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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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전세계 100만부 판매<노멀피플>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1991년생 천재 작가 샐리 루니의 최신 화제작

소설가로 성공한 앨리스는 한때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올랐지만

자신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과 관계에 혼란을 느끼면서 도피처를 찾고 지인이 없는

한적한 해안 마을외곽 대저택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다.

데이트 앱인 틴더를 통해 그곳에 살고있는 펠릭스를 만나고

그녀는 자신과는 다른 펠릭스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다.

더블린의 문학잡지에서 박봉의 보조 편집자로 일하는 아일린은 오래 만남 남자친구

에이든과 헤어지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집세를 모아 한집에서 살고있다.

의회 보좌관인 사이먼은 아일린의 어릴적 친구이다.

그는 큰키에 잘생긴 외모에 미모의 여성들과 데이트를 한다.

그런 사이먼이 아일린의 한줄기 빛처럼 위안을 주는 존재다.

서른을 앞둔 앨리스와 아일린은 절친사이로 자신들의 속마음까지 공유하지만 오랫동안 만나지는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네사람이 앨리스의 저택에 모여 며칠을 보내게 되고,

사회,철학,정치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원망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모습이라 인간적이기까지하다.

누구나 서른쯤되면 자신은 어른이 되어 좋은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진정한 어른이 되어있을꺼라는 생가을 하지만..

여기서 진짜어른이 되는것은 어떤 것인지를 한번쯤 고민하게된다.

스스로 완벽하지 못한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상대방을 미워만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사랑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짜 어른이 아닐까 싶다.

두 주인공 앨리스와 아일린처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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