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2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물론 이런 식의 슬픔이 사실은 자기연민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서로 가는 길이 달랐기 때문이다. 내가 이 사실을 인정할 때마다, 슬픔이 새로이 차오르곤 했다.‘

‘은행예금에 쌓이는 이자처럼 작은 실망들이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였다. 이자가 많이 쌓이면 우리는 그 이자를 믿고 편안히 은퇴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남이었다.‘

어느 인간관계에도 해당될 문장이 글 첫머리에 매력적으로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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