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하는 돌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홍지로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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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난 옛 탐정소설 패턴.
휴양지, 부유한 집안, 자식들이 재산을 탕진할까 염려한 아버지와 그런 부모의 사랑을 갈망한 자식들의 불화가 야생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오래 되었으나 정겨운 호텔을 배경으로 혼란스런 살인사건을 야기한다.
사려깊고 통찰력과 품위마저 갖춘 가마슈 경감은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겨 독자마저 지나쳐 간 듯한 인물상에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캐나다의 프랑스어권 지역과 영어권 지역의 차이를 이용한 대화가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한 몫 하는 재미도 있다.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거의 그렇지요., 가마슈가 말했다. ‘너무 작아서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조차 안습니다. 너무 작아서 다가오는데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 사람 속을 파고들어 박살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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