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받아쓰기 1 - 소리나는대로 쓰기 <7세 이상 ~ 초등학생용> 기적의 받아쓰기 1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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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학습♬엄마표 받아쓰기지도를 위한 받아쓰기교재 <기적의 받아쓰기>

 

 

작년 이맘 때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학습지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5살인데, 3월 학습지에서 ㄱ,ㄴ,ㄷ~ 한글 교육을 시작했더라구요.

게다가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가니 7살 반은 유치원처럼 초등입학 대비를 위해 받아쓰기지도와 알림장 적기 지도도 겸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선행학습이 남 이야기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요즘 초등학교 학부모총회가 열리는 시기라서 제가 가입한 카톡방마다 초등학교 생활 관련 글들이 주르륵 쏟아지고 있어요.

그 중 받아쓰기지도와 관련해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3월까지는 형식상 한글지도를 하고, 4월부터는 받아쓰기 시험을 본다고 하네요!

제가 어릴 때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서야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많이 틀리면 나머지공부나 반복쓰기 숙제를 내주셨던 것 같은데 말이죠.

 

암튼 한글만 읽을 줄 알면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할 일이 끝~인줄 알았는데, 요즘 학교 분위기로 봐서는 초등국어학습의 시작은 받아쓰기지도까지 완벽하게 끝나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1권. 소리 나는 대로 쓰기 (7세~초등 2학년)

 

 

아직 똘망군은 6살이라서 초등 입학까지 2년이 남은 터라 조금 여유롭지만~

그래도 또래보다 한글을 빨리 떼고 한참 쓰기 연습 중이라서 그런지 받아쓰기지도에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마침 <기적의 한글학습> 시리즈로 유명한 길벗스쿨에서 <기적의 받아쓰기>를 보내 주셔서 똘망군과 함께 시작해 보았어요.

 

<기적의 한글학습>으로 한글을 뗀 후, <기적의 낱말학습><기적의 한글쓰기> 과정을 거친 뒤 <기적의 받아쓰기>를 하는 게 정상적인 순서니깐 처음 한글지도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꼭 이 순서를 지켜주시길 바래요~

 

6살 똘망군은 한글은 읽지만 제대로 쓰지 못하는 단계로 요즘 <기적의 한글쓰기>로 한글을 예쁘게 제대로 쓰는 법을 연습 중이거든요.

그래서 <기적의 받아쓰기>를 조금 버거워하길래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한글 읽기가 자유롭고 쓰기도 어느 정도 진행된 7살 이상이라면 첫 받아쓰기교재로 <기적의 받아쓰기>를 들어가셔도 충분할 듯 싶네요.

 

 

 

 

여러분은 받아쓰기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엄마표 받아쓰기교재 <기적의 받아쓰기>의 서문에 '받아쓰기는 외워쓰기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요즘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1~2회 받아쓰기를 하는데 미리 시험 볼 단어를 일러주고 집에서 공부한 뒤 확인하는 용도로 받아쓰기를 한다고 해요.

사실 저희가 어릴 때 했던 받아쓰기 역시 이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터라, 체계적인 순서에 따라 한글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온 단어나 문장 순서대로 시험을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단순 암기가 많이 느렸던 저는 서울대까지 졸업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받아쓰기 때문에 매일 나머지공부를 밥 먹듯이 하는 학생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은 받아쓰기 시험에서 30점을 받았는데, 그때 100번씩 써오라고 숙제를 내주셨던 게 '국군'과 '훌륭하다' 였어요.--;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서문에 나오는 '받아쓰기를 소리와 문자의 대응 관계를 중심으로 체계화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소리와 문자가 일치하는 것은 쉽고 일치하지 않는 것은 어렵고, 받침이 없는 것은 수비고 받침이 있는 것은 어려우며, 받침이 뒤의 모음에 연결되어 발음되는 것(연음)은 쉽고 받침과는 다른 발음으로 나타나는 것(대표음)이나 자음이 서로 닮아 가는 것 (자음동화) 등은 어렵습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이 순서를 반영하여 학습의 난이도를 조절하고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라는 글귀가 눈에 확 띄더라구요!!

 

한마디로 문제 출제자가 내기 쉬운 받아쓰기가 아니라, 초등국어학습 능력을 실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받아쓰기 지도 프로그램이라서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만 꾸준히 하면 국어성적은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는 우리말의 원리와 아이의 언어 습득 과정을 분석해서 만든 받아쓰기교재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어 쓰기 뿐만 아니라 듣기 능력, 그리고 초등국어학습에 종결점인 다양한 문법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총 4권, 40단계로 나뉘는데 받침이 없는 쉬운 음절부터 시작해서 받침이 있는 쉬운 음절, 받침이 없는 어려운 음절, 받침이 있는 어려운 음절(1권), 연음법칙과 된소리되기 (2권), 구개음화와 거센소리되기, 음절의 끝소리, 자음동화, 틀리기 쉬운 것들 (3권), 사이시옷, 겹받침쓰기, 음운첨가, 외워야할 것들(4권)로 구성되었어요!

 

다시 각 단계는 준비학습-낱말연습하기(2회)-낱말 받아쓰기(2회)-어구와 문장 연습하기(2회)-어구와 문장 받아쓰기 (2회)로 총 8회로 구성이 되어요!

