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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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와 한 쌍을 이루는 작품.
30년대를 살아 60년대에 이른 캐서린이 남편과 사진 전시회에 갔다 마주친 두 장의 사진 속 인물과의 기억을 풀어내며 시작된다. 바로 영화화 해도 될만큼 이미지가 선명하다. 지금 보아도 옷차림이 손색없이 우아했던 그 시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원제인 ‘RULES OF CIVILITY‘ 가 주제일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은 이런 모습이여야 한다는 작가의 신념이 보인다.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싶게 한다.

‘관대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타인에 대한 책임이 끝나는 것은 아니요. 오히려 책임이 시작되게 만드는 경향이 있지요. 이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나는 하마터면 그에게 조금 긴장을 풀고 이브에게 여유를 주어도 괜찮다고, 자연의 흐름에 일을 맡기라고 말할 뻔 했다. 하지만 그때 차를 운전한 건 내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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