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숲해설가다. 지은이가 가까이 살고 있는 남산숲의 나무 이야기를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귀한 책이다. 남산길엔 아이들과 걷는 이들이 많은데 아이들과 이 책을 들고 그림과 비교하며 걸으면 지루하지 않은 산책길이 되어줄 것이다. 나무 하나를 알게 되면 우린 숲에서 참 많은 것들을 읽어낼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냥 걷는 길이 아니라 나무와 햇살과 바람과 비와 더불어 걸을 수 있는 풍성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