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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ㅣ 마음산책 짧은 소설
이기호 지음, 박선경 그림 / 마음산책 / 2016년 2월
평점 :
짧은 콩트 여러편이 이어져 있는 글이다.
소설의 길이가 짧을 뿐이지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거나 허술한 것이 아니다.
살면서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들...신경쓰기 싫어 모른체 했던 것들이
잔잔히 녹아 있어 때로는 나를 웃게 또 때로는 부끄럽게 만들었다.
특히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 "불 켜지는 순간들"이라는
작품이 좋았다. 코끝이 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