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로 된 무지개
이중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북한이 연방을 이룬 2078년의 한반도

하나가 된 한반도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살인

오래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번의 총성!!

제 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작!!

평양의 한 아파트에서 부유한 중년의 남성이 시체로 발견된다.

연방수사관인 영훈(남한태생)과 세욱이 현장으로 출동하고

그곳에 먼저와 있는 북한 공안 은경이 그들의 수사를 이런저런 이유로 방해한다.

영훈과 세욱이 조사하고 있는 사건은 상부에서 신상 정보 조회를 막아 좀처럼 정보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이 사건에 더 신경이 쓰이는건 이미 이와 유사한 형태의(윗선에서 신상정보를 막은 사건)

사건이 3건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두 사람은 4건의 사건들이 모두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해나간다.

세욱과 영훈은 4건의 사건의 사망자들 사이에 드디어 공통점을 찾게 되는데

그사건들 모두 연방을 이루기 전에 탈북했다가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전 다시 북으로

귀환 한 사람들이란 공통점이있다.

그런 사건들이 신상정보를 막다니....

마지막 사건의 사망자 김태성과 그의 아내 진미옥은 탈북브로커인척 하면서

고발해온터라 그들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은 많을듯 싶었다.

김태성의 아파트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쫒던중 요란하게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놀라는데.. 전화벨은 세욱이 받을때까지 끈질기게 울려 결국 세욱은 수화기를

들게 되는데.....

<누가 이 전화를 받을지 몰라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소. 나 김태성은 살해당한거요!!>p116

과연 30년전 한반도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진걸까

오래된 과거는 강철처럼 차갑고 모진 안개가 되어 사람들의 눈을가리는데.........

영훈과 세욱은 자신들의 눈을 가리는 안개 너머의 진실을 찾을수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되는 대로 낭만적인스물 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 여행

새로운 이 순간과 다가올 내일에 설렜던

청춘의 207일, 스케치로 남긴 세계여행

여행다녀온 친구의 일기장을 몰래 보는듯하게 이책을 본거 같다.

책의 중간중간에 본인이 스케치한 그림들은 여느 여행에세이에서 볼수 없는 그림들이다.

사진한장없는 여행에세이라니 조금 생소할지 몰라도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다.

(사실 사진도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찍는 사람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달라지지만

이책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이 사진의 자리를 대신하였는데

이부분이 더 정감이 갔다)

여행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낯선도시,낯선자연, 낯선세계속에서 또다른 낯선 나를 발견하고 느끼면서 또 다른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지도에도 없는 길을 걷는 날이면 웬지모를 뿌듯함마저 들고

우연히 들어간 식당 음식이 맛있다면 그걸로도 여행의 의미가 충분해지는 날도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식당뿐 아니라 모퉁이 작은 아이스크림가게가 맛은 없어도

이쁜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때가 있다.

이책에서의 첫 여행지 타이위안을 시작으로 샹그릴라 리장을 거쳐 하노이 다낭으로

그리고 시엠립 방콕, 뉴델리 이스탄불을 거쳐 상파울루,마드리드, 잘츠부르크까지....

아시아,유럽,남미 3개 대륙의 18개국 50여개 도시!

여행지마다의 색다른 이야기를 덜컹거리는 기차, 하루를 꼬박 넘겨 달리는 버스와

히치하이킹, 어느날은 길위에서 자면서 말이다.

계획적이지만 또한 무계획 속에서 스케치북과 플러스펜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페이지를 채웠다.

여행지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약간의 용돈을 벌기도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사람친구에게 마음을 뺏겨 그 지역에서 조금더 머물기도하면서 말이다.

시간과 일정에 쫒기지 않고 오롯히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자신의 여행을 만든 스물 여섯 살의 청년이야기에

그시절 못다한 나의 청춘시절의 여행이 아쉽기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최은주 지음 / 라떼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주 아프고 때론 부서지지만 다시 살아가는 이야기

모든 사람들을 살면서 이별을 경험하지만 모두 또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단단해진 날도 부서진 날도 모두 나의 날이까.

동물 사육사였던 보성씨는 두물머리에 이별카페를 열었다.

동물 사육사시절 세상에 홀로 남은 아기 코끼리를 마음을 다해 돌보지만

결국 어미곁으로 간 아기코끼리와 이별을 하게된 보성씨는

생각보다 힘든이별에 사육사까지도 관두게 된다.

그런 그가 문득 이별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별까페를 열게 된것이다.

