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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지음 / 이레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함민복, 그의 시는
남에게 결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의 불편한 내력들을 '툭'하고 건드리는 듯하다
이 책을 읽다가 시인이 참 순한 사람 내지 결 고운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도 눈물도 힘겨움도 격한 소리내지 않고, 뒤엉킨 삶도 빗질하며 살아낼 것 같은 사람..
삶의 진정성이 물씬 묻어나오는 그의 시..
읽다가 모면 나도 모르게 눈자위가 따가워진다
나즉히 그의 시를 읊조려 본다
"눈물은 왜 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