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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타는 암소 무 ㅣ 암소 무와 깜돌이 시리즈
르드퀴비스트 그림, 토마스 비스란데르 글, 조윤정 옮김 / 사계절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그네를 타고 싶은 하는 암소가 있어요 그애 이름은 '무'랍니다. 자건거를 타고서 무리에서
빠져나온 무가 깜돌이에게 그네를 매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펄쩍 뛰던 깜돌이이도 무의
간절한 눈빛에 그네를 매어 주는군요. 그네에 가만히 앉아있다고 해서 그네를 타는 건 아니죠.
무는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며 그네를 타 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네에서 떨어질 뻔도 하지만
끝내 무는 해내고 말았어요. 뒷다리를 힘껏 앞으로 뻗으며 몸을 뒤로 젖히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 책 읽고 내 딸은 그네타기를 배웠습니다. 전에는 그냥 앉아있기만 하고 엄마인 내가
뒤에서 계속 밀어줬었는데요. 암소 무처럼 다리를 앞으로 힘껏 뻗으며 몸을 뒤로 젖히니까
그네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선 아이가 굉장히 흥분했더랬어요. 암소 무처럼 가슴이 철렁
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이제 혼자서 그네타기 한다며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도
하구요..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힘들때마다 책을 찾고 그 속에
서 길을 찾으려 하는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