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역사가 신채호 내가 만난 역사 인물 이야기
김남일 지음, 장선환 그림 / 창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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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신채호'라는 이름을 수없이 보고 들었다. 그가 '조선상고사'의 저자라는 사실도 

중고교 때 역사시간에 달달 외워서 아직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생애에 대해선 이 책 

에서  처음 접했다.  가난한 환경에서 성균관 박사가 되었고 구국의 일념으로 그 자리를 그만두고

교육사업과 독립운동, 더불어 민초들은 기억조차 없는 부여, 고구려의 흔적을 직접 발로 찾아 

다니며 뻬이징대에서 관련자료들을 탐독 하여 조선상고사를 쓴 그!  

일본의 고대사 왜곡이니 중국의 동북공정이니 말이 많은 이 시대에서 그의 눈물겨운 노력들이 

더 감사할 뿐이다.

더불어 직접 총을 들고 나가 싸우는 것도 애국이요 우리 민족의 뿌리를 밝혀 대대세세

전하는 것도 애국아니던가  왜 나는 오랫동안 일제강점기의 애국은 꼭 총을 들고 나서야만  

애국이라는 일분법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었을까   

 

사학자가 꿈인 내 아들녀석에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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