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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2015년판)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ㅣ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깜짝 놀라기를 여러번.
우선 그냥 읽기에 바빴던 여러 고전의 내용들에
독자가 어떻게 반응하고..저자가 뻔한 내용에 어떤 새로움을 부여했는지 등이
내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다.
습작기의 예비작가들이 읽어도 큰 도움이 될 듯.
소설은 도덕적 판단이 중지된 땅--밀란 쿤데라
(무조건 수용이 아니라 유보)
소설은 두번째의 삶입니다--오르한 파묵
다른 사람들이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우주는 육각형 진열실들로 이루어진
부정수, 아니 아마도 무한수로 구성되어 있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바벨의 도서관, 시작>
도서관-많은 저자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책등은 묘비처럼 느껴짐.
그곳은 죽은 자와 산 자가 가장 평화롭게 공존하는 공간.
엄밀한 의미에서 저자가 죽었는지 살아았는지 신경쓰지 않는 곳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