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미술관 - 길 위에서 만나는 예술
손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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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예술이 내게 말을 건네온다"

거리의 미술관은 365일 휴관없이 상시 개장중!!!

거리로 나온 미술관 이책을 보게되면

아마~~ 우리 주위에있던 조형물들을 조금은 더 애정의 눈길로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

매일 스쳐 지나갔던 아파트 단지에 있던 조형물에 안내문을

조금은 천천히 보게 될것이다.

건축물 역시 도시라는 캔버스에 그려진 예술 작품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내가 생각 하지 못했던 많은것들이 어쩌면 우리 삶에 깊숙이

이미 들어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그런 건축물을 통해 우리는

위로받고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살았지 싶다.

광화문에 나가면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는 대형조형물이있다.

사람모양으로 망치질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망치질 맞겠지 ㅋㅋㅋ)

참 열심히 사는구나 하면서 지나쳤던 그 조형물을 한참후에

다시 보게 되었을때 어~~ 이상하다 이렇게나 도로변에 이 조형물이

있었나 했는데.. 그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풀수가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설마 그 큰 조형물을 옮겼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과감히 도로변으로 빼내서 진짜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볼수있는

위치로 나왔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순간, 조각들과 건축물들이 아마 매일

보던 그것들이라 할지도 매일 다른 말들을 건낼지도 모르겠다.

그 조각물이 설치된 배경이라든가, 작가라든가 말이다.

이책은 그런 거리예술의 안내서이다.

물론 모든 예술품이 이 책에 다 나오는것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흥미롭게 본 이책으로 나는 조금은 이 세상에 있는 조형물과 건축물을

달리보는 눈이 생겼으니 그것이 제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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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인 러브
레이철 기브니 지음, 황금진 옮김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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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운명을 건 타임 슬립 로맨스

"사랑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여성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퍼블리셔스 위클리 TOP10, 아마존 스튜디오 영화 제작 확정!!

"여자로 태어난 천재는 모두 공공의 이익에 스러진다." _스탕달

처음 이책에서 이 글귀를 보았을때 제인의 삶이 얼마나 고독했을지를

짐작하게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삶을 잘 살알겠지 하면서

이책을 읽기시작했다.

1803년 영국바스, 스물여덟 살의 제인 오스틴은 책과 산책을 좋아한다.

28살이 되도록 그녀의 결혼을 가로막는건 글을 쓰기때문이다.

하지만 제인은 언제가 꼭 책을 낼수 있기를 꿈꾼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해줄 위더스씨와 약혼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싱클레어 부인의 주문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 21세기로 오게된다.

보자마자 말이되냐고 혹시 드라마에서 본것처럼 꿈이다하면서

끝나는건 아니겠지 ㅋㅋㅋ

미래로 온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미래에 왔다는걸 서서히 인정하는 제인

미래에서는 그녀의 작품이 수십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유명한 작가라는

사실에 그녀는 행복하다.

"벗어나서 뭐하게요?"

제인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원래부터 하게 되어 있던 일을하는 거죠." p425

제인의 이말한마디가 날 또 열심히 살게한다.

그러게.. 벗어나서 뭐하게 가끔씩 나도모르게 소피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제인은 프레드와 사랑에 빠지면서 작품이 하나둘 사라지는걸 보게된다.

아~~~ 왜 여자는 작가로써 여자로써 성공하고 살면안되는건가요

꼭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건가요?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아마도 이책의 저자는 그 불공평함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인이 자신을 위해 떠나는 시간여행자체가 나에게는 로맨틱이자 즐거움의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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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예서의시 14
박용재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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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박용재 시인이 홍콩부터 인도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일과 여행으로

만난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여행시집이다.

시인은 옛 여행지의 추억을 생각하면 시집을 발행했다.

그리스에서는 신에게 질문하고,

런던에서는 현대미술을, 뉴욕에서는 재즈에 빠진다.

엄청 종교적 색채가 첫장부터 강하다했 더니

아마도 그때의 느낌 감정들이 고스란히

시집에 녹아들어 그런 느낌이 나는거같다.

