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지퍼 가방과 소품 만들기
미즈노 요시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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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앙books] 예쁜 지퍼가방과 소품 만들기 읽고 미니파우치 DIY 도전!

 

 

결혼하고 임신을 기다리면서 홈베이킹과 홈패션을 배우러 다녔었는데,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기쁨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그래서 결혼 후 첫번째 생일선물로 가정용 미싱을 사고, 이어서 양재(옷만들기) 수업도 들으면서 미싱과 인연을 맺은지 벌써 8년째~

물론 애 낳고 한동안 시간이 없어서 미싱에 먼지만 수북히 쌓이던 시기도 있지만, 지역까페 미싱모임에 가입해서 꾸준히 활동하다보니 제 목표대로 아이 옷은 어느 정도 만들어서 입히고 있어요.

 

그런데 미싱을 배운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홈패션은 미싱 초기에 6개월 배운게 다 인지라 조금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초보일 때는 주로 지퍼가 달리지 않는 소품을 만들고, 지퍼가 달려도 제일 쉬운 파우치 정도만 만들어 보기 때문에 늘 넘.사.벽인 경우가 많았어요.

 

홈패션 관련 책을 사서 봐도 대부분 만들기 쉬운 지퍼가 없는 오픈형 스타일의 가방이나 파우치, 조금 어려우면 단추구멍 만들어서 단추달린 형태라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번에 중앙books에서 지퍼를 본격적으로 활용해서 가방 및 소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책이 나와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중앙books] 예쁜 지퍼가방과 소품 만들기는 크게 지퍼달린 가방과 소품으로 나뉘어져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고, 부록으로 지퍼기초노트라고 지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어요.

 

지퍼달린 가방이라고 간단한 형태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라운드백, 스퀘어백, 미니백, 숄더백, 원통백, 주름백, 미니 그립백, 보스턴백, 토트백, 납작 보조백까지 무려 10가지의 가방이 소개되고 있어요.

이 정도면 왠만한 가방 스타일은 모두 다루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죠!

 

그리고 지퍼달린 소품 역시 파우치만 해도 화장품파우치, 라운드파우치, 미니파우치, 파우치, L자 오픈 파우치, 플랫파우치, 사다리꼴파우치, 삼각뿔 파우치, L자 오픈 동전지갑, L자 오픈 케이스, 필통(옆폭 있는 것과 없는 것)까지 시중에서 쉽게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요!

 

 

 

 

앞부분은 각각 지퍼달린 가방과 파우치의 실제 완성 사진과 함께 How to make page까지 따로 기재되어 나와요.

 

개인적으로 제일 만들어보고 싶었던 미니백b인데~

깔끔한 블랙&화이트 정장에 들고 다니면 딱 좋을 것 같죠!ㅎㅎㅎ

하지만 현실은 5살 아들 데리고 다니느라 늘 청바지에 운동화, 그리고 백팩만 고수하는 여자라서 패스~ ㅠㅜ

 

 

 

 

이런 보스턴백은 아기들 기저귀가방으로 하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서~ㅎㅎㅎ

아마 제가 둘째가 생긴다면 바로 만들고 싶어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게 칼라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레슨은 딱 4가지만 나와요.ㅠㅜ

토트백, 파우치 a, 플랫파우치 a, 삼각뿔 파우치 a!

 

나머지 지퍼가방과 소품도 만드는 방법은 다 나오지만 간단히 도식화된 그림으로 나오기 때문에 초보자가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물론 일반 가방과 소품을 여러번 만들어본 중급자부터는 꼭 사진으로 된 설명이 아니라도 이해할 수 있어요!

 

 

 

 

작품 설명 마지막에는 완성작품의 실제 사이즈도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아요!

물론, 만들기 전에 필요한 원단 소모량과 부자재도 준비물에 적혀 있으니 헷갈리지 않아요~

 

 

 

 

대량생산해서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선물할까 고민했던 미니파우치!

그런데 어제 서평 쓰기 전에 미니파우치a 만들어서 아들 보여줬더니 너무 반응이 시큰둥해요.ㅠㅜ

딸들이나 좋아하지, 아들에겐 무용지물이라서 마음 접었다죠.ㅠ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던 L자 오픈 파우치.

지퍼 위에 프릴을 달아서 프릴, 리본류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 싶어요~

전 깔끔한거 좋아하는 여자라서 이것도 패스~

 

 

 

 

아마도 가장 실용적이면서 만들기 쉬운건 바로 이 필통이 아닐까 싶은데요!

전에 다른 소품책 보고 필통은 2개나 만들어본터라 이것도 패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로 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에 만들어볼까 고민되요!

 

  

 

 

지퍼기초노트에서는 다양한 지퍼 소개와 지퍼의 장치명, 그리고 지퍼를 다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어요.

가끔 어른들이 자크 닫아라~, 자크가 부러졌다~ 이런 이야기 하셔서 자크 = 지퍼인 줄 알았는데, 일본의 지퍼 브랜드라네요.하하!

 

 

 

 

특히  지퍼를 다는 다양한 방법은 책 속 작품 그림과 함께 보이게 다는 법과 보이지 않게 다는 법까지 무려 4가지나 설명해주고 있어서 비슷한 모양의 가방이나 소품을 만들 때 응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도안을 빼고 모든 도안은 실물도안으로 제공이 되어서 편해요!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도안은 책에 자세하게 길이가 나와 있으니 직접 자로 그리면 되는데~

초보자이신 분들은 직각 부분이 딱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직각자 사용하시길 권해요!

 

 

 

 

저는 미니파우치a의 설명대로 만들어 보았어요~

그런데 20cm 플랫니트, 닫힘형 지퍼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22cm 지퍼를 사용해서 제가 2cm 줄여서 사용했거든요.

그것 때문인지 아니면 도안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인지 둥글게 맞아야 하는 미니파우치 바닥 부분에서 무려 1cm나 옆면과 바닥면의 오차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둥글게 되어야 하는 부분에 제 마음대로 다트를 접어서 넣었더니만 모양이 예쁘지 않아요.ㅠㅜ

 

 

 

 

나름 지퍼도 큐빅달린 것으로 예쁘게 만들었는데~ 살짝 아쉽다는!!!!

그냥 집에서 동전지갑으로 활용해야할 듯 싶어요!

 

  

 

 

사진 찍느라 안에 과일포장할 때 쓰는 뽁뽁이를 넣었더니만 아주 통통해졌네요!

책에 나온 대로 만들었더니 접착심지 작업이 빠져 있어서 그냥 세우면 세워지지 않아요~

좀 볼륨감있는 미니파우치를 원한다면 심지작업을 따로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실용적인 지퍼가방과 파우치를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을 때,

[중앙books] 예쁜 지퍼가방과 소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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