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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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더라?"

"잠깐, 나 여기에 뭐 가지러 왔지?"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뇌 마음대로 작동중 이다.


우리는 멀쩡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이상한 경험을 할때가 있다.

가끔씩 내가나인데 도 다른 내가 있는거 같기도할때...


누군가 내이름을 부르는듯한데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도 없는..

물론 이런현상이 지나치면 문제가있지만 사소한 착각이나 환각은 일상 속 신경심리학적 현상이라고한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것일까? 우리는 일상속에서 비슷한 수백만개의 자극을 받는데 그 모든자극을

항상느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고한다. 쉽게말해 특별하지 않은 자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감각이 습관화되는것이다.

이런 외부에 꾸준히 노출되는것만큼 훌륭한 인지자극은 없는것이다.


가장 흥미롭게 본 24장 "정신질환은 존재하지 않는다"편이다.

우울감이 있다고 우울중이 아니며 불안하다고 불안장애가 있는것은아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우울감이 생기기도 불안하기도한데 평소와 같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불편한 상태일때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더 집착하게되고 이런 특수상황을 전부 일반화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즉 전부 특별하게 주의나 치료가 필요한 문제는 아니라는것이다. 


저자는 오래 기간 뇌기능과 인간행동의 관계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의 세계의 궁금증과 지식을 전달하고 과학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우리가 가진 모든 질문에 답을 할수 없듯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듯 일상 속 사소하고 이상한 행동을 이해할수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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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봉호 지음 / 북오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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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쾌거!

아시아 최조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

이책은 한강작가의 작품들을 쉽고 친절하게 해설 가이드를 해주고있다.

작가의 노벨상의 시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누구나 쉽게 다가갈수있게 정리해놓은셈이다.

3부 한강작가의 작품리뷰의 시작은 붉은 닻으로 시작한다.

작품에서 붉은 닻이 모여 있는 장면은 서로의 입장이 실타래처럼 엉킨 동식의 가족을 암시한다. 배가 떠나고 바다에 남은 녹슨 붉은 닻은 동식의 가족이 감수해야 할 고통을 의미한다.

한강작가 리뷰의 첫 시작은 붉은 닻으로 시작했는데 이 작품은 작가의 작품세계의 출발점으로 그녀는 이 작품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다. 작품의 리뷰뿐아니라 작품으로 받은 상까지 알기 쉽게 되어있으니 보는 내내 작품의 이해도가 더 높아져서 좋았다.

작가의 많은 작품중에 멘부커상을 받은 궁금했던 채식주의자도 작품 리뷰에서 나온다.

채식주의로 변한 아내를 묘사하는 남편의 독백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그는 특별한 매력이나 단점이 없는 아내를 배우자로 원했다. -중략-

어느 날 남편은 넔을 잃고 냉장고를 응시하는 아내를 목격한다.

점점 변해버린 아내 그녀에게는 어릴적 아픔이 있었다. 한강 작가의 한권의 책을 이렇게 짧은 글로 만나니 오히려 한강작가의 작품이 더 궁금해지는건 왜일까? 이책은 이렇게 문학의 관심은 있는데 어렵게 느꼈던 나같은 사람에게는 한국 현대문학과 한강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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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크리스타 K. 토마슨 지음, 한재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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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질투,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시기,질투,경멸,분노..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언제부터 죄악이 되었는가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벌레가 필요하듯 삶에도 부정적 감정이 필요하다!

책 뒷장에 적혀져 있는 이 문구가 나로 하여금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다.

분노는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타이어에 구멍이 난 건 화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적절한 균형감을 가지고 있어도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릴 수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것이라는 인식에 우리는 감정을 숨기고 또는 없애고자 노력하지만 그 부정적인 감정이 어떻게 삶에 작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수도 있는것이다.

과연 사람들은 자신의 나쁜 감정을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한 구실로 사용할까? -중략-

우리가 해롭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나쁜 감정이 우리에게 말 걸어오는 것이 싫기때문이다. 나쁜 감정은 자아의식이 흔들릴 때, 때로는 자아의식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다.

