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움직이는 손 - 나스닥 CEO겸 회장 로버트 그리필드의 미래를 위한 10년의 기록
로버트 그리필드 지음, 강성실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시장을 움직이는 손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침체되어 가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의 나스닥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의 기대 속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기록하는 것을 보았다.
궁금했다. 무엇일까? 그리고, 누구였을까? 미국의 장외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손은 어떻게 경제를 이끌어 가는 것일까?

세계최대의 장외 주식시장 나스닥, 그 나스닥을 움직이는 손이 매우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을 선택하고 읽게 되었다.

<시장을 움직이는 손>은 IT분야의 거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증권 거래 방식을 도입하고 자리잡게 이끌었으며 여러 벤처 기업들의 서포터이자 벤처투자자들의 멘토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전직 나스닥의 CEO 로버트 그리필드의 책이다.
이 책은 아이템하우스에서 출판하였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미국의 주식 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코스닥을 알려면 미국의 주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는 이도 많다. 로버트 그리필드의 미래를 위한 10년의 기록을 통해서 나스닥의 미래를 예측해 보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예측해 보는데 도움을 얻고자 한다.

저자가 나스닥의 최고 경영자 자리를 제안 받을 때에 나스닥은 거래 전산화 바람으로 시대에 뒤처질 위기의 상황이었다. 저자는 나스닥의 나아갈 방향을 알았으며 위기의 주식 거래소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결단력과 행동력이었다. 그는 계획했고 행동했으며 변혁의 시대에 맞추어 최고의 인재들을 배치해서 그들을 믿고 투명한 태도로 신뢰를 쌓아갔다.

그는 전략과 혁신을 만드는 5가지 원칙을 말한다.
1.사람이 우선이다.
2.투명한 태도가 신뢰른 구축한다.
3. 신규 채용에 앞서 내부에서 먼저 승진시켜라.
4. 건강한 토론을 장려하라.
5. 정직한 피드백을 구하라. (p58)

저자는 자신이 사업에서 어렵게 얻은 신뢰할 수 있는 직감과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서 나스닥의 문제를 해결해 나아간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리더로 경영을 분석해서 말한다.

그는 조직의 성과를 위한 현장문제판단 5원칙을 말한다.
1. 최대의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 위해 시간 활용에 우선순위를 두라.
2.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다.
3. 문제 속으로 뛰어 들어라.
4. 경영자적 직감을 개발하라.
5. 시장의 변화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그는 그렇게 나스닥, BRUT 전자 주식 거래 시스템 인수 결정을 한다. 승자를 인수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가 항상 승리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가 계획한 대로만 경영되어 진것만도 아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훌륭한 경영리더로 가는 3법칙
1. 공개 기업은 향상 시장에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 몇 번의 실패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이다.
3. 사람들이 기분이 좋게 떠나게 하라. ( p273)

그는 자신이 키워낸 인재가 떠나갈 때도 축복해 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지해주라고 한다.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었다.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법이기에 지지해 주고 축복해 주며 훌륭한 리더를 키워냈다고 .......

성공하는 리더의 4가지 자세
1. 비난을 감당하라.
2. 승리에 흡족해하거나 패배에 집착하지 마라.
3. 이번에 성공한 접근 방식이라도 다음 번에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법은 없다.
4. 위기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혁신이다.

그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나스닥을 건진 최고의 CEO임에 확실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에 되돌릴 줄 알며 무엇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잘 아는 행복한 한 사람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거대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이 시대 최고의 CEO를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사퍼즐 두뇌게임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존 브렘너 지음, 이은경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멘사 퍼즐 두뇌게임

최근 들어서 급격히 체력이 감소함을 느끼게 되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고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체력은 기억력 감퇴로 이어지고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 내 현실을 탓하며 나이탓이라고만 하기에는 나자신이 스스로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점점 무기력해지는 나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잊고 지낸 나의 두뇌운동을 위해서 선택한 책이다. 멘사코리아가 감수한 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20대에 멘사코리아의 책을 즐겨 읽으며 항상 가까이 두었었다. 언제인가부터 멀어져서 이제야 다시 두뇌트레이닝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나의 20대가 추억되며 또 다시 재미있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영국멘사의 핵심 멤버로 IQ와 지능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직감이 필요한 비주얼 퍼즐분야의 최고 제작자인 존 브렘너의 책이다. 멘사코리아가 감수하고 보누스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멘사는 지능지수 상위 2% 이내(IQ 148이상)의 천재들의 모임이라고 한다. 지능지수 상위 2%가 IQ148이상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시대가 바뀌어 사람들의 IQ가 향상된 것일까?
50명 중에 1명이 IQ148인 시대를 살고 있다니 매우 놀랍다.
내 기억력이 희미해지고 남겨진 책이 없으니 확실하지는 않지만 20대의 내 책에 멘사의 기준이 IQ148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양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한 이 책은 숫자와 도형, 색깔 등 쉽게 한눈에 들어오는 문제 130개와 해설이 담겨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쉽게 풀리기도 하고 조금의 시간이 걸리기도하며 생각의 방향전환을 빠르게 바꾸는 연습을 하기에 유용하다. 또 정답은 해답의 방법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다. 각 페이지 마다 윗부분에 왼쪽에 문제번호가 있고 오른쪽에 사람얼굴그림과 별다섯개로 구별해 놓은 난위도를 적어 놓았다. 문제를 풀어보니 난위도에 따라 쉽고 어렵운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사람마다 익숙한 건 잘 푸는 것 같다. 그런것을 보면 이런 퍼즐도 학습같다는 느낌이 강해진다.

