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Reading Starter 1 - 최신 미국교과서의 주제로 픽션 . 논픽션을 고루 읽는 본격 리딩의 시작! 미국 교과서 Reading 시리즈
신수정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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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 수업에 편성되는 초등영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주변 선배맘들에게 물어보지만 대부분 영어학원이나 방문학습지에 의존하다보니 저처럼 집에서 엄마표홈스쿨로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안되요.ㅠㅠ
그나마 홈스쿨링 관련 온라인까페에서 알음알음 정보를 구하다보니 모두들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픽션, 논픽션 안가리고 영어다독시키기!
그리고 유치원까지는 노래부르기나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즐겁게 영어놀이 위주로 진행했다면, 초등학생부터는 슬슬 쓰기도 신경써줘야 하고, 특히 고학년이 되면 자주 노출되는 문법은 어느 정도 설명을 병행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다들 회화 위주 영어를 해야한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부터는 교과서 내신을 100%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영어공부를 진행할 수 없으니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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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를 나오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영어 그림책과 리더스북을 거의 500권 가까이 읽은 똘망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헤매다 알게 된 미국교과서 reading 시리즈~
미국 교과서 커리큘럽을 바탕으로 만든 주제별 픽션&논픽션 리딩교재라는 점에서 일단 마음에 들었네요.
게다가 기본 어휘와 주요 문장 패턴이 반복사용되어 기존의 영어 리더스북을 보는 것과 같은 반복효과도 얻을 수 있고, 배운 단어와 문장을 꼼꼼하게 복습할 수 있는 workbook이 따로 있어서 쓰기에 취약한 똘망군에게 쓰기의 기초를 닦을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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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reading 시리즈는 모두 5단계로 Early - Starter - Easy - Basic - Advanced로 나뉘어지는데, 각 단계는 3권씩 구성되어 전체 15권으로 되어 있어요.
똘망군은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어느 단계부터 시작해야 하나 망설이다 얼마 전에 교원 영어학습지 체험학습을 해봤는데, 초등초급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유치~초등초급 대상인 Early는 건너뛰고, 바로 Starter부터 시작해서 수업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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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r초등 초급 대상으로, 흥미로운 주제로 픽션과 논픽션을 골고루 섞은 지문이 특징이에요~
난이도는 40~60단어 정도로, 논픽션 위주로 진행되는 Easy를 들어가기에 앞서 기초를 다지는 단계로 생각하면 될 듯 싶어요!
전체 20unit 중에서 현재 10unit까지 마무리지었는데, 난이도는 한 unit당 모르는 단어가 1-2개 정도 등장하는 수준이라 혼자서 편안하게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단계인 듯 싶어서 잘 선택한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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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각 unit을 들어가기에 앞서서 크게 책 제목과 함께 talk about it으로 주요 질문에 답하며 본문의 내용에 대해 미리 예상해보도록 되어 있어요.
unit 1. What's in your name?에서는 talk about it으로  What is your name?과 Do you like your name?이 나와서 단순히 영어회화에서 묻고 답하는 이름만 묻는 unit이 아니라, 내 이름 속에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unit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도와주네요.

이어서 Words to Know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해서 본문에 나올 새로운 어휘들을 듣고, 빈칸을 채워넣는 훈련을 해보네요.
그간 리더스북을 CD나 세이펜을 이용해서 듣고 따라 읽기는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단어를 듣고 빈칸채워넣기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똘망군이 무척 낯설어했어요.
Important도 Emportant라고 적고, 그림 보고 뜻을 유추해보라고 하니깐 "탁상달력!"이라고 엉뚱하게 대답하기도 했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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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번 Words to Know를 진행할 때는 일단 QR코드로 소리를 듣고, 뜻을 유추해보고, 잘 모르는 단어는 따로 체크해서 뜻을 연상하도록 도와주거나 네이버 사전에서 예문을 들려주면서 함께 암송해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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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문에서는 미국교과서 연계 내용의 지문을 읽으면서 픽션과 논픽션에 관한 지식쌓는 시간을 갖아요.
역시 QR코드나 책 뒤에 딸린 CD를 이용해서 지문 내용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유추를 해봐요.
가급적이면 똘망군이 완전 오역을 하지 않는 한 스스로 해석해보도록 기다려주었더니, 문법은 하나도 모르지만 조금씩 문법에 맞는 해석이 되도록 다듬어 나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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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지문의 마지막에는 Key expression이라고 본문에서 사용된 중요 문장 패턴을 다시 한번 익히도록 예문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매번 똘망군 스스로 지문을 읽어보고, 똘망군 상황에 맞도록 단어를 바꾸어 문장을 만들어보는 훈련을 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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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똘망군이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눈의 착시에 관한 Your Eyes Play Tricks의 경우~ Key expression에서 A: What do you see in the picture? B: Sometimes I see a rabbit.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똘망군에게는 어릴 적 앨범을 보여주면서 What do you see in the picture?를 묻고, 똘망군이 보이는 것을 영어로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I see a mom! I see a rose! 이런 단답형 답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책에 나온 문장패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니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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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을 읽고나면, 읽기후 활동으로 Comprehension check와 Sentence, Word practice, Visualization이 순차적으로 나와요.
Comprehension check는 정말 말 그대로 지문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묻는 문제라서 꼼꼼하게 읽고나면 절대 헷갈리지 않는 평이한 문제 수준이 나와요.
Sentence는 지문에서 사용된 주요 표현을 이미지를 보고 고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역시 어휘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면 쉽게 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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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practice는 지문에 나온 새로 배운 어휘들을 이미지를 보면서 알파벳을 재배열해서 만들어보는 문제인데, 그간 쓰기 활동을 하나도 하지 않은 똘망군이라서 이 문제가 제일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쓰기를 너무 싫어해서 처음에는 이 문제는 빼고 풀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진행하면 많은 초등영어 교재 중에서 굳이 미국교과서 reading 시리즈를 선택한 의미가 없는 듯 싶어서 잘 달래가면서 풀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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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오는 Visualization은 도표를 이용해서 지문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하고, 빈칸에 알맞은 핵심 단어를 적는 문제인데요!
긴 지문을 짧고 보기 좋게 정리하는 스킬도 배울 수 있어서, 다른 영어교재랑 차별화된 점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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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면, 각 unit당 한장으로 구성된 workbook이 있어서 복습을 할 수 있어요.
원래 각 unit은 하루에 문제집+workbook을 풀도록 구성되었지만, 쓰기를 너무 싫어하는 똘망군이라서 저는 천천히 진도를 나가느라 하루는 문제집, 다음날은 workbook을 풀도록 조정했어요.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아이가 영어 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면서 새로 나온 어휘와 반복되는 중요 문장패턴을 익히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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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쓰기를 참 싫어하는 똘망군이지만 큰 불평없이 20일째 미국교과서 reading 시리즈를 밀리지 않고 풀고 있어요~
원래 계획은 집에 있는 영어 리더스북을 읽으면서 이 책도 추가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처음에 영어 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제 상상을 초월한 터라 잠시 영어 읽기와 말하기는 답보 상태로 두고 쓰기에 신경을 좀 썼네요.
이제 unit 10까지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영어 쓰기에도 익숙해져가니, 제 처음 계획대로 영어리더스북도 마저 읽히면서 쓰기와 말하기, 읽기, 듣기 모두 골고루 발달시켜 나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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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기초부터 튼튼하게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고민될 때~
영어 읽기와 말하기 위주로만 진행한 유아영어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내신쪽으로 탄탄하게 기초를 쌓아주고 싶을 때~
미국교과서 reading 시리즈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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