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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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맘의 소리를 들어라."

"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라."

신 중심의 중세가 끝나고 사람 중심의 근대 인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어떤 누구도 아닌 '자기 의지'를 중요시한다.

 

저자는 말한다.

인본주의 사회를 벗어나

인공지능과 과학적 알고리즘이 중요시되는 미래시대에

'자기의지'라는게 있을 수 있을까?

판단의 핵심이 되는 뇌에 어떤 화학적/물리적 처리를 했을때

나의 의지에 따른 판단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실제 뇌 연구로 뇌의 화학적 반응에 따라 의사가 결정된다고.

자기의지란 처음부터 없는 거라고.

 

자기의지에 따른 판단보다 내 관심사, sns 활동, 클릭상태, 이메일 등을 통해

컴퓨터가 나보다 나를 더 잘 파악하는 시대엔

나의 중요한 결정을 내가 내리는 게 아니라 컴퓨터 알고리즘에게 판단을 맡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종교가 내세의 행복을 약속한다면

미래의 종교인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교는

현세의 나의 건강, 행복, 기쁨을 약속하니

과학이 종교가 되는 시대에 돌입했다고.

 

지구에서 영향력이 줄어든 동물들이 멸종했듯

호모사피엔스도 곧 사라지고

과학 절대주의 시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소수의 사피엔스가

호모 데우스로 남을 것..이라고

 

이 책을 통해 나는 그렇게 이해했다.

 

몇달전에 읽기 시작해서 좀 오래걸렸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으나

원체 쪽수가 많은 관계로

도중에 재밌는 소설책 몇권으로 눈길을 돌렸다가

최근에 마무리 했다.

 

예언서라기 보다는 세상이 이렇게 바뀔지 모른다.

어떤걸 준비하고 받아들여야 할까...대충 이런 내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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