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내게 꿈이 생겼다. 프라하,체스키크롬루프, 알프스 산 중턱 어디쯤
짱박혀 한달 살아보는 것이다
하루에 몇 개국을 드나드는 여행이 아닌 마을의 작은 골목골목도 다 걸어다녀보고
남의 집 담장에 핀 예쁜 꽃들도 쳐다보고.. 벼룩시장 같은 곳에 할일없이 어슬렁 거려 보는 것...
그 동네 슈퍼에서 장 봐 먹고 살아보는 것..동네 아줌마랑 티타임과 함께 수다 떨어보는 것...등 등
내가 오랫동안 해 보고 싶었던 것들을 이 책의 저자는 다 해 본 모양이다. 그것도 엄마랑 같이...
나이 육십에 세계여행을 생각하다니.. 저자 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다음에 나이가 들면 무료하게 앉아 tv바라기만 할 게 아니라 나도 이들처럼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이 책은 내가 세계여행을 할 때 많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더불어 '카우치서핑'이라는 여행방법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