백질이라고 설명한다.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 해산물- 가금류- 붉은 고기 순서로 먹어야 하는데 최근에 시판되고 있는 '닥터 아미노 20'을 권하고 있다.(p71)

'닥터 아미노 20'을 검색하니, '닭 가슴살 초고압 가수분해물 아미노산'이라고 쓰여 있다.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신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제품으로, 보건 신기술 인증서도 받았다.

아쉬운 점은 박사가 닥터 아미노 20을 추천한 이유가 생략되어 그 의도를 알 수 앖다는 것이다.

책에서 유용했던 부분은 2부. 통합의료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이었다.

면역을 좌우하는 음식과 활기를 되찾는 몸 활용법, 헬시 에이징을 위한 뇌 사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암과 만성질환은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100세 시대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자기 몸 상태를 잘 살펴고 생활습관병을 고쳐야 건강 나이가 연장된다.

그 출발선에 통합의료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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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부터 칭찬합시다 - 하루 3분, 삶을 기적처럼 변화시키는 나와의 대화
데즈카 치사코 지음, 김연경 옮김 / FIKA(피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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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는 말이 인생을 바꾼다.

칭찬 일기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손글씨로 글을 쓰는 것은 전두전야의 혈류를 좋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칭찬 일기를 쓰면 뇌, 마음, 신체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뿐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이 눈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 나에게 하는 말이 인생을 바꾼다. 23.

작가는 칭찬 일기는 단순한 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일기 내용에 불평이나 반성이 많으면 이는 '질책 일기'일 뿐이며, 질책 일기는 칭찬 일기의 정반대라고 한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성보다 칭찬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나는 자금까지 질책 일기를 썼던 것 같다.

매일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어릴 적 일기장의 이름은 프시케였다. 안네에게 키티가 있었다면 나에게는 프시케가 있었다.

어린이에서 어른이가 된 지금은 정조의 일기 이름을 베껴(!) '일성록'이라고 지었다. 나의 일성록은 질책 일기이다.

꿈 많던 소녀시절 일기장에는 열쇠가 있어 잠글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일기장을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블로그에 기록했는데 어느 순간 큰 아들이 내 일기를 몰래 훔쳐보고 있음을 안 순간 잠금 기능 있는 앱으로 갈아탔다.

칭찬 일기였다면 아들이 봤다고 해서 부끄럽지 않았을 텐데...

불평이나 반성으로 가득 채워진 그 글들은 모나고 상처 난 감정의 찌꺼기들이라 아들이 보기에 부적절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나는 일성록 외에 칭찬 일기를 추가했다.

작가가 제안한 대로 노트에 손글씨로 정성 들여 적기 시작했다. 아이가 봐도 괜찮은 내용만 담아. 나를, 가족을, 세상을 칭찬하고 있다.

칭찬 할 일이 많은 하루에. 감사하다.

반드시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다음 페이지의 '사용하기 좋은 칭찬의 말 리스트!'를 참고하여

사용한 적 없는 칭찬의 말도 계속 써서 익숙해지도록 합시다.

자신의 칭찬 일기 표지 뒷면에 '칭찬의 말 리스트'를 복사해서 붙이고 일기를 쓸 때마다 리스트를 보면 좋습니다. 화장실이나 부엌에 붙이고 매일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칭찬의 말을 늘리기 위해 여러분 나름대로 궁리해 봅시다.

잊지 마세요! 칭찬할 부분을 찾아서 쓰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칭찬의 말'로 끝내야 합니다.

- 기적을 부르는 '칭찬 일기', 제대로 활용하기. 71.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고 멋진 목표가 있더라도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근력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근력을 실행력이라고 말한다.

실행은 시스템이다.

실행력은 루틴처럼 반복되는 일상 안에 행동을 집어넣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작가는 매일 일기를 쓰는 일상에서 마지막으로 칭찬의 말 리스트를 집어넣어 힘을 발휘하라고 조언한다.

반드시 칭찬의 말을 집어넣어야 하며 칭찬의 말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친절하게 '리스트'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낭독하는 것만으로 '자기 긍정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

사용하기 좋은 칭찬의 말 리스트를 전부 음독하고 나니, '내가 참 좋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이다'라고 느낀다.


에픽테토스는 '소망하면 뭐든지 이뤄지며 온 우주가 나서서 나를 돕는다.'라고 했다.

파울로 코엘류는 '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라고 했다.

이 책의 저자 데즈카 치사코는 '자기 생명을 크게 칭찬하고 존중하는 긍정 의식을 지니면 자기 생명의 능력이 발휘되고 사랑과 조화의 의식이 자라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 했다.

우주의 법칙이자 생명 긍정의 법칙은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나에게 하는 칭찬의 말이 내 인생을 바꾼다.

자기 칭찬의 힘은 기적이고, 모든 좋은 일은 말버릇에서 시작된다.

뇌과학을 통해 칭찬의 말에 뇌가 기뻐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언젠가부터 감사일기와 긍정의 말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졌다.

불안한 사회에서 우리는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고 믿고 싶어 감사일기를 쓰고 1일 1언 긍정의 말을 의무적으로 내뱉는다. 감사일기와 긍정의 말도 좋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으니, 일단 나부터 칭찬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내가 참 좋다. 나라서..'

나와의 대화를 먼저 시작한 후, 감사하고 긍정해도 늦지 않다.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얻게 될 것 같다.

손글씨로 칭찬 일기를 쓰며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는 자신을 쓰담쓰담, 토닥토닥하며 셀프 칭찬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를 꼭 안아주는 것과 같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일단 나부터 칭찬합시다'라는 천 마디 말보다 더 큰 평화와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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