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확신의 심리학 나에게 확신이란 어떤의미일까? 완벽해야하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은 조금씩 자신을 믿지못하는 불신으로 바뀌어만 가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을 느꼈다. 언제부턴가 소극적으로 변하는 내 모습을 보며 작은 일에도 의기소침한 나를 보게 되었다. 사소한 평가에도 마음에 담고 지우지 못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도 그 기억이 맴돌아 미루고 미루고 압박감을 이겨낼 수 없었다. [확신의 심리학]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실전 마인드셋을 배워보기로 했다. 이 책은 스포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응용 스포츠 심리학계를 30년 이상 선도하며 슈퍼볼 MVP를 두 번 수상한 뉴욕 자이언츠 선수 일라이 매닝과 NHL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선수단을 멘토링한 네이트 진서의 책이다. 박세연 번역가가 옮겼으며 도서출판 세계사에서 출판하였다. 나는 슈퍼볼을 잘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으로 슈퍼볼이 대단한 경기이며 그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슈퍼볼에서 첫 승리를 한 선수를 인터뷰하는 내용에서 기자들은 그에게 최고라고 인정받는 선수와 자신이 같은 급이냐는 질문을 했단다. 그 질문을 받은 선수는 상대선수가 대단한 선수라고 말하며 그 질문에 자신도 그 선수와 같은 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이런 자신에 대한 확신이 그 선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탁월한 선수들에게서는 자신을 믿는 확신이 있고 그러한 확신은 그 선수를 경기장에서 최고의 실력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성과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데 그렇기에 첫 번째 승리와 중요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확신의 심리학이라는 것이다. 감정과 신체의 연결은 감정을 통제하면서 자신의 신체적 상태를 관리하려는 노력으로 의식적인 생각은 무의식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육체적인 상태도 통제하며 실행으로 연결되어지는 끊임없는 순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순환을 통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불안감이 있다면 그 순환은 성과를 낮추고 말 것이기에 이 책은 성과를 최선으로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임에 불완전함과 친숙해져서 파괴적 완벽주의가 아닌 개선을 향한 노력을 지속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되 집착하지는 말며 불완전함에 호기심을 갖고 나아간다. 저자는 스포츠 심리학 박사이기에 이 책에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사례들은 저자가 주는 핵심 메세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힘, 그것은 완벽해 지려고 자신을 더 압박하던 그 동안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럴 때 마다 무기력해지고 번아웃의 늪으로 빠져버린 나... 내가 나를 믿지못했던 것은... 불완전한 나를 압박하는 나 자신이었던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