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놀이왕 3.4권 세트 - 전2권 자신만만 놀이왕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자신만만 놀이왕] 하루 하나씩 오리고,붙이고,만드는 재미가 가득!! 내 맘대로 오려요&내 맘대로 접어요

 

4박5일간의 긴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를 기다리는건 해도해도 끝이 없는 빨래들과 청소가 시급한 지저분한 집이네요.ㅠ.ㅜ

엄마표 홈스쿨해 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대로 방치(?)하다가 [자신만만 놀이왕]으로 하루 하나씩 오리고, 붙이고,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도록 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

 

[자신만만 놀이왕]은 천재교육에서 나온 4가지 시리즈로 이어지는 미술 활동북인데요.

볼로냐 아동도서전 대상수상 시리즈로 유아들의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미술놀이북이에요! 

 

1. 내 맘대로 칠해요 - 여러가지 그리기 도구를 활용하여 아이가 상상하는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구성

2. 내 맘대로 붙여요 - 손으로 종이를 찢거나 가위로 오린 후 마음대로 붙이며 그림을 완성하도록 구성 

3. 내 맘대로 접어요 - 한가지 방법으로 접어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로 변신하는 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

4. 내 맘대로 오려요 - 종이를 마음껏 오리거나 접어서 붙이는 활동으로 구성

 

이 중에서 휴가 뒤 나른한 시간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내 맘대로 오려요><내 맘대로 접어요>에 대해 살짝 맛배기 포스팅 들어가요~ㅎ

 

 

<내 맘대로 오려요>는 가위와 풀만 있으면 모든게 ok~

책 제목 그대로  자기 마음대로 오리고, 찢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 그것을 이야기에 맞춰서 붙여주면 되는 미술놀이북이에요!

 

 

첫 장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는 귀여운 작은 새 한마리가 등장하지요.

 

작은 새에게 둥지를 만들어 주세요.

 

둥지 만들 종이를 가늘게 오려요.

꾸깃꾸깃하게 구긴 다음 뭉쳐서 둥지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두툼한 양면 색도화지가 붙어 있어요~

선을 따라 오려서 사용하세요라고 쓰여 있는데 선이 안쪽에 있어서 4살 종호가 오리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 페이지도  <내 맘대로 접어요>처럼 점선으로 되어 뜯어낼 수 있게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

 

 

 

암튼 아직 모양대로 오리기는 안되지만 10cm 이상 긴 선따라 오리는건 자유롭게 구사하는 4살 종호인지라...

사삭~~ 소리만 내면서 정신없이 색도화지들을 오려내고 있어요!

책 제목대로 <내 맘대로 오려요>이기 때문에 그냥 마음대로 오리라고 했더니 아주 신나서 싹둑싹둑 오리네요.

  

 

다 오린 후에는 "엄마, 알록달록 눈이다~~~ " 하면서 머리 위로 한번 뿌려주네요!

 

 

"이걸로 새들 둥지를 꾸며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하고 물었더니..

장난감상자에서 쓰레기차를 들고와 꾸역꾸역 오린 색도화지를 싣고 있네요.

 

 

그리고 쓰레기차를 그대로 들고와서 작은 새의 둥지 위에 뿌려 줬어요~ㅎㅎ

풀로 붙이진 않았지만.. 꽤 따듯한 둥지가 된 듯 하죠?

 

 

그리고 자잘하게 자른 색도화지들은 엄마 새와 아기 새에게도 둥지를 만들어 주세요. 페이지에 붙여서 표현하고 있어요!

 

 

<내 맘대로 오려요>는 이외에도 본격적으로 선따라 오리기, 점선따라 접기를 통해 빌딩 숲을 만들기도 등장을 해요!

이건 4살 종호에게 너무 어려운 듯 싶어서 패스했는데.. 가위질 하는 솜씨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터라.. 5살 정도 되면 혼자서 잘 만들 것 같긴 하네요.^^ 

 

 

또 단순한 직선대로 오리기에서 벗어나서 곡선을 따라 오리기도 있어요~

원형 같은 경우 시작점과 끝점이 만나기 때문에 그래도 오리기가 쉬운 편이지만 다람쥐 꼬리나 코끼리 코는 시작점과 끝점이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잘라버리기가 쉽죠!

이건 좀 더 어려운 오리기에 속하는 듯 싶어요~~

 

 

그리고 귀여운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를 만드는 페이지도 있는데.. 이건 굳이 가위가 아니더라도 손으로 찢어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4살 종호에겐 무리라고 판단되는 내용이 많아서.. 다음날은 <내 맘대로 오려요> 대신 <내 맘대로 접어요>로 놀아줬어요!

 

 

<내 맘대로 접어요>도 준비물은 가위와 풀만 있으면 ok~~~ (정말 단순하죠!)

사실 <내 맘대로 접어요>는 "아직 종이접기 할 줄 모르는데..이걸 어려워서 할 수 있을까?"라고 지레짐작으로 뒤로 빼놓았던건데.. 4살 종호가 이거 해보고 싶다고 들고와서 놀아줬어요.