제목 밑에는 간간히 부제가 적혀있는데

그장소에서 만난 사람을 기억하면서 기록한 이야기도 있고,

누구가에게 보내는 이야기도있고,

특정장소에서 느끼는 이야기도 있어서

혹시나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이면서 시인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수있을꺼 같다.

물론 같은 장소에 있었던적이 없어도 충분히 시인의

마음을 알수있을것이다.

3부 '여행자의 노래'는 유럽 여행의 이야기들로 가득한데

시인의 유럽여행중 이야기를 볼수있다.

제가 다녀왔던 취리히, 모스크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때는

조금은 더 반갑기도 했다.

물물교환 - 모스크바에서, 199년

인생의 문이라는것은

항상 열려 있는 것도

닫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 문을 열 수 있는 자에게만

열쇠가 쥐어질뿐 p 92

내가 경험했던 모스크바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지만

문을 열수 있는 자에게만 열쇠가 쥐어진다는 이야기는

지금 이순간 나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시였다.

문이 항상 열려있지도 닫혀있지도 않지만 그 문을 열수 있는자에게

열쇠가 주어진다는 이야기!

그 열쇠를 갖기 위해서는 그럼 나도 그 문을 열수있는 자가 되어야하다는

이야기인데, 엄청 당연한 이야기지만 또 한번 생각하게

만든 이 시가 오늘은 당연하게만 들리지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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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 - 만들며 즐겁고 선물하며 행복한 사계절 수세미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3
이서진 지음 / 길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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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며 즐겁고 선물하며 행복한 사계절 수세미

자연과 계절을 담은 수세미도안 25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나만의 도안 제작법

전 과정 영상 클래스 QR코드 수록

10가지 기본 뜨개법만 배우면 코바늘하나로 누구나 귀엽고 실용적인 수세미를 완성할 수 있어요

뜨게질 이런거 생각하면 엄마님들이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는 하지만 손은 휘릭휘릭~~~

예전에 목도리를 떠본 기억으로 자신감있게

이번 수세미 뜨기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

어차피 수세미는 매일 사용하니깐 말이다.

특히나 이런 책들은 하나도 할줄 모른다면 책만 보고 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은 소품하나 만들면서 이려낸 성취감은 아마도

작지만은 않을것이다.

초보자들을위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은 물론, 도안들이 다 귀엽고

또 활용도도 좋으니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키위, 뚱컵바나나, 가을들꽃등

집에 차곡차곡 귀여움이 쌓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을 담은 25개 작품 도안과 병을 세척할때 유용한 병솔 도안 3종(특별도안)이

수록되어있는 점도 이책을 선택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뜨게 기호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서술도안도 함께 수록되어있다

물론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말이다.

작가님의 수세미 도안 창작법이 특별히 수록되어있어서 천천히 코바늘을 도전하다보면

나만의도안법을 제작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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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썼습니다 - 그냥 위로가 필요했을 뿐이야 / 각박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현규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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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위로가 필요했을뿐이야

각박한 세상에 마음 둘 곳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책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출퇴근시간에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짧은 글을 보내기시작한것이

이렇게 책으로 까지 나오게 되었다고합니다.

책속에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보는내내

나의 이야기를 보는듯했습니다.

저자는 8여년 동안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쓴글이 아니였다면

벌써 사표를 던졌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저자와 같은 생각에 휩싸여

나도 모르게 그러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이 책을 본다면 조금은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안의 내용은 시처럼 수필처럼 형식에 메이지 않고

사는 이야기들을 담고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모릅니다.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동질감에서 말입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글쓰는 일을 했던 작가와

그 글로인해 나도 모르게 치유가 되는 묘한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질꺼란 생각이 듭니다.

장마다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를 적어내고 있는지

장의 마지막에 간략하게 댓글처럼 작가의 생각을 담고있는데

이 부분이 사실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무지 알수 없는 작가님의 마음을 여실히 알려주는거 같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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