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2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신동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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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질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비염, 피부염!
환경이 오염되고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이 증가하면서 더욱 늘어나고 있기에 관련 의학상식을 숙지하고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한대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없어서 참 아쉬웠는데, 똘망군이 너무 좋아해서 매일 끼고 사는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시리즈에서 드디어 <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가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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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으로 나뉘어져서 아직 1권만 출간된 상태인데, <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 1>에서는 알레르기란 무엇인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늘어난 알레르기가 늘어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알레르기가 생기는 원인에 대한 가설과 알레르기 증상 및 치료, 알레르기 진단방법 등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요.
단순히 글로만 이런 내용들을 설명한다고 하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 역시 참 지루하다 느껴질텐데요.
얼마 전에 읽었던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지오 일행을 위험에 처하게 했던 사고뭉치 큐감독이 다시 등장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캠프를 열게 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학습만화 형식으로 묶어 진행하여 좀 더 쉽게 대표적인 현대질병으로 일컷는 아토피와 비염 등에 대한 의학상식을 요목조목 알려주니 한 눈에 쏙쏙 잘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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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똘망군은 태어나서 6살 때까지 살던 집은 30년 가까이 된 단독주택이었는데 별다른 알레르기 증상없이 지내다가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리모델링을 하고 이사 일정 때문에 바로 이사를 왔더니만 새집증후군인지 바로 비염이 생겨서 한동안 고생을 했어요.ㅠㅠ
그래서 이번 <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에서 다루는 주제가 남일 같지 않다보니 더욱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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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 1>에서는 <기생충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다큐멘터리의 사고뭉치 큐감독이 다시 등장해서 또 어떤 사고를 치려나 걱정스러운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큐감독은 아프리카에 있던 피피를 호출해서 서바이벌짱 지오와 함께 알레르기를 주제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찍으려고 했으나 지오와 케이는 큐감독에게 거절의사를 밝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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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큐감독은 피피만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기를 강행하고, 그의 기획 아래 열린 알레르기 자연캠프에는 각종 식품알레르기는 물론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을 가지고 있는 미림, 호두, 유노가 참여해요.
지오와 케이가 한국에 온 피피를 만나러 산속별장으로 왔다가 큐감독과 함께 알레르기 자연캠프에 참여한다는 이야기에 케이는 그대로 떠나고 지오는 걱정이 되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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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든 준비가 완벽하다고 외치는 큐감독의 말과 달리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숲속에서 아이들은 찬물에 몸이 젖어 급격한 온도차이로 갑자기 호흡곤란증상이 와서 급하게 천식환자들이 쓰는 호흡기를 찾고, 햇빛에 노출되어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아토피가 심해지고, 또 숲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이내 꽃가루 창궐로 인해서 다들 온 몸 곳곳에서 알레르기 증상이 보여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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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담당 응급 의사 대신 원격 화상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한 지오는 부랴부랴 케이에게 다시 연락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알레르기 자연캠프는 무사히 진행이 될 것인지~ 대표적인 현대질병으로 손꼽히는 아토피와 비염 등으로부터 아이들은 자유로워질지 2권이 엄청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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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똘망군과 초롱양은 음식 알레르기가 없지만, 똘망군도 첫돌쯤에 털이 보송보송난 복숭아를 먹고 두드러기 증상이 있었던 적이 있어서 거의 2년 정도를 복숭아를 안 먹고 지냈었는데요~
다행히 알레르기 행진 중에서 가장 기본 단계인 음식 알레르기는 성인이 되면서 차차 좋아질 확률이 높아서 그런지 그 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새집으로 이사온 후에 비염이 생겨서 2년 정도 고생을 했어요.
요즘은 그마저도 수영을 꾸준히 다녀서 그런지 많이 좋아졌는데 똘망군을 보면서 음식부터 환경까지 마음 놓고 먹고 놀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깨닫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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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은 이 집에 이사온 후에 임신을 해서 어느 정도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다 사라진 후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알레르기 관련 증상들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제 두돌을 갓 지난 상태라서 혹시라도 나중에 발현되는 증상이 있을까봐 새로운 음식을 섭취할 때는 늘 주의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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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에서 살아남기>를 읽고나니 '아는게 병'이라는 말처럼 모를 때보다 더 두려움이 커졌다고할까?ㅠㅠ
그래도 단순히 알레르기의 증상과 종류에 대해서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흔한 알레르기와 관련된 예방이나 응급처치법 등 같은 기초 의학상식도 알려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물론 증상이 발현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서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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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곤충을 좋아해서 숲에 가면 곤충을 잡는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최악의 쇼크 아나필락시스를 읽더니만 벌이나 개미에게 쏘여도 아나필락시스가 올 수도 있다고 어떻게 숲에 가냐고 걱정을 하네요.^^;;;
그래서 일단 책에 나온 아나필락시스 증상과 응급처치단계를 숙지하고 혹시라도 있을 사고 예방을 위해서 숲에 가서 곤충을 잡고 싶을 때는 꼭 어른과 함께 위험한 행동은 자제하자고 약속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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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 부록으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질병과 건강>에서 알레르기에 대한 좀 더 깊이있는 정보가 제공되는데요.
allergy의 어원이 그리스어로 변형된 것(allos)이고, 영어로는 알러지 또는 앨러지, 독일어로는 알레르기라고 발음한다는 것을 보고 똘망군이 우리는 왜 독일어로 말하느냐고 묻더라구요.^^;;
전체 내용이 나온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 관련 내용만 살짝 맛뵈기로 발췌한거라서 나머지 내용도 궁금하다고하니 아무래도 조만간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질병과 건강>을 구입해서 정독해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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