갑자기 스님으로 살게다는 아버지와의 이별, 나를 버린 엄마와의 두번의 이별,

연인과의 이별(동성이든 이성이든), 장애를 가진 친오빠를 시설에 보내면서 생기는 이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할머니와 이별(할머니와 봉사를 통해 만났지만 할머니들통해

자신이 더 위로받는 모습에 이런제도는 더 많이 활성화되야한다고 생각했다),

친구와의 이별(자신의 집을 담보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지만 결국 돌아오는것은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자신이 친구로 인해 점점 망가지는 것을 자각해

결국 친구와의 이별을 통보한다),반려동물과의 이별등 말이다.

책에서 나온 모든 이별을 직접 간접적으로 세상을 살면서 경험하지만

그 어떤 이별도 당시에는 쉽지는 않다.

아무리 모든사람들이 다하는 이별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는 응원이 필요한 법이다.

혼자서 견딜수 없을때, 책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별카페를 찾았다.

그곳에 있는 이별노트와 한잔의 커피,차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고

다시 힘을 내서 자신을 길을 나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전세계 100만부 판매<노멀피플>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1991년생 천재 작가 샐리 루니의 최신 화제작

소설가로 성공한 앨리스는 한때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과 관계에 혼란을 느끼면서 도피처를 찾고 지인이 없는

한적한 해안 마을외곽 대저택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다.

데이트 앱인 틴더를 통해 그곳에 살고있는 펠릭스를 만나고

그녀는 자신과는 다른 펠릭스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다.

더블린의 문학잡지에서 박봉의 보조 편집자로 일하는 아일린은 오래 만남 남자친구

에이든과 헤어지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집세를 모아 한집에서 살고있다.

의회 보좌관인 사이먼은 아일린의 어릴적 친구이다.

그는 큰키에 잘생긴 외모에 미모의 여성들과 데이트를 한다.

그런 사이먼이 아일린의 한줄기 빛처럼 위안을 주는 존재다.

서른을 앞둔 앨리스와 아일린은 절친사이로 자신들의 속마음까지 공유하지만 오랫동안 만나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네사람이 앨리스의 저택에 모여 며칠을 보내게 되고,

사회,철학,정치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원망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이라 인간적이기까지하다.

누구나 서른쯤되면 자신은 어른이 되어 좋은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정한 어른이 되어있을꺼라는 생가을 하지만..

여기서 진짜어른이 되는것은 어떤 것인지를 한번쯤 고민하게된다.

스스로 완벽하지 못한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상대방을 미워만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사랑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짜 어른이 아닐까 싶다.

두 주인공 앨리스와 아일린처럼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연희입니다. 숙제를 끝냈습니다. - 부동산경제에세이
한연희 지음 / Bud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로 풀어낸 부동산 입문서

부동산 업계 30년 경력의 저자가 들려주는 부동산 거래이야기

"건물주 똥은 개도 안 먹는다던데...."

네이밍 시리즈 도서로 네이밍 에세이는 내 삶의 지혜와 경험을이야기로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 도서입니다.

이 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부동산 컨설턴트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부동산과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컨설턴트라는 직업과 관련

상가, 점포개발분야에서 다양하게 겪은 저자의 에피소드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부동산 관련 지식들이 많아졌다.

물론 부동산관련해서는 법이나 관련 지식들이 매년 똑같지는 않치만 말이다.

사기당하지않고 싶다면 두가지를 피하면 된다.

일단급하다는 일은 피하자. 절반의 성공이다.

또 평균 IQ로도 이해 할수 없는 일은피하자 나머지 절반의 성공이다. p95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알게되는 것들이있다. (저절로 라고 하면 좀 그렇치만말이다.)

마음 편한것이 좋은것이다.

근데 한국에서 살면서 또 깨닫게되는것이 있는데

부동산아니면 월급쟁이 월급으로는 서울에 있는 집한채 사기가 어렵다는것이다.

어렵사리 장만한 집한채는 매달이자에 삶을 궁핍하게 만들고

이자 오르락 내리락에 삶이 달라지기도하니 절로 부동산에 눈길이 가는건 사실이다.

근데 왜 내가 집사면 집값이 떨어지고 내가 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올라가는건지

이건 당췌 잘 모르겠다.

이런 머리아픈 일들이 매일 겪고사는 컨설턴트의 삶이란

직접 들어보지 않아도 알만하다.

에세이로 풀어낸 부동산 입문서

그들만 아는 달콤 살벌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