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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눈물 - 개정판
김연정 지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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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요새 백두산 영화도 나오고

한동안 동북공정 얘기에 빠져  관련된책들을 많이 읽을때도 있었다.

천지의 눈물은 백두산 폭발이 2020년 12월10일에  시작된다고 얘기한다.


수십년전 백두산 천지를 직접 다녀와서 인가

책을 읽는내내 그곳 백두산 천지에 있는것처럼 느껴졌다


 

 

천지의 눈물은 백두산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을 주더라구요.

사실 세상의 모든일들은 분명 나한테 일어날수있는 일이라는걸

이미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집는 순간 다 읽을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칠못하겠더라구요


 


- 목차 -


개정판을 출간하며 … 4
프롤로그 … 5

1장 한국인, 백두산에 오르다 … 17
2장 동북공정 … 53
3장 일본인 … 89
4장 재회 … 123
5장 기록(記錄) … 161
6장 탈북자 … 197
7장 두 얼굴의 한반도 … 227
8장 친구, 안녕 … 253
9장 광(狂) … 287
10장 대통령의 눈물 … 327
11장 천지의 눈물 …349
12장 이 땅의 주인은 우리 … 391


에필로그   …  402

참고자료  …  403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으 역사로 편입시키는 중국의 목적이 완벽하게

달성되면 북한은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수없는 상황에 놓이게되요

-75  (동북공정)



"야 , 이 계집애야! 너 조센징이지?"

"너희 조센징들은 매운맛을 보여줘야 해!"

-113 (일본인)


"인터넷으로 발해해 대해 찾와봤는데....

아북쪽에도 인터넷이 있다고 들었어"

-182 ( 기록)


"상상을 해보게 . 겉으로 돌아가고 있따네.

목구멍을 향해 마그마가 올라오고 ,그 때문에 화산성  지진이 일어나면서

보이지 않는 곳의 지각이 조금씩 갈라지지.

-215 (탈북자)


했다. 상상을 초월했던 백두산의 대분화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고,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돕기 위해 손을 뻗어주었다. 그러나 아직 한반도는 공포에 떨고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 한 대재난으로 생긴 트라우마가 모두에게 후유증으로 남은 것이다. 백두산의 거대 화산 활동이 끝난 지금, 한국은 여전히 휘날리는 화산재를 맞으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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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의 눈물
권지예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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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간을 잡아 늘이는 여행의 시간”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권지예 10년 만의 소설집


 

쿠바, 파리, 플로리다, 발칸반도……
이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삶의 이면




「베로니카의 눈물」을 포함한 여섯 편의 소설은 쿠바 아바나, 프랑스 파리, 미국 플로리다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이방인으로서 해외를 여행 중이거나 단기 체류중 상황에서의 이야기이다.



<베로니카의 눈물>은 글을 쓰기 위해 이역만리 한국에서 쿠바까지 날아 온

모니카와 집의 관리인 베로니카가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엔 잘 맞지 않는 듯했지만 낯선 환경에서 현지인 베로니카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 모니카와

점차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의 상황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급기야 둘의 관계는 ‘쿠바 엄마와 딸’사이가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하나 터지며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표면적으로는 아무 일 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곳에 있는 한 나는 그녀와 공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수록 그런 결론이 났다. 그녀가 일을 하러 오면 나는 전과 같이 서비스에 대한 내 기준의 팁을 주었다. 갑자기 안 주면 그녀가 내 치졸한 마음을 눈치챌 거 같았다.”_본문에서




<낭만적 삶은 박물관에나>

자신에겐 상처뿐이었던 낭만의 도시 파리를 사진작업 차 다시 찾은 재이가

아름다운 추억과 비참한 기억이 어려 있는 미라보 다리 위에서 전남편을 다시만날 생각을 할수있는것은

아마도 부재의 시간의 조우라 가능한게 아닐까..


“재이는 아파트를 나와 강변도로를 걸어 미라보 다리로 향했다. 가을이 깊어가는지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플라타너스 낙엽이 꼭 썩은 손처럼 보였다. 우울하게 안개비가 내리는 전형적인 파리 날씨다. 재이는 진봉에게 이렇게 물어볼 작정이다. 아직도 로맨티시스트야?”_본문에서



<파라다이스의 빔을 만나는 시간>

남편이 유품으로 남긴 작은 상자의 비밀을 알기 위해 쿠바로 향한 수현은

뜻밖의 사실은 믿고 싶지 않아 외면하지만 진실을 마주한후  도리어 다시금 생의 의지를 다잡게된다.

여행후 그녀는 삶이란 오묘하다것을 알게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부유하게 사는 친구 부부의 세미나에 대리 출석하기 위해 딸과 함께 플로리다에 온 현주는

예민하게 구는 딸이 사실 성폭행 피해자였고 미투 고백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으며

딸에게 용기와 응원을 준다.


'서연아 네잘못이 아니야 그러니 당당하게 살아. 엄만 무존건 널 응원할거야!"

그말은 현주도 평생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_본문에서


<카이로스의 머리카락>


은혼식을 맞아 남편과 함께 패키지여행을 떠난 복순은 남편과 각자의 영역을 인정하고

참견하지 않는 안정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내내 붙어 있을 수밖에 없는 여행의 특성상 애써 덮어두고 있었던 그간의 묵은 감정과 기억이 끝내 호출되고야 만다


사진이  슬라이드로 계속 흐르고있다.

