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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트릭월드 - 머리가 좋아지는 두뇌 트레이닝
Dbooks 편집부 지음 / Dbooks(천재교육)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아빠와 함께
즐기는 두뇌 트레이닝 <Dbooks> 재미있는 트릭월드
두뇌 활동을 평소보다 활발하게 도와주는
착시그림과 그림퀴즈가 가득한 <재미있는 트릭월드>로 아빠와 함께 두뇌 트레이닝 시간을 가져 봤어요!
사실 엄마는 아이의 정서발달에 좋은 창작
그림책을 읽어 달라고 권했지만, 남편은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피곤했다면서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책을 찾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번에 아들과 게임하듯 봤던
<즐거운
트릭월드>를 찾길래, 비슷한 놀이북으로
<재미있는
트릭월드>를 추천했어요.
<Dbooks> 재미있는 트릭월드
감수
다케우치 타쓰토
1. 환영! 신기한
트릭아트
첫페이지부터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져서 위쪽과
아래쪽의 구별이 되지 않는 건물이 나와요~
"이 건물의 가장 위쪽은 어디일까?"라는 질문에
카트를 타고 움직이는 친구를 따라 주르륵 올라가는 종호지만 곧 왼쪽에 나타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이상하다고
하네요.^^:;
이어서 등장하는
신기한 꽃병과 상자 그림도 아빠랑 같이 가까이 봤다, 멀리 봤다 하면서 어떻게 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5살 종호에게 살짝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아빠의 말(정확히는 책 밑에 쓰여있는 힌트)대로
"꽃병의 오른쪽과 왼쪽을 집중해서 보면 얼굴을 마주보는 두
사람이 보일거야!"라는 말에 뽀뽀하는 친구가 있다고
말해주네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종호가 제일 좋아했던
신기한 연못!
오히려 카메라 렌즈로 보는 엄마에겐 안 보였는데,
5살 종호는 한번에 "개구리!"를 외쳐서 남편이 아들의 집중력을 무한칭찬했었네요!
여러분은 뭐가 보이시나요?
^^;
"코끼리의 다리는 몇
개지?"
"4개!"
자신만만 손가락을 꼽아보는 5살 종호에게 시련이
닥쳤어요~~~
'이상한
코끼리' 페이지를 보는데 아무리 세고 또 세도 다리가
5개에요!ㅎㅎ
뇌는 있을 수 있는 것과 있을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어요.라고 힌트가 나오지만.. (다리가
몸통과 서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요)
5살 종호는 받아들이기 힘든지 거의 울상이
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이 문제는 후다닥 아빠가 다음 페이지로
넘겨 버렸네요~
2. 충격! 비교
월드
이번에는 같은 사물이 길어 보이기도 하고, 크게
보이기도 하는 트릭아트의 세계로 풍덩~ 빠져 봤어요!
그런데 <즐거운 트릭월드>에서 많이 봤던 내용이라 그런지 아빠는 잘 속지 않는데, 아직 5살 종호에겐 모든게 신기한지라 계속
트릭아트에서 원하는 오답으로 "정답!"을 외치더라구요!
점점 좁아지는 골목길에서 노는
고양이들~
이런 문제를 많이 풀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양이들 크기는 같지!"라고 대답하지만...
종호는 자신만만하게 외쪽 고양이가 더 크다고
이야기하네요.^^:;
위와 아래쪽 두개의 소시지와 튀김의 길이,크기
비교를 하는 문제에서도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계속 오답행진 중이에요!
그래도 아빠가 눈치껏 5살 아들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재미있는
트릭월드>를 보여 주느라 무조건 틀렸다라고 하지 않고
오답인데 맞았다고 맞장구도 쳐주고, "아빠가 먼저 대답하려고 했는데!!!"하면서 아쉬운 표정도 짓고 하니깐 5살 아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조금 더 큰 아이들이라면 오답을 이야기하더라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눈과 눈 사이의 거리를 묻는 문제였는데...
이건 엄마도 '당연히 똑같은데 틀린 척 물어 보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헷갈리는 문제였어요!
종호도 당연히 눈과 눈 사이에 공간이 있는 왼쪽이
정답이라고 택했지만, 뒤쪽 부록에 있는 자를 오려서 비교해보니 둘 다 똑같네요!!!!
3. 신기해! 뒤죽박죽
월드
책의 첫 페이지에 주의사항으로 하나의 그림을 계속
보고 있으면 눈이 피곤해지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나와요.
특히 3장 본문에 나오는 내용들이 그런 게 좀
심한 편이라서 카메라로만 보는 엄마도 멀미난 듯 속이 울렁거리는데 종호는 재미있다고 끝까지 선을 따라 이동
중이에요.--;;;
평소 아들이 이 나이 또래 아이들처럼 산만하다
생각했는데.. <재미있는
트릭월드>를 풀면서 보니 굉장히 집중해서 문제를
푸네요.^^
종호가 지금 보는 문제는 네모 사이에 있는 흰점
하나를 보고 있으면 주위의 흰점에 색을 띤 점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문제인데요~
종호가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엄마, 여기에
검정색 점이 있었는데 없어졌어~" 하면서 신기해하네요! :)
그리고 동물을 좋아하는 종호가 너무 싱겁게
풀어버린 문제에요!!
전 정답을 확인하고 봐야 윤곽이 조금 보일까
말까인데..ㅠㅜ 종호는 보자마자 정답을 정확하게 말하더라구요!
여러분 눈에는 어떤 동물이
보이나요!!
<재미있는 트릭월드>
부록으로 정답과 설명이 따로 나오는데.. 정답은 얼룩말
두마리에요!!!
저는 어미 얼룩말(빨간색)만 보였는데.. 종호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얼룩말 두마리를 동시에 발견했어요~ :)
4. 이상해! 흔들흔들
월드
이 장은 눈의 착시를 제일 많이 이용하는
부분인데요~
움직이지 않는 종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눈이나 얼굴의 움직임 때문에 사물이 커져 보이기도 기울어져 보이기도 하네요!
부록으로 재미있는 트릭아트 공작물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실제 길이를 비교해볼 수 있는 자와 색깔
스티커도 들어 있어서 즉석에서 눈의 착시를 확인할 수 있네요!
분명 인형의 얼굴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눈을 가리고 바라보면 앞으로 튀어 나와 보이는
트릭아트 공작물이에요!!!
게다가 눈을 가린채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거나
좌우로 돌리면 인형의 얼굴도 같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트릭아트 공작물이에요!!
이게 재미있는지 아빠랑 종호랑 서로 먼저 하겠다고
나설 정도였어요!!!
아빠들이 퇴근하고나면 피곤하다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몸놀이 해주는 것도 버거워하지요?
이럴 때 아빠와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재미있는
트릭월드> 추천해요!
꼭 정답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멀리
또는 가까이 책을 움직이면서 머리를 맞대고 정답을 고민하다보면 부성애가 팍팍 싹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