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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인간과 질병의 투쟁사
사카이 다츠오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서평] 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2019년 11월의 어느 날... 전세계의 시선은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지역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뉴스는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이름 모를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중증 호흡기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뉴스는 다음 날도 계속되었고 이름 모를 바이러스는 우한폐렴이라고 불리우며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되는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은 우리나라의 첫 환자 발생으로 이어졌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무서운 전염력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이제 전세계는 코로나19라는 이름으로 명명하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노력했다. 우리는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변화된 세상을 살게 되었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감염경로를 분석하며 손소독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쓰고 교회, 학교 등 어떠한 공동체에서의 행사는 금하고 급기야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하며 각 가정에서 최소한의 외출을 하며 생활 했다. 질병이 세상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코로나19로 3년을 조심스레 살며 일상에서 마스크를 벗기까지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이전에 살아보지 못한 세상을 살며 인류가 겪어온 역사가 새롭게 느껴졌다.
궁금해졌다. [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라는 제목은 그렇게 내 눈에 쏙 들어왔다.
이책은 해부학자이며 의학사학자, 준텐도 대학교 보건의료학부 특임교수를 지낸 사카이 다츠오 교수의 책이다.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한 김정환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시그마 북스에서 출판하였다.
그리스, 로마를 변화시킨 질병부터 이슬람 세계, 중세 시대, 근대 의학의 시작과 발전, 현대의 정밀 의학까지 세계사 속에 숨겨진 의학사의 이야기가 역병, 흑사병, 천연두, 매독, 말라리아 등의 질병과 싸워온 이야기와 함께 전해진다.
2019년부터 2023년에 이르러 진정된 COVID -19... 이른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팬데믹을 지나쳐 살고 있는 지금, 과거의 세계사 속에 있는 질병들을 통해 바라본 세계사를 접하며 인류가 질병을 겪으며 발전해온 의학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