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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 - 경쟁력을 높이는 작은 습관
김주우 지음 / 길벗이지톡 / 2013년 8월
평점 :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말도 외래어도 아닌 애매모호한 말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세젤귀나 존예 같은 줄임말이 우후죽순 사용되다 보니 우리말 맞춤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생활 속에서 맞춤법을 맞춰가면서 말을 하려면 왠지 학창시절 머리 싸매고 공부하던 국어공부가 떠올라 왠지 부담감이 팍팍 드는데요!
이런 편견을 깨고 즐겁고 재미있게 국어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재미있는 책이 한 권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은 성인 대상으로 나온 책이지만, 우리말만 읽을 줄 안다면 초등학생부터 누구나 부담 없이 국어 맞춤법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가족 모두 함께 읽는 필독서에요.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은 SBS 김주우 아나운서가 집필한 책으로, 기존의 언어학자들이 지은 맞춤법 책과 달리 현직 아나운서가 지은 책이라 그런지 좀 더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되고, 사람들이 실수하기 쉬운 표현 위주로 지어진 것 같아요.
기존의 맞춤법 책들이 좀 딱딱한 어조에 많은 내용을 담아 두꺼웠다면, 이 책은 '하루 3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잠깐 시간을 내서 들춰볼 수 있도록 부드럽고 이해하기 쉬워 손이 자꾸 가는 책이에요.
사람들이 의미나 용법을 잘못 알고 있거나 자주 틀리는 우리말 맞춤법들을 재미있는 퀴즈 형식으로 풀어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잘 구성한 것 같아요.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은 우리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준비하기-연마하기-확장하기 3단계로 나누어졌어요.
준비하기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보고 필수 우리말 상식을 알아보는 단계로, 총 25문제의 퀴즈가 나와 있는데 저는 쉽다 생각했는데 채점하고 나니 20점이네요. ㅠㅠ
나름 학창시절 국어공부 잘 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제가 옳다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많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창피해서 더 열심히 이 책을 읽게 되더라고요~


연마하기는 초보탈출-고수도약-달인탄생 3단계로 구성되는데, 각 단계별로 총 50문제가 준비되어 있어요.
우선 한 페이지당 2개의 문제가 출제되는데, 퀴즈 속 대화를 보면서 어떤 표현이 옳은지 생각해보고, 답을 고른 뒤 뒷장을 넘기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답이 공개돼요.
정답만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표현을 활용한 또 다른 예문도 제시되기 때문에 어휘력 확장에 큰 도움이 되네요.

참, 각 문제 위에는 체크란이 있어서 답을 틀린 경우 체크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 볼 때 참고하면 좋아요~
저는 책에 낙서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한 번에 10문제 정도를 푼 뒤 틀린 것을 확인하곤 했네요.^^


초보탈출이나 고수도약까지는 그래도 꽤 많이 맞았는데, 뒤로 갈수록 첩첩산중~ㅋ
달인탄생은 정말 모든 문제가 아리송해서 제가 국어공부를 제대로 안 했나 보다 반성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확장하기는 SNS, TV 프로그램 자막, 신문기사 등 실생활에서 많이 보는 매체 속에서 자주 틀리는 우리말을 짚어보도록 되어 있어요~
꼼꼼히 읽다 보면 제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맞춤법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얼굴이 빨개지더라고요!

사실 이 서평을 쓰면서도 맞춤법이 또 틀린 게 있는지 고민하느라 글이 잘 써지지 않을 정도에요.
매일 맞춤법을 신경 쓰면서 말하고 글을 쓴다면 참 머리가 아프겠지만 매일 3분의 시간을 활용해서 꾸준히 <하루 3분 우리말 맞춤법>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실수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