그녀는 사진으로는 남지 않는 인생의 어느 불가사의한 환영을 낚아챔으로써

운명을 바꾸는 순간에 대해, 그러나 사진보다 더 명확한 그런 순간을 생각한다_본문에서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마>

 유일하게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와 여자는 여행을 하거나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지 않지만, 각자의 이유로 집을 떠나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회의 이방인으로서 존재하는 인물들이야기이다.


 


 나와 당신 사이의 장막이 걷히는순간,

우리는 어떤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게될까!!!


일상이 아닌 여행을 통해  일상의 숨겨진 다른면을 들여다 보게되면서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이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 또한 내기준에서의 이해가 아니였나 ~~~ 

이 모든것들이 

"부재의 시간과의 조우" 통해 보다 더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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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김바롬 지음 / 에이치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다들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정말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처음 이 책을 받고 너무나 공감하는 이 얘기에 무릎을 칠 정도였다


매번 다른 챕터에서 다른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글들이 많은책이다


그중 고작 그것도 권력이라고

별다른 품을 들여 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 어느순간 필요 이상의 일을 하며

베푸는 '호의'를 그녀가 당연시 한다고 느꼈던 것이다.


어르신 , 전 그럴필요 없는데도 순전히 호의를 베풀어드리는거지,

맡기신 물건을 돌려드리는게 아니예요


난 내가 노인에게 큰 은혜를 베풀고 있다고 착각했다.

깡통을 분리하고 부피를 줄이고 내용물을 비우는건 그저 나의 일이 었을뿐인데,

고작 내 업무상 가졌던 조그마한 선택권, 즉 코닥지만한 권한을 휘두르며 우쭐거린것이다.

한마디로 노인에게 갑질을 하고 있던셈이다.-P38



 

고작 그것도 권력이라고 챕터를 보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이러고 사는건 아닌지

많이 생각하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많은 글들이 이렇게 매순간 어떤 생각을 하게하고 공감을 하게 하면서

이책을 더 재미있게 보는 시간이였네요^^



 

삶은 어쩌면 여행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여행객중 최종목적지가 같은 사람은, 그리고 각자의 목적지에서 얻고자 하는것이

같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나의 길을 걸을뿐이다.


삶은 정답은 없고 그저 모범답안만 있을뿐이다~~~~

모법답안이 정답은 아니니 지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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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부의 순진 열린책들 세계문학 245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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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추리소설에 열광하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학생시절 추리소설에 빠져서  밤을 꼴딱새도록 읽었던  기억이있습니다.

처음 브라운 신부의 순진이 추리 문학의거장 체스터턴의 대표 단편집이라는

사실에 손이 갔어요



 


 

단편집이라 한챕터 읽기가 너무나 수월했고

단편으로 되어있으니.. 그나마 밤을 꼴딱새야 결말을 알수있는 것이 아니라서 더 좋았습니다.


 



이제껏 이런 신부님은 없었다!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놀라운 활약상


작달막한 키에 통통한 체구, 둥글넓적한 얼굴, 멍하게 뜬 회색 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브라운신부는  작은 시골 마을의 순진하고 어수룩해 보이는 신부님으로,

사건 해결은커녕  앞가림도 제대로 못할 것 같은 인상을 풍기지만


그의 소박한 외모 뒤엔, 조용한 눈으로 진실을 추적하는 수사관의 예리한 두뇌가 번득인다.

때로는 허를 찌르는 냉철한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고 ,

 때로는 성직자로서 범죄자의 영혼의 문제마저 조심스레 통찰하며 쓰다듬는 섬세한 직관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전 매력은 이야기에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 주며,

성직자이자 탐정 역할을 하는 브라운 신부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그래서 인가 백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브라운 신부시리즈가BBC인기 드라마로 제작 되는 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손이가는 작품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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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 - 자애와 연민에 관한 티베트 스승의 가르침
아남 툽텐 린포체 지음, 임희근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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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애와 연민에 관한 티베트 스승의 가르침

지금 이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


 

 


나는 당신입니다.

책표지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저는 아마도 이 책을 선택할 당시

화가 많았떤거 같습니다...

나자신에게 옆사람들에게~~~


이번 책의 중심 키워드는 연민, 자애, 이타심입니다.


우리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 타인에게 연민과 자애를 품는 일을 불가능한 일로 여긴다.

 그것은 위대한 몇몇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우리 자신만 생각하고 살기에도 벅차다고 느낀다.

하지만  아남 툽텐은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의 대부분은 결국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하는 데서 온다"

 연민을 품으면 우리는 ‘나’라는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라고 말입니다.


책을 보는 내내 과연 가능한일일까 많은의구심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일들이

결국 내가 나자신만을 생각해서 서로를 미워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는 왜 서로에게 연민을 품어야 할까?

불교적 관점에서 인류는 공통적으로 ‘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업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의 일들은 더 이상 남의 업이 아니다. "우리는 같은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결국 상대방에게 품는 연민은 결국 나자신에게 품는 연민이니 알아차림으로 온생명을 대하는 매순간을 다짐하리라!!!

오늘도 이렇게 지금 이순간 자비롭게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위한 자비가 아닌 결국 자신을 위한 자비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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