제 머릿 속에는 어릴 적 많이 접어보던 종이학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종이접기만 가득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어라, 정말 쉽고 간단하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정말 단순한 종이접기 한가지 방법 (예를 들어 모자 접기)만으로도 모자도 되었다가, 바다에 띄우면 배도 되었다가, 다시 뒤집으면 날치가 되고, 또 세우면 펭귄까지 되는!!!!!!

무려 1석4조의 놀이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더욱 즐겁게 종이접기를 할 수 있었답니다! :)

 

 

그리고 <내 맘대로 접어요><내 맘대로 오려요>와 달리 종이에 점선으로 칼집이 들어가 있어서 가위가 없어도 쉽게 종이를 떼어낼 수 있어요!ㅎ  

  

 

첫 시작은 모자접기인데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모자접기는 주머니 만들기의 변형인 종이배 접기를 떠올리기 쉽거든요~

그런데 <내 맘대로 접어요>에 나오는 모자접기는 정말 3단계로 끝~~~이라서 4살 종호도 몇 번 해보더니 곧잘 접더라구요!

 

 

늘 색종이를 주면 구기고 오리는 것만 익숙하고 처음 종이접기를 해보는터라~ 오늘은 아빠와 함께 종알종알 수다를 떨면서 <내 맘대로 접어요>를 시작했어요!

 

 

색종이 탐험가와 꼬마원숭이 탐험가에게 모자를 만들어 주기 전에 본인 모자라고 써보는 시늉도 하네요! :) 

 

 

 

그리고 <내 맘대로 접어요>에 나온 색종이 탐험가랑 꼬마 원숭이 얼굴에 모자를 잘 씌워줬어요.

모자 꾸미기를 해보려고 크레파스를 주니.. 모자는 관심이 없고 얼굴 칠하기에 몰두하는 종호랍니다.--;;;

 

 

다음은 똑같은 방법으로 초록색 배 접기~

모자 써보는게 재미있는지 계속 모자라고 머리 위에 들고 다녀요. ^^;;;

  

겨우 달래서 두 탐험가를 위해 초록색 배를 바다에 띄워 줬어요!

그런데 종호의 배는 출발도 하기 전에 침몰 상태네요.ㅎㅎ

배 꾸미기에 정신이 없길래.. 바다 하면 떠오르는 갈매기와 물고기 몇마리는 엄마가 그려줬어요.

그랬더니 바다에 해파리도 산다고 해파리는 종호가 그렸답니다.ㅋ

 

 

아주 넓은 바다를 항해하다보니 날치가 보인데요.

모자를 뒤집으면 날치로 변한다는 사실~

  

 

날치를 접은 뒤 날치 눈을 그려주는데.. 점점 잠이 오는지 대충대충 그리고.. 종이접기도 안한채 꾸깃 꾸겨서 붙여줬네요.ㅎㅎ

근데.. 종호의 구겨진 날치가 왠지 더 매력적인 듯 싶네요~ㅎㅎ

 

 

 

마지막으로 펭귄 섬에 도착한 탐험가들이에요~

모자를 세우면 펭귄이 된다는 사실!!!! >ㅁ<

아빠의 코치를 받으면서 열심히 접어보려고 하는데 졸리니깐 쉽지가 않나봐요.

역시 꾸깃꾸깃 펭귄을 완성~ㅋ

 

 

 

펭귄의 눈과 부리를 그려주는데 아빠와 함께 만든 펭귄만 좀 그럴싸하고..

나머지는 입과 눈이 한자리에 몰려 있는 아메바같은 모양이 대거 등장하네요.ㅎㅎ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꾸며주는 모습~

이런게 <내 맘대로 접어요>의 또 다른 매력 아닐까 싶네요! 

 

 

이 외에도 <내 맘대로 접어요>에 나오는 종이접기는 단순하면서도 멋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종이접기 놀이가 가득하답니다.

'집 만들 종이'만 해도 네모 반듯하게 오려서 지붕만 살짝 접어줘도 그럴싸한 집이 짠~하고 나타나구요.

 

 

'입만들 종이'도 동그랗게 오려서 붙이면 뒷장에 입 속 그림이 다양하게 나오는지라 재미있는 표정을 만들 수도 있어요!

 

 

또 첫장만 보고 너무 쉬운거 아냐~~라고 하는 분들을 위해 뒤로 갈수록 어려워져서.. 후반부에 등장하는 앵무새 접기는 6살 정도는 되어야 혼자 접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아직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터라.. 기관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여름방학이 언제까지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웃님들 글 보면 여름방학 끝났다는 분도 계시고 여전히 여름방학이신 분도 계시고..^^;;;

긴 여름방학동안 아이 혼자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싶을 때 [자신만만 놀이왕] 추천해드려요.

종호 연령대라면 1. 내 맘대로 칠해요 & 2. 내 맘대로 붙여요가 그나마 혼자서 많이 해볼 수 있는 놀이가 많구요.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위의 두권과 함께 3. 내 맘대로 접어요 & 4. 내 맘대로 오려요도 혼자 힘으로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듯 하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