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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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2020 12월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우한을 넘어서 세계각국으로 전파되었다. 뉴스로 듣던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전염성을 드러내며 대구의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나아갈 때 나는 공포를 느꼈다. 아이들의 졸업과 입학도 취소되고 개학도 미루어지고 그나마 시작된 아이들의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 학생들의 현장수업이 적은 시간 짧게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되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았다. 아직도 우리는 코로나19바이러스를 전멸시키지 못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에 처음으로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생활을 시작하게 하였고 그로인한 마스크 부족으로 마스크 파동을 겪으며 공적마스크가 등장하고 시장경제는 마비되고 각 병원에서는 아직도 계속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렇게 계절이 바뀌어 여름이 오고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를 보며 이러한 우리의 현실 상황 속에서 전염병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어졌기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1999년 가을 뉴욕시의 퀸스에 플러싱 병원 의료 센터에서 웨스트나일뇌염 (원래 우간다에서 발생하던 병)이 서구 세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나타났다. 그 이름모를 바이러스는 한달이 지나서야 웨스트나일뇌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의사인 저자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질병에 관하여 의견을 제시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과거에 통제했다고 믿었던 옛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와 함께 새로운 질병들이 출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전염병의 두가지 일반적인 경향을 말한다는 것이다. 무서웠다. 그리고, 설득력이 매우 높다.
그예로 2002년 버지니아주 집 근처에서 모기에 물려 말라리아에 걸린 것, 2002년 열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뎅기열에 걸린 것, 라임병, 에이즈,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 광우병의 인간 전파인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카포시육종바이러스, C형 간염......등등을 말한다.
며칠 전 뉴스에서도 중국에서 흑사병이 발병되었다는 보도역시 과학자들의 말을 뒷받침해주는 듯하다.

이러한 질병 증가에 기여한 요인으로 현대의 집약 농업, 삼림 벌채, 지구 기후 변화, 질병을 전파하는 작은 동물들의 수를 억제해왔던 많은 포식자들의 제거 ...... 등의 환경변화를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질병의 빠른 전파의 요인으로 세계여행과 무역의 증가를 말한다. 코로나19 역시 여행객들과 업무상 그 지역을 방문한 이들에 의한 빠른전파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생명체들은 살아남기 위해 두가지 기본적인 번식 방법으로 진화하는데 많은 자손을 낳아서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 r전략>, 자손을 적게 낳아 번식할 나이가 될 때까지 키우고 보호하는 <K전략>이 있다. <r전략>은 세균과 바이러스처럼 급속히 번식하는 수많은 작은 생물들이 채택하는 방법이고, <K전략>은
주로 큰 동물들이 채택하는 방법이다.
인간은 <K전략가>로 생태 환경이 우리 종이 진화해온 범위 내에서 안정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세심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한 세기 남짓 지구환경과 자연 순환 과정을 대규모로 파괴함으로써, 생태학적 안정성을 파괴하는 위험을 저질러왔고 그로인해 <r전략가>들에게 점점 힘을 실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재 갑작스런 질병의 쇄도는 미생물 포식자들이 그 불안정성을 철저히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서웠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있으나 인류발전이라는 이유로 간과하고 있는 생태계 파괴와 천연자원의 무분별한 착취등......이 우리에게 어떠한 위험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지 논리적이며 설득적으로 우리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는 광우병,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라임병, 한타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에 대하여 그간의 사건과 연구보고들을 통해서 흥미롭게 이야기해 준다. 그 이야기를 통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고 에코데믹에 대한 지식을 얻게되었다.
이 여섯가지의 질병은 모두 인간의 환경 파괴와 인간의 먹이사슬을 거스른 사료의 조합 등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무분별한 인간의 환경파괴는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터전을 잃게 하여 인간에게로 되돌아 오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 있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우리는 이제 끊어내어야 하고 우리가 파괴해온 시간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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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기분 -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나를 찾아온 문장들
이현경 지음 / 니들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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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무것도 아닌 기분

1996년 SBS에 입사한 24년차 아나운서로 자칭 만년 2진 아나운서인 이현경 아나운서의 책이다.
도서풀판 니들북에서 출판하였다.
집에서도 일에서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을 때 나만은 내 편이 되어주기로했던, 생애 두번째 사춘기를 맞이한 일상회복기를 전해준다.

