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기를 깨물어 주고 싶어요. 윤석중님 동시에 어쩜 이렇게 천연덕스럽게도 잘 맞는 그림을 그리셨

는지.... .1960년대 옛풍경과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린 그림이 압권입니다

제 딸은 이 책 읽어주면 '넉점반 넉점반' 후렴구 부분은 꼭 자기가 합니다

그림속 구복상회라고 가겟집이 나오는데요 아이 아빠와 저는 그 가겟집에 널려있는 과자 이름 맞

추기 내기 했어요.. 그 옛날 가마니 짜서 팔아 원기소 한통 사오면 남동생만 챙겨 주던 울엄마.. 겨

울에 감기들면 왜 나는 하드가 그렇게 먹고 싶었을까 지금 엄마들은 아연잴색하는 화려한 색깔의

불량품들... 너도 나도 불조심 표어, 삼십촉 알전구, 교련복 입은 남자 학생들....

배경그림들을 다섯살 내 아이는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책이 주는 이 사랑스러움만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어른인 나에게도 아련한 옛추억을 선물한 책....

 오후 내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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