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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 ㅣ 아장아장 카멜레온 11
천미진 글, 서유노 그림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키즈앰에서 나오는 책들은 권장연령에 따라 4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아장아장 카멜레온은 0~3세 유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키즈엠]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은 아장아장 카멜레온에 속하는 딱 배변훈련을 시작할 시기의 아동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지요.
어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보니 모서리 둥글림은 기본이고,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찢어지거나 손에 벨 염려는 없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달리 나뭇결이 살아나는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다시 배경을 만든 뒤 사진을 찍어 만든 그림책으로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살아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다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나무인지라.. 보는 내내 등장인물들에 대한 따듯하고 친숙한 느낌이 우러나도록 만든 독특한 유아도서에요~
집에 배변훈련에 관한 다양한 유아도서가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배변훈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거나 유아변기와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쓰여졌어요.
하지만 [키즈엠]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은 유아들이라면 모두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여 동물들마다 똥누는 방법과 장소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죠!
35개월 종호는 특히 물고기를 좋아하는지라.. 하마가 물 속에서 응가하는 이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늘 하마 응가 옆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누가 응가를 쌌는지 찾아내는 놀이가 재미있나봐요.--;
그리고 박쥐가 나무에 매달려 응가싸는 장면도 재미있는지 본인도 그네에 매달려서 응가쌀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하네요!
그래서 동물 친구들마다 응가 싸는 장소가 다르고 누는 방법도 다르니깐 종호는 고봉이처럼 우리집 화장실에서 누는거라고 알려줬어요.
이렇듯 배변훈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어디에 사는지 어떻게 똥을 누는지에 대한 생태교육도 되는 좋은 유아도서에요.
저도 [키즈엠]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을 통해 코알라가 엄마 등에 엎혀 똥을 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코알라가 엄마 등에 엎혀서 응가 싼다는 내용을 보더니 부리나케 달려와 엄마 등에 매달리는 아들.ㅠㅜ
"엄마, 나도 엄마한테 엎혀서 똥 눌래!!!!"
엄마가 알려준 고봉이가 똥 누는 장소는 바로 바로 화장실 안 아기변기!
아기변기에 앉아 힘을 누는 고봉이~ 드디어 똥누기 성공~하네요.
우리아이 첫 배변훈련을 도와주는 유아도서
[키즈엠/ 아장아장 카멜레온 11]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