작고 가벼운 무게의 책은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표지엔 레몬색 수영모를 쓴 여성선수가 멋찌게 다이빙대를 뛰어올라 폼나게 자세를 잡은 순간이 그려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그녀를 찾아 온 문장들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현경아나운서의 진솔한 이야기로 5개의 Part에 총 41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 한편한편과 함께 그 이야기에 위로받았던 글을 중간에 함께 담아주었다.
저자가 겪었던 일상생활 속에서의 사건을 통해 그 순간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감정을 적어준 한편한편의 글에서 저자의 아픈마음과 그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던 글들을 함께 담아서 우리를 잔잔히 위로해 준다.

자칭 2진 아나운서라는 저자가 오히려 참 단단하고 대견해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이 느껴졌고 , 그 삶은 아무것도 아닌 2진 아나운서가 아닌 성실하고 묵묵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느껴졌다. 이 책 한권에는 글 한변한편마다에 어울리는 글들이 그 글의 출처를 밝힌 책 제목과 함께 담겨있다. 저자는 아마도 독서를 오래된 습관으로 갖고 있는 좋은 독서 습관을 갖고 있으며 메모가 일상적인 사람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 한권의 책을 읽었지만 저자가 다른 많은 책들의 내용을 함께 담아주었기에 내용의 든든함이 함께 온다. 그리고, 저자가 위로 받은 좋은 글 속에서 책의 중요함을 더욱 느끼게 되고 그 책이 읽고 싶어진다. 저자의 진솔한 글에서 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깨닫고 발전해 나아갈 줄 아는 저자의 현명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글들은 깊은 공감으로 전해진다.

이 책의 마지막 글에 소개된 나태주시인의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라는 사문집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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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고난 속에서 찾아낸 보석
최영선 지음 / 두리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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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희망의 이유

은퇴 후에 어린아이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어바나 샴페인 근교에 살고 있는 최영선 작가의 책이다. 최영선 작가는 이 책에 앞서 <아묾>이라는 책을 저서했다. 도서출판 두리반에서 출판하였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도미해서 뉴욕주립대학원을 졸업하고 이 후로 13년간 미국의 공고미술계에서 일했으며, 20여년간 의류 사업을 하였다고 한다. 은퇴 후의 삶을 사는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노을진 저녁하늘에 별이 총총한 사이로 하늘에서 내려주는 듯 희망의 이유라는 제목이 한 가운데 자리하는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저자의 고난 속에서 찾아낸 보석은 무엇일까?

저자는 헤르만 헤세의 <봄의 말>에 표현 된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을 도와주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과 함께 키워나가는 축복을 전하고 있었다.

성령의 선물을 받으면 그에 따르는 열매로 회개와 참된 위안, 자유함, 기쁨, 사랑, 희망, 신성한 영감들......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다. 우리는 고난 중에도 주님안에서 새 사람이되고 새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말씀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법을 전해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도록 마음에 기록하시기에 " 우리는 믿음 안에서 우리 가슴에 기록된 것을 더듬어 읽고 조용히 기도하며.....순종하게 하소서. 믿게 하소서. 아멘!!" 으로......

이 책은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말씀의 선물을 향기로운 꽃으로 비유하여 매일 설레고 향기로운 말씀 꽃을 선물 받는 저자의 방법을 공유해 주고 있었다.
한편한편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는 성경귀절이 있기도 하고 간접적인 간증같은 이야기를 담기도 했다. 그런 까닭에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야하는 얽메임이 없는 자유로운 책이다.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이끌어준다. 그리 딱딱하거나 고행의 길이 아닌 평안함으로 일상을 사는 지혜를 알려준다.
틈틈이 기도하고, 틈틈이 강사하며, 틈틈이 찬양하는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참 기쁨을 누리며 믿음으로 은혜 충만한 삶을 선물 받고, 늘 자신의 상태를 감지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는 믿음생활을 해야함을 전한다.

