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 삶의 정석! 자기계발의 기본! '먼저 행하라! 실천이 답이다'
임상국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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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언이나 위인,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나 속담, 구전동화 등에서 긍정적인 모든 말을 인용하여 긍정적으로 사는 것의 중요함을 설파하고 있다.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것, 생각에서 머무르지 말 것, 어떤 험난한 상황이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절망에 빠지지 말 것 등 성공을 향해 가는 길에 지치지 않는 메세지를 던진다.

이미 성공한 사람으로서, 세상을 먼저 살아낸 선학으로서의 메세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최근 6년간 1일 1독을 하며 2000여권의 책을 읽고 마라톤에 도전하여 완주한다. 출판사를 설립하고 아동문학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나부터 작은 것 부터 지금부터'라는 이 책에 자신의 인생 경험과 철학을 담았다.
꿈이 없이 자라나 작은 돌뿌리에도 쉽게 넘어지는 나약한 젊은 세대에게 깨달음의 메시지를 던지는 듯 하다.

1장은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2장은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자신이 잘하는 일과 자신이 가진 재능에 대해 알아나가는 것, 3장은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것, 4장은 한걸음을 내딧는 것, 사람이 답이라는 것...

책의 표지에 이렇게 써 있다.
 

너는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시시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면서...


우리는 열심히 해야 성공함을 안다. 남들처럼 놀거 다놀고는 절대 성공하지 못함을 안다.
움직이자. 이 책은 당장 일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잠시 슬럼프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목표를 비껴갔다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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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일반판)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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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디라는 작가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 책은 명작이 될 것이다.
그 작가는 이 작품을 남기고 어떻게 되었을까?? 정체를 들켜 글을 쓸 수 없는 곳으로 추방될수도 있고 운 좋게 2권를 출간할수도 있다.
어쨋든 그는 북한에 살고 있다.
탈출한 사람이 쓴 소설이 아니라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이 쓴 소설이라는게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 북한은 사람의 목숨보다 체제의 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사람들은 당원이나 간부가 되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한다.
흔히 하는 말로 찍힌다는건 곧 죽음을 뜻하고 낙인이 찍혀 쫓겨난 사람들은 간부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 어떤 상을 타든, 공부를 잘하든 사회의 요직을 맡을 수 없고 모든 모임에서 제외가 된다. 거리낌으로 인한 왕따 수준이 아니라 목숨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사회의 최하층에서 올라오질 못한다.
사회적 기득권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잃게 될까봐 인권따윈 무시하고 위에 잘보이는데에만 열중해 살아나간다.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사찰을 당하는건 기본이고 작은 의혹이라도 남겼다간 배신자로 낙인찍힌다. 나를 돌아볼 여유는 물론 없고 공산체제 앞에서는 우는 아이도 뚝 그쳐야한다. 여행은 물론 어딘가에 머무르는 것조차 체제의 허락하에 이루어져야하고 개인적인 시간이나 자유는 없다.
우리나라는 안보는데서는 임금 욕도 하며 살아가지만 북한에서는 서로의 눈이 cctv다. 누군가는 발고를 할테니 함부로 떠들수 없고 친구도 이웃도 없다.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상대적인 개념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나 아니면 너인 것이다.
'고발'은 그런 북한의 현실을 꼬집은 책이다.
이런 소설속의 이야기들이 북한에선 흔한 일일것이다.

이 책이 전 세계적으로 출간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북한과 같은 글을 이용하니 번역본에 비해 쓰여진 어투나 단어로 그 사람들의 실상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철조망 하나 사이에 둔 사람들이니 더 실감나는건 글을 떠나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가끔 탈북한 북한남녀들이 출연하는 오락 프로그램을 본다.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북한에서의 삶 전반적으로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 같다.
처음엔 천국 같은 세상을 꿈꾸며 시작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세계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는게 북한의 현 주소다.

얼마전 김정남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독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소설을 읽다 문득 그 기사가 떠오른 대목이 있어 웃음이 났다. 설마 북한 곳곳에 총든 간부들이 그런 독까지 써가며? 하지만 체제유지를 위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긴 여행증이 없어 어머니의 임종을 보러가지 못해 눈물을 보이는 남자의 슬픔을 국가원수에 대한 배신으로 볼까 의심해야하는 그들 눈에 뭔들 불가능하랴...

소설은 해피엔딩이 없었다. 죽음이나 탈출, 원망, 체념으로 끝마치니 더 마음에 뭔가가 남는다.
이럴줄 알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더 진한 먹먹함으로 가슴속에 앙금처럼 남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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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 공간 낭비 없이 내 삶에 가장 어울리는 집을 짓는 방법
임형남.노은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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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삶의 목적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벌어 우리 가족 맘 편히 쉴 수 있는 집 한채의 꿈을 안고 우리네 아버지들은 밤이고 낮이고 없이 최선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은 부의 상징이자 삶의 목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살기 위해 집을 사는게 아니라 집을 사기 위해 살아가는 것...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는 이는 괴짜로 여겨졌죠. 또는 가난해보이거나... 그리고 10평짜리 2층 연립 주택이나 비닐하우스 집은 가난한 이들의 상징이었죠.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비롯해 세계 경제가 흔들리게 되자 선진국들은 집의 개념을 달리하게 됩니다. 화려하고 정형화 된 새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한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이 선호되던 예전과는 달리 도시의 소음을 피해 교외에 조용한 단층 주택을 짓거나, 40평 아파트 살 돈으로 10평짜리 자투리 땅을 사서 원하는 모양의 작고 이쁜 집을 짓기 시작한거죠.
예전에 러브하우스라는 프로그램이 크게 히트쳤죠. 그 프로그램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직접 집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외장제를 선택하여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게 됩니다. 정형화 된 남들과 같은 집보다는 내가 원하는, 내 필요에 의한 공간을 스스로 창조하는 것...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은 그런 바람들이 모여 탄생한 책입니다.