코로나19로 가족모두가 가까워진 요즈음 학교가는 시간이 적어진 아이들과 함께 초시계를 놓고 풀어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휴식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 속에 자연스러운 두뇌트레이닝으로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고 이 책은 모두가 즐겁게 생각하기에 딱 맞춤형 도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메이트북스 클래식 9
플라톤 지음, 김세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서평]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세계 4대 성인으로 예수, 석가, 공자와 함께 세계사에 기록된 인물이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서양철학을 확고한 기반 위에 세웠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 로 많이 알려진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 속에서 상대가 스스로 자신의 헛점을 찾아 깨닫게 하는 참 스승이었다. 누구에게나 질문을 던져서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지혜를 얻게 해준 그는 자신의 지식을 나눔에 있어서 돈을 받지 않았으며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내면적 가치를 추구하는 참 된 스승이었다.

그런 소크라테스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난생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하여 재판을 받는다. 그를 고발한 사람은 아테나이의 평범한 정치인들인 아뉘토스와 멜레토스, 뤼콘이었다. 그들 중에서 실제로 고소한 원고는 멜레토스였으나 실제로는 아뉘토스가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주모자였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의 총4부로 구성 되어있으며 작품해제와 연표를 담고 있다.
연표를 통해서 그 시대의 흐름과 소크라테스를 간략하게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 글 마지막에 사진으로 담아 놓았으니 궁금 하신 분은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은 대화 형식이 아닌 말그대로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다. 소크라테스가 아테나이인들에게 자신을 고소한 3명의 사람들과 그들이 하는 말에 대한 변론을 자신의 소신대로 담담하게 변론을 한다. 소크라테스는 이 변론에서 진실을 알고 있는 현자임이 느껴진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와 친구인 크리톤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소크라테스가 판결을 받은 후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정리해 놓았다.
이 대화 속에서 진정으로 소크라테스를 걱정하는 크리톤의 안타까운 마음과 자신의 신념과 원칙 속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소크라테스의 대화가 마음을 울린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인 파이돈이 친구인 에케크라테스와 대화로 시작되어 진다.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숭배자인 심미아스와 케베스와 아폴로도로스와 크리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크라테스가 신들에게 기도하고 태연하고 침착하게 자신의 독약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사실적으로 담겨있다.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고 죽어가는 소크라테스를 보며 아폴로도로스는 통곡을 한다. 그런 아폴로도로스에게 소크라테스는 조용히 최후를 맞아야 한다고 들었다며 기운을 차리라고 우는 그들을 위로한다.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에게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진 것이 있다며 꼭 갚아주기를 부탁하고 눈을 감는다.
참고로 아스클레피오스는 고대 그리스의 의술의 신이다.

<향연>은 도입부,찬양 연설, 마무리 총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소크라테스의 나이 쉰 정도 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글에서 소크라테스는 에로스가 사랑이 가득한 존재라며 칭송하는 다른이들과 달리 에로스는 사랑이 결핍된 상태이기에 사랑을 추구한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다.

세계사에 남은 위대한 스승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단 한권의 책도 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제자 플라톤을 남겼고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사형 판결을 이후 잠시 메가라로 피난을 다녀온 플라톤에 의해 후대에 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위대한 스승은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사라졌지만 그의 사상은 시대가 무수히 바뀐 지금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소크라테스의 대화 ......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세상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아 지금도 우리 모두의 참된 스승이 되기를 바란 것이리라 생각해 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가를 알아야 병원을 경영할 수 있다
권중목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서평] 원가를 알아야 병원을 경영할 수 있다.

최근 고령화사회로 흘러가는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그에 따른 인구절벽을 과제로 안고 있다. 주변에서 소아과와 산부인과 전문 의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요양병원으로 이름을 바꾸는 병원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병원이 쉽게 생기기도하고 간판만 남은 곳을 보기도 하며 서로 경쟁같은 병원의 마치 의료 상권? 같은 분위기가 흐르는 곳을 쉽게 접하기도 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는 현상을 느끼기도 한다.