저자의 짧은 한편한편의 글 속에는 우리의 삶 속에 '슬픔의 베옷'을 벗겨주시고 '기쁨의 띠'로 둘러주시는 주님을 전한다.

마지막 이야기 <보통으로 살아가기>에서는 예수님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며 30년 동안의 보통의 삶을 마지막 3년의 밑거름으로 쓰셨음을 통해서 보통의 삶을 살더라도 확고한 기본 상식은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것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에 아이들에게 기본 상식을 일찍부터 가르치라고 권한다. 보통의 위대한 삶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의 아쉬움이 있다면 그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상적이고 좋은 내용은 구체적인 접근법도 함께 제시해 주거나 자신의 방법을 더해주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서 내용을 이끌어 가는 글도 있으나 어떻게 행동해서 어떤 결과를 얻은 글은 찾기 힘들기에 '마음 수행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힘든 것처럼 내안의 그것을 어찌 실천으로 옮겨나아갈지가 더 힘들었기에......좋은 내용에 맞추어 그렇게 나를 돌아보는 방법에 대한 약간의 힌트보다는 하나님과 함께 아이를 키워나가는 아이를 이끌어 주는 방법도 함께 담아주었으면 ......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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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 불신의 시대, 신뢰받는 공무원 - 당신은 어떤 공무원을 바라는가?
김호연 지음 / 렛츠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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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불신의 시대 신뢰받는 공무원

현직 15년차 공무원으로 항상 공무원 조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생활하는 김호연 작가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공무원 조직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그동안 저자가 해온 꾸준한 노력의 결과를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렛츠북에서 출판하였다.

TRUST라는 단어 위에 '당신은 어떤 공무원을 바라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 책의 표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불신의 시대라고 명명한 현시대에 신뢰받는 공무원이라는 제목은 불신과 신뢰라는 반의적 표현의 강렬함으로 다가왔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나날이 늘고 있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110만명의 공무원이 있다는데 공무원이 인기 1위인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말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것 또한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공무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정적임에도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우리의 현실사회 앞에 저자는 자신이 속한 공무원의 조직을 향한 애정을 담아 10년 차 이상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10년 차 미만 공무원에게 용기를 심어 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저자와 그들의 개인적인 변화를 통해 공무원 조직이 발전하고 그 긍정적인 힘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공무원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 역시 우리나라의 국민들이기에 ......

공무원에 대한 저자의 접근법은 인상적이었다.
이순신, 정약용, 황희, 장영실 등 역사적 위인들이 조선의 녹을 먹던 관리였기에 이들이 관리로서 나라와 백성에 헌신,봉사하여 이에 따른 녹을 받은 것인지? 녹을 받았기에 조선과 백성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인지?
변사또와 같은 부패한 관리들이 녹을 받았기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인지? 그들이 헌신,봉사로 녹을 받은 것인지? 녹만 받고 서비스롤 제공할 생각이 없었는지? 녹도 받고 다른 것도 받고자 했는지?
조선의 관리들을 현실의 공무원에 빗대어 표현된 저자의 접근법에서 공무원 개개인이 자신의 직업 특성상 가져야 할 요소와 개인의 욕구가 현명하게 조절되어야 함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저자는 공무원 선발에 중요성과 문제발생 공무원의 후속조치가 중요함을 알려준다. 백날 공직기강 외치고 교육하지 말고 문제 공무원들에게 죄에 따른 정당한 형벌만 제대로 집행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당연해 보이는 것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었다....... 즉, 저자는 공무원 조직에서는 이 당연한 것이 지켜지지않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놀라웠다. 2017년 육군 17사단 음주 상태의 중령이 초소 근무병의 총기로 실탄을 발사 했음에도 대령으로 진급했고, 음주운전 공무원, 성 관련 비위 행위 등에도 공직에 계속 근무하는 사례를 ...... 그것도 셀 수 없이 봐왔단다.
우리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이러한 일이 묻혀지고 공무원 조직 속에 검은 권력에 의해 비리가 행해지고 있음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저자의 용기에 감사하다. 인사문제에서 조차 문제의 공무원들이 오히려 진급을 한다면 부패조직임에 확실하다.
인사 문제가 주관적으로 변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 신분보장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Yes맨이 아닌 참된 리더와 같은 공무원이 국민과 공무원 조직에 필요함을 말한다.
기득권의 순환고리처럼 비기득권에는 악순환고리가 있음을 말하는 저자가 용감해 보인다. 저자 역시 공무원이기에 더욱 용감해 보였다.

