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수학까지는 엄마가 도와줄 수 있었지만 중학교 수학부터는 사교육의 힘을 빌려보자라고하니 똘망군이 들어갈 수학학원 찾기도 힘들고 (이미 동네 수학학원 대부분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수학 선행에 들어가서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1학기 진도를 나가는 중!) 똘망군 스스로도 인강을 보면서 혼공을 하겠다고 우기길래 집에서 한번 더 시도해보자고 했어요.
초등수학과 달리 중학교 수학 문제집은 왜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건지~ 중1수학문제집부터 고르는게 난관이더라구요.
나름 주변 학원에서 선행할 때 푸는 문제집 목록을 수소문해서 서점가서 하나씩 펼쳐보고 비교한 뒤 교재를 정했는데 똘망군이 문제집을 풀수록 수포자 선언을 할 정도로 너무 어려워하더라구요.ㅠㅠ
초등수학과 중학교 수학의 편차가 크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난생 처음 보는 빨간 소나기의 향연이란!
간신히 1학년 1학기 진도를 다 나갔지만 초등학교 수학은 심화문제까지 꼬박꼬박 챙겨서 풀면서 나름 수학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던 똘망군이 자기는 수포자라고 수학이 제일 싫다고 선언을 하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1학년 2학기 진도는 다른 중1수학문제집으로 선택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쯤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을 만나게 되었어요.
일단 똘망군의 수학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 조금 더 쉬운 수학개념서로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초등수학문제집과 다르게 두께부터 남다른 중학교 수학교재는 보기만 해도 질리게 만드니 짧고 굵게 개념체크를 할 수 있는 수학교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서점에서 본 중1수학문제집 중에서 가장 쉽게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고 중학교 1학년 2학기 수학을 단 26강으로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을 돋보이게 하더라구요!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은 처음 들어본 교재라서 처음에는 괜챦을까 싶었는데 출판사가 천재교육인 것을 보고 똘망군이 초등학교 6년 내내 풀었던 초등수학문제집이 모두 천재교육 교재라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처음 교재를 펼치면 차례&스케줄 표가 나오는데 하루 1강씩 26강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각 소단원별 단원테스트까지 쳐도 34일이면 중학교 1학년 2학기 수학 개념을 한번 훑을 수 있어서 괜챦은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개념서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란 생각이 드는 중1수학문제집이다보니 똘망군처럼 초등학생인데 처음 중학교 수학을 접하거나 중학교 1학년인데 짧은 여름방학동안 2학기 수학 예습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을 때, 또는 중학교 2,3학년 중 도형파트(중학교 수학은 거의 1학기는 대수, 2학기는 도형 파트가 주를 이뤄요.)의 기초개념이 많이 부족해서 빠르게 2학기 진도를 나가기 전에 복습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네요!

1강은 4쪽에서 10쪽으로 크게 부담없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똘망군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현재 학교 단원평가 대비를 하면서도 널널하게 하루 1강씩 진도를 나가기 좋았어요.
1강은 크게 개념 설명과 '풀면서 개념 익히기' 문제가 같은 페이지 안에 있어서 개념을 읽고 바로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넘어가도록 되어 있어요.


이후 '개념 체크'와 '개념 완성'을 통해서 제대로 개념을 이해했는지 2단계에 걸쳐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도록 구성이 되는데요.
똘망군이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기본서로 선택했던 교재는 처음에는 쉬워서 자신만만 풀다가 조금 뒤로 넘어가면 확 문제 수준이 달라져서 똘망군 조차 나는 수포자라고 외칠 정도였는데요.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은 '풀면서 개념 익히기', '개념 체크','개념 완성' 문제 모두 교과서 수준의 쉬운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개념만 잘 이해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또, 단원별로 '단원테스트'가 있기에 교과서와 학교 쉬운 기출 문제들 수준으로 단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건 '스스로 완성하는 개념 정리'인데요!
괄호 안에 가볍게 채워넣는 식으로 나와 있지만 똘망군과 수학 노트를 하나 정해서 여기 나오는 개념정리를 보지 않고도 적을 수 있게 머릿 속에 정리가 된다면 책 속 개념이 완벽하게 네 것으로 된 것이라 여겨도 된다고 알려줬네요.
물론 이것만 풀고 중학교 1학년 2학기 수학 대비가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아이의 이해 속도에 따라서 <체크체크 수학>과 <유형체크N제>, <수학의 힘>으로 반복학습을 해줄 필요는 있어요.
그래도 똘망군이 중1수학문제집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을 풀고난 후부터 조금씩 잃어버린 수학 자신감이 돌아오는게 느껴져서 다행이에요.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을 공부하면서 슬럼프에 심하게 빠져서 잘 풀던 초등학교 6학년 수학 문제까지 모르겠다고 화를 내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수학공부 하자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날 정해진 분량을 풀고 오답정리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있어요.
앞으로도 중학교 수학 선행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체크체크 베이직 수학>으로 기본 개념을 익힌 후 추가적인 기본서와 유형서로 다져나가는 식으로 혼공을 진행해볼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