병원에도 의사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가능한가? 라는 의문점이 생기고 그 궁금증으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공인회계사 출신인 권중목저자가 실제로 병원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하여 컨설팅을 통해 고객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원가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병원 경영진과 관리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삼일인포마인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 원가의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고 병원 원가를 계산하는 세심한 방법과 병원 원가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자본예산과 이익분석, 원가 차이 분석 등을 구체적인 자료와 그래프 수식의 활용을 통해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다. 각 파트마다의 소제목들은 모두 실무 경영에 필요한 병원 원가에 관한 핵심내용들이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더 힘들어지고 우리나라 지역경제 역시 한순간 마비가 되기도 했었다. 코로나19 대응 초기에는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이 타격을 입기도 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속으로 진행되는 고령화사회로 국민 1인당 의료지출은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며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의료기관의 높은 의료수준의 좋은 의료서비스를 원하게 될 것이다. 참 다행인 것은 우리의 염려보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신뢰가 간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관들이 더욱 경영에 내실을 다지고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면서 각각의 의료기관에 맞는 특성대로 원가관리에 대한 지식을 더욱 강화해나아간다면 세계속에서 우리나라의 의료사업도 성형뿐만이 아닌 높은 수준의 의료 강국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처음의 내 궁금증은 접히고 의료사업이기에 기본적으로 잘알지 못하는 부분의 다양한 병원의 내용들을 접하며 과잉진료가 아닌 효율적 자원 사용과 의료진의 성과가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병원 경영의 기본틀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의료기관의 실무나 의료관련자, 현 의료기관 경영인, 병원경영을 준비하는 예비 병원장등의 병원 경영 원가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원가 관련 기본지식의 틀을 이끌어 줄 기초서와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공인회계사의 눈으로 병의원에서 종합병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익힌 지식을 제공하고 있기에 더욱 현실 경영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말을 쏘았다
호레이스 맥코이 지음, 송예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그들은 말을 쏘았다.

연분홍색의 바탕에 붉은색과 분홍색의 장미가 위와 아래를 가득 채운 겉표지의 <그들은 말을 쏘았다.>는 가운데 제목을 경계로 확실히 나뉘어 있다.
이 책을 다읽고 난 지금 다시 한번 표지를 본다.
장미덩쿨은 위와 아래의 경계가 더욱 뚜렷하게 느껴지며 읽기 전엔 느끼지 못했던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원제목은< They Shoot Horses, Don't They?>이다.
한글의 제목 <그들은 말을 쏘았다.>와 달리 <? >를 달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에게 전달하는 저자의 질문은 시대를 넘어 한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손에 잡고 읽기 시작한 후로 마지막장을 다 읽을 때까지 놓을 수가 없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의 크기부터 여유롭고 적당한 크기의 글자구성까지 편안함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내용의 흥미로움이 매혹적이고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단순한 숫자로만 되어있는 목차의 독특함부터 목차에는 없는 소제목의 구성들이 인상적이다. 소제목은 분명 한장한장의 책 내용에 알맞게 정해져있다. 그런데, 그 소제목을 서술해 보면 하나의 판결문이 된다. 안타깝게도 이 책의 남자 주인공인 로버트 시버튼의 편결문은 이렇다.
<피고인은 자리에서일어나시오. 선고를 유예할 법적 근거가 있소? 선고를 유예할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을 선고한다.
1급 살인죄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하여...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근거해...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극형에 처한다.
피고인 로버트 시버튼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청에서 주립 교도소로 이송되며..
교도소장의 관할 히에...
사형에 처해진다.
집행 예정일은 9월 19일로...
집행 과정은 캘리포니아 주법을 따른다.
죄인의 영혼에 신의 자비가 내리길.>

이 책은 <호레이스 맥코이>의 책으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한 책이다. 저자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샌타모니카서 열린 마라톤 댄스 대회의 경비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 때의 경험을 토대로 이 소설을 완성해서 출간했다. 책 내용이 매력적인데 비해 저자의 이름이 생소해서 살펴보니 안타깝게도 저자는 새소설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 그가 모아둔 책과 재즈 앨범을 팔아 겨우 장례식을 치뤘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로 시몬 드 보부아르에게 극찬을 받은 소설이다. 극찬을 받을 만큼 그 시대상을 반영한 이 소설은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과 주제로 시대적인 상황을 엿볼 수 있으며 독자에게 던지는 의미있는 삶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 유행했다는 마라톤 댄스 대회를 통해서 1시간 50분을 춤추고 10분간의 휴식을 규정으로하는 마라톤 댄스 대회의 실제 상황과 그 대회를 치루는 두 주인공처럼 그 시대를 힘겹게 버텨가는 경연자들과 그들을 보러 오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 그리고, 그 대회를 중지시키려는 도덕 지킴이 어머니 연맹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장과 책의 가장 뒷장 안쪽에는 QR코드가 있다.
하나는 실제 댄스 마라톤 대회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또 하나는 이 책의 출판사인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를 만나볼 수 있다.

오래전 사건을 통해 실존주의 소설이 던져주는 마라톤 댄스 대회의 이야기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도 유행했던 리얼리티 오디션 케스팅 프로그램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사회를 돌아보는 울림이 큰 책이었다.

이 책을 한 줄로 평한다면 이렇게 말하겠다.

- 소설이 갖아야할 다양한 매력에 플러스 알파의 울림이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