저자는 CHAPTER 1에서는 공무원 조직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CHAPTER 2에서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원인을 없애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CHAPTER 3에서는 나아가야할 방향을 이야기해 주며 마지막으로 CHAPTER 4에서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현시대가 원하는 공무원을 15년간의 저자의 공무원생활을 통해 경험한 진심을 담아서 정리해 주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마지막 부분에 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추천도서를 정리해 두어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글에서 보았듯이 현시대가 원하는 공무원으로 저자의 해결책에 맞추어 완성된 시스템 속에서 공무원 스스로 비전을 갖고 행동하는 긍적적인 공무원 조직으로 거듭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래본다. 현재의 공무원 조직의 문제가 해결되어 공무원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공무원 조직의 효율적이고 건전한 문화정착, 국민에게는 세금납부에 보람을 느끼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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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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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사람들은 왜 명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가끔 브랜드와 명품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실 나는 실용성을 중요시 하는 까닭에 내가 꼭 필요로하는 상품 중에서 실용성을 우선으로 활용도를 보고 그 다음에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과 브랜드를 보는 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기도 하기에 되도록이면 꼭 필요한 물건만을 고집하다보니 한가지 물건을 갖을 때에도 신중해진다. 이런 생각으로 실용성과 활용도가 비슷한 제품의 경우 디자인에 마음이 정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다시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풀어 줄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경제학 자료를 매달 발행하고 있으며 디자인링크를 창업한 뒤 M&A를 통해 매각했으며, 디자인 경제연구소와 도시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 중인 장기민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리드리드출판에서 출판하였다.

나에게 궁금증을 질문으로 던지는 노란 표지의 책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홍대? 홍익대를 떠올리면 나는 미대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가구디자인..... 살림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것 같다.

부제목을 보니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라고 되어 있다. 홍익대? 홍익인간의 정신을 강조한 디자인경제라는 말이 궁금해졌다.

저자는 참 대단한 청년이라 생각된다. 최근 10년간의 우리나라의 변화를 디자인이라는 눈으로 바라보며 설득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디자인은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단순 데코레이션 정도의 인식이 아닌 '의미 부여'에 있었다. 나의 디자인에 대한 가벼운 지식을 송두리째 바꾸어주었다.
땅에 관한 대기업의 입찰을 보며 그회사의 경쟁력을 고찰하고 한글을 통해서 한글의 탁월한 디자인 경쟁력을 짚어 그 우수함으로 <한글경제학>을 이야기해 주고, 한류열풍을 통해서 <문화경제학>를 말해주기도 했다.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 부여를 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다름을 알려주고 있다. 스타벅스에 대한 의문도 저자의 <블루보틀경제학>을 읽으며 나에게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비즈니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면 의외로 사람과의 관계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음을 이야기해 준다.
알라딘을 통해서 <중고서점경제학>을 이야기해 주고 호주와 미국,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그 장소에 가야지만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한 장점을 경제적 순환으로 긍정적으로 전해 준다.

이 책에는 다양한 바이러스 경제학, BTS경제학, 연비경제학, 공간경제학, 드라이브 스루 경제학, 편의점 경제학, 공유경제공화국 등등 다방면의 경제를 디자인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준다.

뉴욕의 쓰레기가 상품이 되어 투명 아크릴에 담겨 세계 여러나라로 판매된다는 이야기와 월간 이슬아 작가의 한 달
1만원 구독료로 매일 자정 그녀의 수필을 배달하는 진실을 담은 독특함의 이야기는 공감경제학으로 설득력있게 설명해 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디자인을 이용한 경제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이 놀랍다.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여 세상에 나왔는지? 독자들도 그 유용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쉽고 친숙하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이야기로 알려주며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한 디자인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디자인경제를 통해 디자인의 대단함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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