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멩이 올리 그림책 23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나는 돌멩이

돌멩이에 관한 생각이 많아져있을 때 그림책 [나는 돌멩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움직이지 않고 숨쉬지않는 ... 돌멩이
돌멩이를 보는 까만 고양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책은 아오모리 출신으로 토우카이대학 교양학부 예술학과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사카모토 치아키의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본 그림책 미술관을 여행할 때와 생명, 사랑, 그리움이 담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길 때가 가장 행복한 황진희 그림책 테라피 연구소 대표가 옮겼다. 도서출판 올리에서 출판하였다.

일본교사와 사서들이 선정한 학교도서관협회 우수 도서라는 띠지의 글귀가 눈에 띈다. 종이 판화로 그려 낸 검은 고양이 그림이 예쁘다.
올리 그림책 23번 이라 적혀져 있는 것을 보니 올리 출판사의 시리즈 그림책인 것 같다. 아마도 세계의 그림책을 시리즈로 출판하는 것 같다.

검은 고양이 그림은 종이판화로 그렸다고 했다. 종이판화를 잘 몰라서 궁금함에 찾아보았다. 원판을 종이로 찍어내는 판화로 다른 판화들에 비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고 했다. 해보고 싶었다.
검은 고양이는 돌멩이가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전 집이 있었던 고양이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지금은 낮에는 풀숲에 숨어서 살고 밤에는 달과 함께 산책을 하며 산다. 몸 안 깊숙한 곳에 안녕, 반가워, 기뻐, 좋아 등의 말들을 넣어두고 입을 다문채 외로움에 살아간다. 그리고, 다시 따스한 이를 만나 가정의 보살핌으로 되돌아간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그림책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 고양이들이 공격적으로 쏟아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종이 판화로 그려냈기에 반복적이고 같은 그림이 가능했겠구나 싶으면서도 종이 판화만의 부드러움에 그림 그리는 작업이 궁금해졌다.

그림책은 알면 알수록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레드이발소 시즌 3 : 3 설탕의 복수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서평] 브레드3이발소 설탕의 복수

어느날 아이가 보고 있는 브레드이발소를 같이 보게 되었다. 아무 기대없이 '아이가 무엇을 이리 재미있게 보는 걸까?' 하는 궁금증에 아이 옆에 앉아서 같이 보게 되었다. 그런데, 내용이 재미있는 것도 좋았지만 매우 유익하다고 느껴졌다.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낄만한 경제 이야기나 근로자에 관한 이야기 등을 너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었다. 그때부터 종종 아이가 보는 브레드이발소를 함께 보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서도 즐겁게 읽기도 한다.

이 책은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책으로 주인공인 베이커리타운 최고의 이발사 브레드와 브레드의 사고뭉치 조수 윌크, 무뚝뚝한 성격의 브레드이발소 캐셔 초코의 일상을 그 날의 사건과 함께 즐겁게 녹여낸 재치 넘치는 책이다.

이번 브레드3이발소 3편에서는 설탕의 복수와 딸기는 빨개, 이달의 아이스크림, 골목 이발소, 엄마게이크의 변신까지 종 5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각의 사건에 맞춰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각설탕, 각설탕들이 모여서 브레드이발사의 솜씨로 탄생된 솜사탕, 윌크의 친구 마카롱, 바닐라 아이스크림, 크로와상, 꽈배기, 치즈스틱, 엄마케이크, 도넛이 등장하여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릭터의 개성도 넘치지만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으며 상상력을 발휘하여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은 사물을 보는 관점과 편견을 벗어던지고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자칭 천재 이발사 브레드 사장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것 같지만 실수도 인정하고 다시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독자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브레드이발소의 브레드 사장님은 역시 그 기대에 유쾌함으로 해결책을 준다.
아이와 어른에게 상상하는 즐거움과 사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쁨을 선물하는 유쾌한 책이다. 이 책의 살아있는 표정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혼김치

김치를 담궈먹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김치에 대한 레시피에 관심이 생겼다. 나이가 드는 건지... 내 입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맛보고 싶어졌다. 적은 양의 김치를 내 입맛에 맞춰서 담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로 올해로 20년째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고 식재료 하나하나를 직접 찾아다니며 만들고 있는 깐깐한 한식 전문가 배양자 대표의 책이다. 그녀는 우리 아이들, 한국의 혼자 사는 사람들, 가정주부 모두에게 우리 김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금 찾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출간하였다. 도서출판 조선뉴스프레스 여성조선에서 출판하였다.

