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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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변사람들은 크고 작은 고민이 있으면 내게 토로한다. 어쩌면 좋을까하고 말이다.

정작 내 고민이 생겼을 때는 아무리 둘러봐도 털어놓을 곳이 마땅찮다.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

아 망설여진다는게 더 옳은 표현일게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나미아잡화점' 이 있었으면 좋겠다.

소문날까 걱정하지 않고, 살면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이란게 그렇다.  얼굴 마주하고 앉으면 하고 싶었던 말들이 그냥 내 입 속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편지글로 의뢰를 하고 답을 할 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숨김없이 꺼낼 수 있고 상대가 민망해 할까봐 두리뭉실 좋은 이야기로 답을 해 주고 말것도 현실성있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테니까.

 

누구를 죽이고 뒤를 쫓고 그런 내용이 아니어도 이렇게 추리소설이 재미날 수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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