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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쾌
김영주 지음 / 이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책장수 조생... 책이 귀하던 시절...구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구할 수 없었던 시절...
지식인들의 전공서적 또는 일반 백성들, 규방,기방 등에서 읽고 싶어했던 소설들...
그런 책들을 구해다 독자에게 제공함을 업으로 삼았던 사람...
그냥 책만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환하게 꽤 뚫어 필요한 사람에게 적시, 적소에 제공할 줄 알던 지금으로 따지면 일급 사서쯤 될까나
이 책을 보며 사서라는 직업의 의미를 새삼 깨닫는다
어떤 도서관에서는 분류나 마크 같은 도서 장비작업을 사서 본인이 하지 않고 외주업체에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류를 하기위해선 책을 들여다 봐야 하고 만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그로 인해 책의 내용을 파악, 이해하여 이용자가 도서관왔을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권할 수 있게 된다.
백성들의 알 권리를 인정치 않는 지배세력에 의해 책쾌들이 많은 수모를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의 노력이 이어져 이 땅의 많은 이들의 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후에 박제가 등의 주청으로 상설서점이 개설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