부추김치, 브로콜리김치, 연근토마토김치, 우엉김치, 수박콜라비섞박지, 무돌돌이김치 등 이름도 특별한 김치들이 다양하다. 익숙한 김치에서 특별한 김치까지 친절하게 담겨있다.
책 활용 가이드를 시작으로 주재료를 고르는 간략한 방법과 부재료, 사전전비해야 하는 도구, 용기 및 보관에 까지 참 넉넉하게 친절함을 담은 책이다.
적당한 두께와 크기의 디자인과 책장, 인쇄 색감까지 맘에 쏙 든다.
브로콜리로 김치를 담그는 것도 연근과 토마토로 김치를 담그는 것도 신선했지만 분량과 먹는 시기 보관 기간까지 알려주니 정말 도움이 된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혼자 먹을 분량을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김치에 익숙한 주부라고 해도 특별한 재료로 담그는 독특한 김치 레시피를 알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이 책 한권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친절함이 담겨있기에 엄마 마음이 전해지는 책이다. 누구라도 김치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 츠지 히토나리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인생 레시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권남희 옮김 / 니들북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우리에게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츠지 히토나리의 가슴 뭉클한 가족 에세이가 선선한 가을과 함께 다가왔다. 그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이 있었기에 이 가을의 끝자락이 다가오기 전에 그의 글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한국에 알려졌으며 제13회 스바루 문학상, 제 116회 아쿠타가와상, 페미나상 등을 수상한 츠지 히토나리의 책이다. 그는 현재 파리에서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 [번역에 살고 주고]를 지은 에세이스트이자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권남희가 옮겼다.

싱글대디인 저자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날그날의 이야기와 레시피 30가지가 담겨있다.
사는 게 힘들 땐 주방으로 도망쳐 토마토소스 오징어 알 아히요를 시작으로 간단하지만 강렬함이 느껴지는 라몬 아저씨의 스페니시 오믈렛, 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란 제목을 담은 감자와 베이컨 타르티플레트 등의 어렵지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시피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십년차를 넘어선 주부임에도 지루하지 않게 다가오는 다양한 레시피는 따라하기에 수월하다는 장점과 그날그날의 기분을 감당하기에 적합한 친숙함으로 다가온다. 아들에게 전하는 싱글대디의 마음은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여전에 본 영화가 기억이 난다. 김태리와 문소리였었나? 리틀포레스트? 그 영화의 한 장면들이 같이 떠올랐다. [요리]라는 주제와 한부모가정이라는 것... 그리고, 삶의 순간순간을 담았다는 것 때문일까?
엄마인 나역시 내 마음을 담아서 내아이들에게 에세이가 담긴 레시피를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치매의 모든 기록

갱년기로 건강에 변화가 생기면서 몸도 마음도 이상 신호를 보내 왔다. 자신감 있던 기억력은 어디로 사라지고 시간을 계획해서 쓰는 것은 힘들어지고 글씨도 날라가는 글자체에 속도도 빠르지 않고 머리카락은 계절에 민감하게 빠지고 피부는 축축 탄력을 잃어가고... 나이가 드는 것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어느날인가... 전날 주차해놓은 차의 위치가 기억나지 않아서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다가 갑자기 겁이 덜컥났다. 건망증인가? 조기치매인건 아닌가?
몸도 맘도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무기력해지는 나를 바라보며 독서를 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가끔씩 걱정되는 것은... 혹시 하는 기억력 감퇴...

이책은 영국국민의료보험에서 비임상팀 팀장으로 일하던 중 2014년 7월, 58세에 조기 발병 치매를 진단 받고 이후로 사회나 병원 모두 치매에 대한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진단 후의 삶을 알리는 일을헌신적으로 하고 있는 웬디 미첼의 책이다. 공저로 아나 와튼이 함께 했다. 현재 알츠하이머 병협회의 홍보대사이며 2019년에 브래드포드대학교에서 건강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겨온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조진경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문예춘추사에서 출판하였다.

치매는 접시 위의 음식을 정확히 포크로 찍기 힘들었고 그것은 어린 유아들이 처음 포크를 배울 때의 어려움처럼 느껴졌다. 그 이유는 뇌 안에 복잡한 질병으로 인하여 일상의 잡다한 일들이 실제로 복잡하게 다가오는데 그런 것들이 미숙해진다는 것이다. 양손의 협응력이 떨어지는 것...
고기를 먹을 때에도 얼마나 오래 씹었는지 또는 얼마나 더 씹어야 하는지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어떤 때에는 고기를 덜 씹어서 삼키려다가 목에 걸려 캑캑거리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는 것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그 음식이 뜨거웠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또 다시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입에 화상을 반복적으로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배가 고프든 부르든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지금 식사하는 것은 연료를 얻는 것처럼 먹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치매는 먹는 방법은 물론 먹는 음식까지 변화 시켰다. 저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주변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묵묵히 담아주었고 현실적으로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다가가야할지를 알려주었다. 잘 알지 못했기에 저자의 글은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그러나 저자는 치매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알려주며 치매에 대하여 알려주고자 노력한다. 저자는 치매 진단을 받고 낙담하고 자기의심을 하기 보다는 절대 스스로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메세지를 전한다. 포기는 다른 사람들이 대신 해줄 거라며...

제목처럼 치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책으로 알츠하이머와 함께 사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저자의 기록을 통해서 치매를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하고 따뜻한 실용서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