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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이희재 지음 / 청년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고교 2학년때 처음 읽었다 그때는 사실 별 감동없이 읽었던 같은데..서른 여덟에
이 책을 다시 만나고서 많이 울었다 엉엉 울었다 나이 사십이 다되어 이렇게 울 수 도 있나보다
사랑 받기를 절절히 바라는 꼬마아이에게서 유년의 내 모습을 발견했다
비 온 뒤 제 속을 드러내는 강의 뻘물처럼 편모슬하에서 관심받기를 원하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들여다 보는 듯 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내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려 노력하게 된 것도 소득이라면 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