 

 

 

 

  

우선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1권. 소리 나는 대로 쓰기를 6살 똘망군과 시작해보았어요~

 

'구름'을 보면 "구름이네!"라고 읽을 수 있지만 받아쓰라고 하면 쓰지 못하고 "ㄱ 아래 ㅜ. ㄹ 아래 ㅡ 그리고 ㅁ" 이라고 읽어 줘야 쓰는 수준이라서 시작하기 전에 살짝 걱정은 들었어요.

 

아직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1권. 1단계 쉬운 모음과 자음이 있는 음절을 써요 8회까지 모두 마무리 지은 것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낱말받아쓰기까지는 무난히 적어 내려가더라구요!

 

일단 첫날은 1단계에서 배울 목표에 대해 확인을 하고, 준비학습으로 빈칸에 맞는 글자를 채워 넣고 소리 내어 읽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리고 낱말연습하기 과정으로 본격적인 받아쓰기지도 전에 옆에 쓰인 글자를 옮겨 쓰고 소리내어 읽는 과정을 거쳤어요.

 

제가 어릴 적 받아쓰기를 생각해보면 무조건 두꺼운 한글 사전을 가져다가 뜻을 찾아가면서 단어를 익히게 한 터라 많이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는 일단 그림을 통해 뜻을 알려주고 글자도 보여줘서 아이가 스스로 글자를 보고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이틀째 되는 날도 전날에 이어 낱말 연습하기 시간을 가지는데, 이번에는 "꽥꽥" 소리를 내는 동물은 어느 것인가요?, 우리는 몸의 어떤 부분에 모자를 쓰나요? 처럼 수수께끼 문제가 쓰여 있고 그 답을 찾아 동그라미 친 뒤 빈칸에 옮겨 적도록 나와요.

 

물론 수수께끼를 잘 모르더라도 보기 지문이 ⑴으리 ⑵오리 ⑶이리 처럼 쉽게 나오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는건 크게 어렵지 않아요.

 

 

 

 

장난꾸러기 똘망군은 정답을 알면서도 일부러 "으리??ㅋㅋㅋ 이리??ㅋㅋㅋ 아하, 오리구나!" 이러면서 장난치면서 풀더라구요.--;

 

그래서 한글쓰기를 무척 싫어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시간은 자기가 먼저 하자고 챙길 정도로 좋아해요!

물론 아직 어려운 받아쓰기가 나오지 않아서 쉽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어렵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3번째와 4번째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낱말 받아쓰기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받아 쓰더라구요.

다만, 녀와 려, 뉴와 유, 교와 묘는 너무 헷갈려 해서 낱말 받아쓰기 2는 중간에 하다가 짜증을 내더라구요.

이때 잘 받아줘야 하는데 저도 요통이 심해서 그만 화를 버럭~내고 중간에 하다가 멈췄어요.ㅠㅜ

 

 

 

 

 

다음날에는 순서를 바꾸어서 5회와 6회에서 어구와 문장쓰기를 먼저 연습했어요.

 

리, 우 이기처럼 헷갈리는 모음들만 모아서 소리내어 읽고 따라쓰는 연습, 틀린 글자를 찾아서 x표시하고 바르게 고쳐쓰는 문제를 풀고 나니 덜 헷갈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서 받아쓰기를 했더니 처음 받아쓰기할 때보다 많이 맞았네요.^^

 

그동안 똘망군이 한글 읽기는 받침있는 글자까지 모두 잘 읽길래 잘 안다고 생각하고 쓰기를 시작해도 될 시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금씩 잊어 버리는 것 같으니 다시 꾸준히 짚어 줘야할 것 같아요.

 

참, 받아쓰기를 할 때 홈페이지에서 불러주기용 파일이 제공되는데, MBC성우의 음성으로 정확한 발음을 제공한대요.

저처럼 발음이 살짝 꼬일 때는 홈페이지에서 불러주기용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들려주면서 하셔도 괜챦을 것 같아요.

 

 

 

 

마지막 1단계 7회와 8회는 어구와 문장 받아쓰기인데, 이건 바둑판무늬가 많이 나오니깐 똘망군이 보자마자 겁을 먹어서 아무래도 내년쯤 다시 시도해야할 것 같아서 멈췄네요.^^;;

 

나이에 비해 조금 일찍 시작했지만,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덕분에 아들의 첫 받아쓰기지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야와 여, 요와 유를 헷갈려 한다는 점, ㄴ과 ㄹ, ㅇ의 발음을 헷갈려 한다는 점도 알게 되어 앞으로 초등국어학습 준비를 위해 백년지대계까진 아니더라도 남은 2년을 어떻게 교육해야할 지도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엄마표 받아쓰기지도를 위한 필수품으로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를 추천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학부모용지침서,일명 정답지가 아주 자세하게 나와요!

 

받아쓰기교재의 정답지가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지만, 이것을 가르쳐주세요 / 학습 목표 / 지도할 때 주의할점이 각 단계별로 제시되는데 어쩜 아이들의 틀린 점을 이렇게 쏙쏙 잘 짚어내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똘망군 역시 ㅑ,ㅕ,ㅛ,ㅠ를 매번 헷갈려해서 백번 넘게 읽고 또 읽은 듯 싶은데 다른 아이들도 이 부분을 많이 틀린다고 하니 가르치는 엄마도, 배우는 아들도 둘 다 다시 해보자는 용기가 생기는 듯 싶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살부터~

초등국어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는 초등학생 1학년에게 정말 딱 필요한 받아쓰기교재~

길벗스쿨 <기적의 받아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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