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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 미래의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한 ㅣ 로블록스 게임 제작
서종원.김연호.강은숙 지음 / 길벗 / 2021년 6월
평점 :
메타버스(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의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 알려진 로블록스!
미국에서는 12세 이하의 75%, 16세 이하의 50%가 할 정도로 유명하다는 이 게임을 똘망군 역시 작년부터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 달리 로블록스는 게임 디자이너가 이미 만들어둔 게임만 수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모두가 자신들의 놀이를 상상하는 대로 만들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의 대표적 주자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다고 해요.
사실 메타버스가 뭔지, 로블록스가 뭔지 잘 모를 때는 똘망군에게 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게임만 한다고 잔소리를 한 적이 여러 번!!!
그런데 이번에 길벗출판사에서 나온 <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를 만난 후로는 공부 시간이 끝난 후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 한다고 노트북 앞에서 열심히 타자를 치고 있어도 예전만큼 잔소리 하는 빈도가 확~ 줄었는데요.
우리 아이도 로블록스 게임을 좋아하는데 긍정적으로 게임 코딩 교육을 시작하고 싶다거나, 요즘 어린이코딩이 핫하다는데 어떻게 초등코딩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 같이 <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부터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요?
<로블록스 게임 무작정 따라하기>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사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데요.
똘망군도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친구들과 장난삼아 여러가지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에 도전했었는데 주로 유튜브에 나와 있는 내용을 따라하거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기본 프로그램을 활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설치부터 활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로블록스에서 사용되는 루아(Lua) 코딩에 대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서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처음에 먼저 읽고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를 하라고 했더니 이 책에 나오는 완성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줄 모르고 하나하나 다 입력하느라고 너무 힘들었다고해요.--;
스크립트가 이상하다고 투덜거려서 제가 살펴보면 한 두 개 오타가 있기도 해서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 하다가 영타도 늘겠다고 우스개소리로 말을 했는데요.
제가 리뷰 작성하느라 차근차근 읽다보니 이 책에 나오는 루아 스크립트는 완성된 파일 형태로 제공한다고 하니 이 책 구입하시는 분들은 미리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활용해보시길 추천해요.^^;;
물론 똘망군처럼 열심히 따라적다보면 자연스레 영타도 빨라지고 좀 더 세부적인 사항까지 자기 구미에 맞게 변경하는게 좀 더 빨라지긴 하더라구요.
특히 이 루아 스크립트 코딩을 할 때 이해하기 쉽도록 코드 옆에 코드 내용을 설명해두고 실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니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아직 똘망군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없지만 이번 로블록스 게임 제작을 통해서 성취감과 자신감 뿐만 아니라 초등코딩교육에서 필요한 논리력과 수리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저는 만족스럽더라구요.
물론, 영화제작자처럼 처음 스토리 기획부터 음악, 디자인, GUI, 수익화하기(아직 이 부분까지는 읽지 않았어요.)까지 전반적인 코딩 작업을 모두 해낼 수 있어서 스토리텔링 능력과 추리력도 기를 수 있어 똘망군과 하루 공부를 다 끝난 후에는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에 푹 빠질 정도의 시간을 보장(?)해주기로 약속했어요.
어제도 할 일을 마친 후 방안에 틀어박혀 뭘 하나 살펴보니 책 펼쳐놓고 로블록스 게임 제작 중!!!
그런데 로블록스 스튜디오 설정을 뭘 잘 못 건드렸는지 자꾸 지시선이 나온다고 투덜투덜~~~
그래서 설정을 초기화 후 다시 시작해보라고 하니깐 정상작동된다고 좋아하는걸 보니 아직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애 맞구나 싶더라구요.ㅋ
설정 초기화 후 엄마에게 보여준다고 응용예제 1번 파트에 불 붙이기를 보여주는데 이 당시는 루아 스크립트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는걸 몰라서 하나하나 치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열심히 이건 파트의 크기고 이건 불의 크기인데 어쩌구 저쩌구 설명해주는데 겜알못 엄마는 이해가 안됨.ㅠㅠ
아무래도 똘망군과 소통하려면 엄마도 <로블록스 게임 무작정 따라하기>를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싶네요.^^;;
'친구들과 함께 만들기'도 있다고 엄마도 같이 만들자는 똘망군을 보면서 시나브로 다가오는 사춘기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게임 코딩 교육은 중고등학생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을 즐기는 아이라면 이왕이면 수동적으로 게임을 하는 아이에서 만드는 아이로,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워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로블록스 게임을 즐기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로블록스 게임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추천해보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실제 활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