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자연관찰 책들만 열권 이상 읽어대는 5살 종호에게 딱 맞는 그리기 관련 놀이북이 있어서 소개해봐요!
바로 창의적으로 그리면서 동물에 대한 영어단어도 배우고, 그리기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1석 3조 셋트, <진선아이> 창의 동물 그리기 놀이 + What's next? 셋트랍니다.
<What's next?>는 전체 45가지 동물이 등장하는데, 왼쪽 페이지는 4단계로 동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그리는 방법이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영어단어와 동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What's next?>라는 책 제목에 어울리게 다음에 등장하는 동물의 일부가 살짝 보여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들과 다음 페이지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름이 무엇인지 영어로 맞추는 놀이만 진행해도 한동안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창의동물 그리기 놀이>는 <What's next?>에 나온 동물들이 한 페이지에 한마리씩 등장하고, 영어 이름과 그림 그리는 방법이 다시 한번 설명되요.
그리고 아래쪽에는 또 다른 느낌의 동물 그림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나오기 때문에 틀에 박힌 동물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동물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창의력을 자극하네요!
평소 그리기나 색칠하기 같은 활동을 아주 싫어하는 5살 종호와 <What's next?> 책을 먼저 읽어 보았어요.
동물들의 영어이름을 많이 아는 편이라서 척척 읽어내려가다가, Antelope나 Yak처럼 처음 보는 동물이 나오면 어떤 동물인지 집요하게 물어보네요.--;
<What's next?>에 관심을 보이길래 <창의 동물 그리기 놀이>를 슬쩍 내밀어 보였는데, 갑자기 octopus가 그리고 싶다는 아들이네요.
처음에는 옆에 나온 순서대로 몸통- 눈- 누두(깔때기) 순서대로 그리다가 갑자기 다리 부분에서 동그라미를 겹쳐서 그리더라구요.
"엄마, 문어는 오징어처럼 빨판이 있어~ 아주 많아!"라면서 무수히 많은 동그라미를 그려주길래 관찰력이 좋다고 무한 칭찬 해줬어요~
그런데 나머지 다리는 그리기 귀챦은지 대충 직선으로 찍찍 긋고 끝~을 외치는 아들이네요.ㅠㅜ
그리고 그리기가 싫다고 막 넘기다가 동물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몬스터(monster)에 눈길이 꽂히더니 쓱쓱 자신만의 몬스터를 창조해네요!
평소 편식이 심한 아들에게 밥을 잘 먹어야 키가 크고 튼튼해진다고 했더니만 뿔(안테나?)도 길고, 다리도 long~다리인 몬스터를 그리네요~
이 정도면 <창의동물 그리기 놀이> 덕분에 엄마가 가르쳐줄 수 없는 창의력이 쑥쑥 자란 듯 싶어요!
아직은 손 힘이 약한 5살 아들이라서 보고 그리는 그림 실력은 미흡하지만, <창의 동물 그리기 놀이>를 읽으면서 좀 더 노력한다면 더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또 어떤 동물을 개성을 듬뿍 담아 그려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