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37 : 장자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37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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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삶을 어린아이 놀이 하듯 살라하고

장자는 삶을 한들한들 산책(소요)하듯 살라한다.

표현방법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뜻하는 내용은 다르지 않다.

어쩌면 니체가 동양사상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장자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내용은 한편의 우화 같은, 역설적인 내용이

읽는 재미가 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단어가 있는데

'무위'(억지로 무언가를 하지않음,자연스러움)을 추구,

인생을 '소요'(산책)하듯이 사라.

삶이 꿈인가, 꿈이 삶인가..'호접몽' 등등이다.

 

20살 즈음에 지인으로부터 장자의 책을 선물 받았었다.

왠지 손이 가지 않아서 결국 읽지 못했다.

책이란것도 나이때가 맞아야 읽게 되는 건지

30년이 흐른 지금

읽는 내내 마음결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깊어진다.

 

삶의 태도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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