내 집을 짓겠다고 생각할때 주로 경량철골로 지을지 목조로 지을지 등 평당 얼마인지 따져가며 이쁜 집들을 모아 둘러보며 그중 맘에 드는 요소를 쏙쏙 뽑아올 생각이나 했지 내가 직접 어떤 방을 어떻게 만들고 마당은 어떤 느낌으로 할지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집 보는 눈이 꽝이라는 것이지요. 이 책은 도심속 자투리 땅을 활용한 것, 논밭 한가운데 한적한 땅을 활용한 것 등 다양한 여러가지 작은 주택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그 스토리를 들려주고 특징이 되는 공간과 설계도를 책에 실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만의 집을 그려나가면 될지 생각하게 해 줍니다.
나의 역사를 그리게 될 집, 편안한 우리 가족의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나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이 많이 생각하고 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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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리가 혁신하는 이유 - 수평적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문석현 지음 / 갈매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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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흔한 명제가 되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성공한 글로벌 기업에서 오너와 실무자들의 직급과 상관없는 소통이 혁신을 불러왔다고 믿었고 관련 책이 쏟아져 나왔다.

수직적 구조의 기업문화가 주류인 우리나라에서 소통이란 일방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 부당한 명령에도 따를 수 밖에 없는 보수적이고 강제적인 조직문화이고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기 쉽상이다. 새마을운동때부터 우리는 위에서 시키는대로 성실하고 착하게 노력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 왔던 것 같다. 그저 시간과 땀을 들여 안되면 될때까지 무식하게 돈이고 인력이고 밀어부치는... 그러다 2000년대가 되어 it시대가 시작되자 창의력이라는 것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젠 돈이나 인력이 없어도 벤처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많은 기업들이 it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세계화가 시작되고 안방에서 먼나라에 사는 사람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컴퓨터와 통신이 발달하게 되고 적은 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지만 기술의 세계화에 맞춰 소통방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젠 수직적, 강압적으로 소통해서는 구성원들의 잠재된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젠 소통의 참 의미, 진짜 양방향 소통이 필요해진 사회가 되었다.


쿠팡은 그런 시대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쿠팡 서비스를 이용할때는 몰랐다. 단지 이런 수익모델이 돈이 되나? 라는 생각은 잠시 했던적이 있던것 같다.
이 책을 보고 쿠팡의 큰 규모에 놀랐다. 세계적으로 인종이나 국적 상관없이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과 글로벌하게 소통하며 실패를 거듭하지만 그것에 책임를 묻지 않고 더욱 혁신하며 고객감동을 실현한다... 꿈같은 소리인데 그런 일이 정말 일어나고 있다.
쿠팡은 지금 큰 위기속에서도 적자경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고객감동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혁신을 꿈꾼다.


말로만 소통소통 떠드는 기업들, 혁신을 기업 이미지에만 사용하지 않고 진정한 소통과 혁신을 꿈꾸는 쿠팡같은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야 할 것이다. 리프레시가 가능한 효율적인 업무구조, 누구든 의제를 낼 수 있는 회사, 정의가 이기는 회사,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감함이 사회정의를 실현시키는 회사.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수평적인 구조에서도 얼마든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스토리에 쿠팡이 영원히 1위로 랭크되어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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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분 -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 플립북
성립 지음 / 지콜론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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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작고 귀여운 소책자 3개로 이루어져 있다.
하드한 두께의 케이스 안에 각각 6시 43분, 7시 9분, 7시 56분의 일과가 그려진 그림책이 들어있다.
러프한 스케치의 그림은 마치 한붓으로 그려낸 것 같다.

6시 43분을 시계바늘이 가리키자 여자가 침대에서 물을 마시며 정신을 차린다.
여자는 허공을 한참 바라보는 것 같다.
한장한장 넘기면 그 짧은 몇분이 영검의 세월처럼 느껴질 것 같다.
아무리 빨리 넘겨도 물 한컵을 마시고 멍때리는 여성은 쉬이 일어나지 않는다.

7시 9분
여자는 세면대로 가서 머리를 대충 올려묶고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한다.
거울을 대충닦는 그녀의 손이 천천히 움직인다. 거울속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보는건가...
양치질과 세수는 생동감있게 느껴진다.

7시 45분
창문의 커튼을 열어재끼고 외투를 입고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그녀.
가방을 챙겨 사라진 후 긴 여운이 남는다.
아마도 몇장 안남은 플립북이 천천히 넘겨져서 였으리라.

한장 한장 넘기면 각기 다른 그림들인데 촤르르르 손끝으로 빠르게 넘겨보면 짧은 찰나의 순간이다.
무심한 낙서처럼 휘갈겨진 그림이지만 연결되어 애니메이션이 된 찰나의 순간은 일상의 큰 의미를 담는듯 하다.
예술가의 손 끝에서 태어난 일상에 연필의 무게가 더해진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나가는 이과정이 무엇이길래 성립작가는 이런 작품을 남긴것일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순간에도 생각이 담긴다.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남기자면 출근하기 싫은 여자의 마음, 밤새 내 얼굴에 새로운 뾰루지가 나진 않았는지 살피는 모습, 아침 창문의 커튼을 열어재끼며 화이팅 하는 굳은 결심, 가방을 들고 떠난 후 남은 공간의 황량함 정도 되겠다.
그림책의 찰나가 나의 일상도 다시 생각하게 하니 참 오묘한 책이라고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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