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열두 달 꼬마야 꼬마야 11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쥐 쌍둥이 보람이와 보배는 1월 어느날, 말하는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쌍둥이는 나무에게 자기들이 사는 헛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나무도 쌍둥이에게 

돋아날 새싹얘기들을 해주며 어느덧 친구가 됩니다. 1월,2월,3월... 달이 거듭될수록 

나무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곁에서 직접 접하게 되는 쥐 쌍둥이.. 나무의 일년을 

같이하면서 나무가 처해진 위험이나 고민을 알게되고 도와주려 애를 씁니다. 또한 

나무도 그런 친구들의 마음이 고마워 9월에 주렁주렁 과일을 매달아 쌍둥이들에게 

선물을 해 줍니다.  긴 겨울동안 힘들어하는 나무를 위해 쥐 쌍둥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 주네요  쥐 쌍둥이 중 보배는 거름을, 보람이는 나무에 달 방울과 꽃씨를 주네요 

개인적으로 나무에게 거름을 선물하는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머금어 지더군요   

 

한 해 열두달, 자연이 어떻게 변하는지, 쥐 쌍둥이와 나무가 만들어 가는 우정- 관계맺기의  

소중함을 깨우쳐 줍니다.   쉬운 듯 하나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네요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않고도 유리알처럼  투명한 삶의 진실을 보여주는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은 마지막 장을 넘길테면 늘 가슴 한복판이 환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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