부정적인 감정을 가능한 빨리 없애고 싶을때 우리가 하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을 가혹하게 평가하는것이다.

얼른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궁극적인 것에 집중하기도한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인 요소가 아닌 밝은 면을 보면서 말이다. 사람의 삶은 행복한 일만 있을수 없다. 꽃이 만발한 비옥한 흙에 지렁이가 가득한 법이다. 책을 읽고 나면 부정적 감정이 어떻게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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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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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어도 경제를 보는 눈이 트인다.

대학.기업.경제기자들이 선택한 경제학 교과서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왜? 세상이 경제적 이해를 기본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경제원리와 현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실용판 경제 입문서다.

입문서인 만큼 개념과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있다.

군데 군데 최근 경제기사를 해설한 '기사독해'도 삽입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책을 보고 익힌 지식을 경제기사를 보면서 이해여부에도 활용할수도 있다.

개정 증보한 제18판인 만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더해져 지금의 경제원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글자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표형식으로 정리된 그림으로도 해석할수있게 되어있다.

물가는 어떻게 결정되는것일까?

그럼 가격은 어떻게 누가 결정하는것일까?

바로 시장경제는 시장에서 정한다.

시장에서 수급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것이다.

책 챕터마다 시작부분에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을 적어두어

그 부분만 잘이해해도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핵심요약이라고 할수있다)

두꺼운책이지만 한장한장읽다보면 시장경제의 원리도 알게되고경제도 알게 되면서 뉴스를 볼때마 기사를 읽을때

새로운 눈으로 보고 듣을수있게 될것이다. 즉 경제를 알면 세상을 꿰뚫어보는 안목이 생긴다!

나의 경우 이책을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고 알고싶은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

먼저보니 이해의 폭이 더 좋아진거같다.

이책을 보면 왜 입사.승진시험을 위한 필독서가 되었는지 또한 알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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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유세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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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마추어는 남의 말에 휘둘리고

인생의 고수는 나의 마음에 귀 기울인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화려하다.

삼성물산, 애경그룹에서 25년간 재직하고

어린나이에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임원까지 했던 그녀가 갑자기 회사를 관둔이유는 아이가 아파서였다.

계획대로 진행되기는커녕 예기치 못한 장애물드리 나타나기도하고 반대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기회로 역전승을 거두기도한다. 그래서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인생이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흘려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그 원치않던 방향이 오히려 인생의 순풍을 맞이하게 해주고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서있는 시절은 내가 더 빨리 일을 배울수있는 밑거름이 되기도한다는것을 그순간을 지나야 알수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건 대부분 쉬운일다.

첫번째, 말하기 전에 메모장부터켜라

두번째, 부정적인 표현은 의도저그올 없애라

세번째, 잘잘못을 지나치게 따지지 마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의 비지니스 마인드는 어느정도 필요한 덕목이다.

일은 시간가면 배우지만 사람의 인성은 일을 잘 못하더라도 그 사람과 같이가기 마련이다.

우리는 모두 남이다. 그래서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다. 특히 내 생각을 '말'로만 전할 때 상대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말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옛말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도 곱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스스로를 예쁜사람으로 만드는 데 말 공부만큼 유익한 일도없다는 저자의 말처럼말이다.

<<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사계절을 바탕으로 때에 맞는 인생 해법을 제시하고있다.

봄, 나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여름, 갉아먹는 관계와 이별을 준비하라

가을, 마지막까지 성장할 각오로 살아라

겨울, 후회와 상처를 마주해서 성숙해져라

구성도 좋고, 많은 좋은책들을 볼때 좋은사람들과 나눠야지 싶은 책들이 많은데..

시간에 휩쓸려 살다가 정신차릴때가 언제인가를 꼽씹어보는요즘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좋은 답변을 준거 같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사실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나만 알고싶다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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